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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서식하는 장비병 환자 아재 입니다.
골프친지는 10년 정도 되었고,
핸디는 필드기준 +10
스크린은 -7~-13 정도로 관리하는 독수리 골드 입니다.
40대 중반,
키는 179, 몸무게는 70키로 중후반,
캐리거리는 드라이버 245미터, 7번 아이언 150, 피칭 120미터 정도 입니다.
주로 스크린을 많이 치고,
제작년 여름에 프로대 아마 하기원 프로와 시합한적 있습니다.
하기원 이즈백 12화 부평에서 촬영본 참고 하세용.
본직은 비철 압연제, 부업으로는 스노보드 개발업을 합니다.
저는 자타가 인정하는 장비병 환자 입니다.
https://cafe.naver.com/golmarket/9629455
골마켓에 3년전에 쓴 글인데, 이때도 20개에 가까운 아이언 세트였는데
지금은 30여 세트가 넘는 아이언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미우라 KM700 미코 정품 입니다. 샤프트는 트루템퍼 사의 플젝 IO 115g 6.5 입니다.
정말 좋은 아이언 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비싼 아이언 세트이기도 하구요. 이 세트를 1년 넘게 쓰다가
이제는 다른 손맛이 좀더 묵직한 아이언이 궁금하드라구요.
그래서 2025년 시즌부터 사용할 필드용 아이언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하프 캐비티인 사카모토 002를 잠깐 썼다가, 정말 극친한 동생이 쳐보더니 극찬을 해버려서
제가 산 그 금액대로 구입하겠다고 해서 바로 현금 입금받고 팔아버리고. 저는 KM700과 같은 쉐어터 블레이드 (모던 머슬) 형태인 SS001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 동생은 며칠후 사카모토 웨지들도 추가 구매함)
샤프트는 현재 에이그라인드에도 달려있는 KBS 브랜드의 투어 JV모델 115g 입니다.
120g 과 고민하다가 그냥 나이도 있으니 편하게 비거리 보낼려면 약간더 낭창한게 낫드라구요.
아무래도 필드용으로 구입한거라 거의 트렁크 안에 박스로 보관되어 있고,
4개월동안 대략 10번 정도 스크린에서 사용한 듯 합니다.
미우라 KM700 과 비슷한 쉐어터 블레이드 형태이구요. 헤드 소재는 같은 S20C 연철 입니다.
사카모토의 넥에는 저렇게 흠집 같은게 내어 있는데 아무래도 넥보다는 헤드 자체에
좀더 무게 중심이 실리도록 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좀 찍는다고 현장에서 그루브좀 닦았는데 잘 안닦여 집니다.
헤드의 두께는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저는 스크린에서는 편하게 칠려고 에이그라인드 ACB같은 캐비티를 주로 사용하고,
필드는 어지간한 양잔디는 다운 블로우로 공량 해야 하니까 이렇게 얇은 헤드를 선호 합니다.
리딩엣지도 아주 날카로운 편입니다.
구입과 피팅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피터스 클럽에서 진행했는데,
거기 사장님 성격이 말도 없고 굉장히 쑥스러워 하십니다.
근데, 스윙웨이트부터 MOI (관성모멘트) 까지 모두 2800대로 4~P 까지
피팅 하셨습니다. 롱아이언은 제가 개훅으로 고쳐졌는데 스크린에서 베이비 드로우나
스트레이트로 공략하기 아주 좋드라구요. 필드는 아직 안가져갔습니다.
아마 다음주에 첨으로 가져가게 될거에용.
함께 치는 동생녀석들이 다 사카모토를 사용해서
한달에 두세번 정도 사카모토 가지고 스크린에 모이곤 합니다.
게임비도 따고 남은 돈으로 술도 사줬네요.
(6-7만원 따서 술값이 16만원 나옴)
아~ 구장은 블랙스톤 벨포레 입니다.
보름후엔가 불쌍한 목동 나라시는 이스트힐 17번 홀 190미터(블루티)
에서 홀인원을 쳐맞았습니다.
주절주절 제 이야기만 썼는데,
본격적으로 비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둘다 쉐어터 블레이드 타입이지만,
케이미700 에는 IO115g 6.5 가, 사카모토 001에는 KBS JV115g 인데,
IO가 살짝 더 단단한 것을 감안 하겠습니다.
먼저 타감 입니다.
KM700은 묵직함이 7할, 예리함이3 입니다.
묵직함과 예리하고 짜스트한 손맛은 KM700 못따라 갑니다.
그리고,
사카모토 SS001 은
분명 케이미랑 비슷할 뻔하다가 다른 손맛입니다.
묵직함4할, 예리함2할, 나머지 3할은 버터 타감입니다.
케이미는 정타시 쯔팟 하고 아 잘맞았다 라고 느껴진다면,
001은 공이 헤드에 부드럽게 떡처럼 붙었다가 나가는 느낌이지요.
비거리
피칭,7번,4번 으로 캐리거리 기준 입니다.
참고로 전 상당한 드로우 구질입니다. NX에서 7번기준 좌측 7미터 정도입니다.
아~~~둘다 7번 로프트 각이 33도 입니다.
KM700
피칭 = 115~120미터,
7번= 150~155미터,
4번 = 185~190미터,
SS001
피칭 = 115~120미터
7번 = 150~155미터,
4번 = 185~190미터,
피칭과 7번은 둘다 거~의 비슷한데,
신기하게 4번 아이언이 SS001 이 좀더 나갑니다. 볼스피드 59~61사이로요.
