사람들마다 다양한 취미들이 있고, 그에 따라 관심을 갖는 아이템?들이 많이들 다를텐데,

이곳 딜바다 골포에 오시는 분들은 그 아이템이 골프이신거죠 저 포함해서.

작년부터 어깨부상으로 재활중이기만 하지만,

그리고 구력이 몇년되긴 했지만,

활동하던 기간동안만큼은 정말 열정적으로 

소위 그 아이템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갈구하고, 찾아보고, 공유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골포도 뜸했고... 심각한건 아니지만 사람 몸이 아프다보니...

세상만사가 귀찮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아무생각없이 광고같은 블로그에 BMW 523d 리뷰! 라는 글을 보고... 클릭했습니다 ㅎㅎ;

무지성하게 글을 쭈욱 읽어가면서 느낀점은...

골프채 신제품 나올때의 광고랑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적어도 자동차, 골프채 두개에서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시승, 시타도 하고

(지금 운행중인 차 구매하던 당시에는 시승만 48회 했었습니다 다양한 차종으로 ㅋㅋㅋ)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정보를 모으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된건데,

해당 블로그에 나온 내용들은 어찌나 올해 최신 모델에 대한 리뷰인데도,

10년전에 봤던 자동차 광고리뷰랑 똑같은지...

예를 들어서

523d 모델은 디젤엔진 차량으로써.... 이후 디젤차량의 장점만 늘어놓음(단점은 안씀 ㅋㅋ)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차량으로 1997cc의 디젤엔진에서

무려 197마력, 40.8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차량입니다 (이건 예시입니다)

라고 써논걸 봤는데... 물론 꽤 오래된 차들은 마력 토크 수치가 많이 차이났지만,

적어도 bmw비롯 비슷한 급들의 차량들의 엔진 스펙이

2.0 디젤터보엔진 기준으로 200마력 근접한 시대는 꽤 오래되었거든요.

2.0 가솔린터보엔진은 대략 250 언저리에서 놀고...

이게 새로나온 모델일지라도 아주 다양한 이유로 마력이 소폭 줄기도 하고...

이제는 내연기관차는 역사의 뒤안길로 돌아가는 시작점이기도 해서

앞으로 내연기관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수준의 내연기관엔진은 디젤이든 가솔린이든 거의 끝까지 온거 같습니다.(물론 제 개인피셜)

위의 강조 문구에서 "강력한 파워"에서 강력한 이라는 단어가... 뭔가 너무 어울리지 않는 표현처럼 느껴졌고...

하지만, 그렇다고 광고문구에서 저런걸 빼자니 광고가 안될거 같고... ㅎㅎ

이 뒤로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재미도 없고...

어련히 최신 차량이라면 갖출만한 뻔한 기술들, 그리고 그정도 가격이라면 들어가있을 법한옵션들

그런 이야기들일거 같아서요.

그나마 피식했던 부분이라면 글쓴 주인이 레인키핑? 레인센서? 관련된 기능에 대해서

"비가 와도 알아서 작동하는..." 이라는 글을 써둔걸 보면서 네xx블로그는 여전하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 페이지를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동차 광고, 리뷰라는 글들의 형식이나 드라이버 신제품에 나오는 카피문구나...

결국 똑같구나 싶더라고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ㅋㅋㅋ

매 신규차량 나올때마다 "강력한 출력" 이라고 광고하는 자동차나

매 신규드라이버 나올때마다 "몇야드 더" 날아간다는 드라이버나...

정말 딜바다 거의 모든 분들이 알고 있으시리라 믿지만...

나도 모르게 또 지갑을 열게되는 신기한세상... ㅎㅎ

요즘 운동도 못하고, 골프도 못치고, 열심히 하던 게임도 재미없어질 시기가 되고

그러다보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ㅎㅎ

시즌 시작이 다가오고 있는데, 라운드 계획잡고 있으신 골포분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

라베도 좋고, 비거리증가도 좋고 다 좋지만, 항상 건강들 하셔야합니다...

부상없는 시즌개시 기원합니다 ㅎㅎ

ps : 530i 엑드는 그래도 사고 싶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