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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 부부랑 오랜만에 같이 스크린 치러 갔습니다.
친구 와이프, 이전엔 뭔지 모르는 오래된 클럽을 쳤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스크린에 새로운 클럽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와이프가 갖고 싶다고 초당 5번씩 말하던 젝시오 여성용 화이트 컬러…
와이프도 나름 4년밖에 안된 젝시오를 쓰고 있었기에 어찌어찌 시간을 끌며 잘 넘겼습니다.
2024 여름 시즌 한정이었는지, 금방 안 팔기 시작하길래 아쉽지만 다.행.히 끝난 줄 알았죠.
PTSD 오는 것 같은 정신을 붙잡고 이거 작년에만 팔고 안팔던건데 어떻게 구했냐고, 당근으로 샀냐고 물어보니까 샵에서 다시 팔길래 바로 질렀답니다.
(당근했냐 했을 때 친구 와이프 표정 0.1초 정도 구겨짐)
제 와이프… 젝시오 화이트 보자마자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은 그 표정…
결국 저녁내기에서 졌고 트렁크에 싣기 전에 사진 한방 남겨두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보니 여자들한테 화이트라는 색은 정말 임팩트 있습니다…
가뜩이나 멘탈 약한 제 와이프… 그날 이후로 계속해서 ‘요즘 골프 재미없다’를 시전을 해서 결국 이번 와이프 생일에 질러 주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입니다. 하)
결과적으로 약 300만원짜리 스크린 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부부동반 골프모임을 나가신다면 저와 같은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친구와 미리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후 모임을 진행하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혹시 넘어가나 했는데 어제의 카톡, 제 아이언 기변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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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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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yuhyxnbx님의 댓글 niceyuhy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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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씻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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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행복한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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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클럽 구매가 아니고 가정의 평화 구매비용이겠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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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올해 1년동안은 평온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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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평화가 최우선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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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와이프가 물욕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뭔가 꽂힌게 있을때는 환영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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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와이프 입문 시키면 안되려나요.....이 글 보고 생각을 좀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