이는 샤프트 영향인듯 합니다.
방향성.
KM700은 딱 봐도 무게 줌심이 힐쪽에 있는데,
SS001은 딱봐도 무게 중심이 중간에서 아주 약간더 토 쪽입니다.
NX스크린에서 7번 기준으로 KM700은 좌측 7~10미터,
SS001은 좌측 4~6미터 정도 입니다.
저처럼 훅잽이한테 조금더 좋습니다.
관용성.
쉐어터 블레이드가 모던 머슬이라고도 불리우고,
아무래도 예전의 쌩머슬 보다는 다루기도 쉽고
어드레스도 편하고 비거리도 쌩머슬보다는 더 잘 나오지만,
그래도 난이도는 아주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다운블로우 타법이 장착되신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관용성은 아무래도 옵셋이랑 좀더 관계가 있는데,
옵셋은 KM700이 SS001 보다 미묘하게 깊이 있습니다.
예전 쌩머슬의 난이도가 10이라고 하고, 누구나 쓸어쳐도
똑바로 보내는 주조 포캣 캐비티를 3이라고 한다면,
이건 그 중간인 7~8 정도 입니다.
중급이시라면 누구나 도전해볼만 합니다.
가격.
KM700 헤드 하나가 65만원이 정가 인데요.
사카모토는 그 반값 정도 입니다.
쉐이프가 상당히 비슷한 미우라 KM700 이랑 사카모토 SS001 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둘다 아주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일본에서 만든 단조 아이언 입니다.
주관적으로 리뷰를 진행해 보았는데 사용자에 따라 그 감도는
다를 것이지만.......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셀프 피팅이 가능해서 스윙웨이트 저울과 여러가지 공구 가지고
제 웨지도 피팅하고 지인들 장비도 피팅해주지만..........
제대로 면밀히 일정한 스윙웨이트로 피팅된 무기가...
그것도 자신에게 가장 잘 적절히 피팅된게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두서 없는 리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여러 장비글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PS =미우라 KM700 싸게 팝니다. (정품스티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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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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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뵙던 개츠비님이시네요. 쓰셨던 장비 리뷰가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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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사합니다. 골마켓은 스틸파이버 매니아인 제가 쓴 스틸파이버 리뷰글 쓰고 며칠후 바로 아이디가 정지되드라구요...ㅜ.ㅜ 극찬8,아쉬움2 정도 내용이었는데..........앞으로 여기서 더 많은글 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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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형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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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갑습니다. 제가 장비병 환자라 6개월 이상 쓰면 지겨워지드라구요. 장비는 브랜드빨이나 가격보다는 잘 맞고 이치에 잘 설계된걸 선호합니다. 그래서 에이그라인드 ACB2는 4년전에 팔고 또 샀쥬. 지금 아이언 세트가 3개여서 한개는 정리 할려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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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ㄷ 주제에 미우라보다 가성비가 좋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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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를 정리하면, 이제 남은 아이언 세트는 사카모토랑 에이그라인드 입니다. 둘다 비주류 브랜드 이지만 일본에서 잘 만든 단조 아이언 들이죠. 솔까말 아이언은 일본이 제일 잘만들고, 우드나 드라이버는 미국 브랜드들이 잘 만들더라구요. 들버는 몇년째 캘러웨이를 쓰고 있는데, 이번시즌에는 핑으로 살듯 합니다. (웨지는 소모품이라 퀀텀포스라는 브랜드, 중국제 단조 헤드들만 사서 직접 피팅해서 씁니다. 그게 타감도 좋고 최고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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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이언 가격이 어마어마하네요ㅎㄷㄷ 골린이라서 몰랐는데..역시 어마어마한세상이군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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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대로 사용하는데, 성능도 아주 좋습니다. 좀더 저한테 맞는 장비들에 대한 욕망과 지름신과 끊임없이 사투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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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님 덕에 mp20 mmc 잘사용했습니다 쫀득타감류 최강이라고 추천해주셔서 아주 먄족하며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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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미즈노 MP20 사용했었죠. 멋모르고 칠때라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한창 장비병 걸렸을때인데. 지금은 그것보다 쫀득 타감류 최강이 리스트가 더 많아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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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 지는 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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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301도 좋은 아이언이죠. 302 보다는 더 낫드라구요. 개인적으로 미우라는 KM700 >MC502>TC201 순이라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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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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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100 시타는 해봤는데 제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다소 어렵고 타감은 차라리 포틴 tb7이 더 좋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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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 떠났지만 헝글에서 자주뵙던 개츠비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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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머슬 써봤습니다. 진짜 이쁩니다. 장시간 소둔작업한거라 그레인사이즈 입자가 아주조밀해서 타감이 매우 탄탄하지요. 단 너무 클래식 머슬이라 비거리는 잘 안나옵니다. 캐비티는 친구가 쓰는데 좋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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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에서 그렇게 데크 팔이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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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는 안만들구요. 스노보드는 벌써 10주년이네요. 헝글도 잘 안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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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가 했더니 헝글의 개츠비님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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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 골프에 귀의한지 이제 9년 넘어가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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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501 cb301 현 t100 km700은 궁금하네요.... 마음이 맞으면 구매해서 써보고 싶긴합니다. 실물로도 구경을 못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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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쪽이나 타구감, 일정한 비거리 모두 최상급 입니다. 애들이 둘다 중학생이 되면서 학원비 보태려고 그냥 매각 할려구요. MC501, CB301 다 시타해봤는데 KM70이 타구감이 훨씬더 예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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