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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PGA Tour 경기만 다니다 처음으로 LPGA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윤이나 팬이라 Final round에 갔다왔네요. 예상대로 한국분들이 갤러리로 많이 오셨습니다.
특히 윤이나 선수가 챔피언 조 바로 앞 조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한국 분들은 이쪽으로 많이 몰렸습니다.
오늘 우승은 윤이나 선수의 동반자였던 Ingrid Lindblad가 우승을 했습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보니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는 상당히 완성형의 선수였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풀어서 버디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윤이나 선수는 마지막 날 경기력이 아쉬웠습니다.
우승을 노렸는데 더블 더블을 해서 아쉬었습니다.
드라이버는 정말 멀리 잘쳤는데, 퍼팅이 안들어가 주더라고요.
티샷은 오늘 앞 조에서 플레이한 넬리 코다 보다 15-20야드는 멀리 쳤습니다.
오늘 넬리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280야드 정도였는데 윤이나 선수는 300야드 정도는 친거 같아요.
고진영 선수가 오랫만에 공동 7위로 Top 10에 들었고요.
이번 시즌에 일본 선수들이 루키로 많이 올라왔는데요.
오늘 18번홀에서 3펏으로 아깝게 준우승한 이와이 아키에와
공동 3등한 야마시타 미유, 그리고 다케다 리오까지 모두 경기력이 좋더라고요.
LPGA도 이제 장타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인지라,
우승하려면 평균 드라이버 거리 260야드가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이 부활절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제가 다녔던 PGA 경기에 비해 관람객 수가 많이 적었고요.
그만큼 미국 골프 팬들에게 여자 골프가 인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티켓 가격도 1인당 $25이었습니다.
(올 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PGA 경기는 제일 싼게 70불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오히려 갤러리 입장에서는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었고, 북적대지 않고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화창한 일요일 오후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5시간 정도 놀다왔습니다.
와이프는 선수들 프리샷 루틴이나 실제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좋은 공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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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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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좋았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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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보다 좋았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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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는..4라운드 유툽 하이라이트가 업로드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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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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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안보이네요..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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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화창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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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아쉽네요.. 그래서인지 표정도 표롱통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