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QI10 max + 벤투스 블루 5s를 1년정도 치다가 마골스 1위 드라이버를 한번 쳐보고 싶어서

무지성으로 질렀습니다. ㅎㅎㅎ... (트다 맥스 아니고 그냥 트다 입니다)

샤프트는 그대로 벤투스 블루 5s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QI10 max가 헤드도 크고 기존에 나름 잘 맞았던 드라이버라 교체 후 많이 걱정했는데...

걱정보다는 꽤나 칠만하다 수준의 채였습니다.

우선 2주정도 써본 결과 몇가지 제가 느낀점을 공유 드리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1. 왼쪽 구질이 나오긴 한다.

- 딜바다에서 여러 후기들을 보면 페이드성이 강하다, 왼쪽을 막고 쳐서 편하다라는 글을 자주 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QI10 max를 쳤을 때 왼쪽으로 잘 맞으면 드로우, 조금 힘주거나 살짝 이상하게 맞으면 훅이었습니다.

우선 평소 Qi10 max처럼 쳤을 때 거의 스트레이트거나 페이드(몸이 덜풀리면 거의 페이드나 슬라이스) 몸 풀리고

힘 좀 주면 대부분 드로우가 걸리긴 했습니다. 단, 헤드를 살짝(과하지 않는 수준) 닫고 치면 드로우 구질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칠수 있다정도 입니다.

확실히 어드레스 때 그대로 헤드를 툭 놓고 치면 오른쪽 구질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2. ★ 확연하게 늘어난 비거리

-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요. 새채 효과인건지, 스윙웨이트의 변화로 인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골프존 기준 4m/s정도 늘었습니다.(기존 볼스피드 64~66 -> 트다 교체 후 67~70) 

1) 스크린

골프존 스크린한정 저런 수치가 보이고, 백스핀은 애초에 제가 드라이버 백스핀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2000대 전후로 나오는건 같았구요. 다만 살짝 깎여맞거나 윗쪽 맞는 볼의 경우 qi10 max는 3500~3800정도의 백스핀이 나왔다면 트다는 3000대 초반이 나오긴합니다.

2) 필드

기존 qi10 max는 대략 210~220정도의 비거리가 평균이었고 잘 맞으면 230m정도 나갔었는데, 트다같은 경우 잘 맞으면 240~250m정도까지 나와줍니다. 방향성도 매우 우수했습니다. 다만 정타율이 높은만큼 피드백이 좋다라는

느낌이 강하긴합니다.

3. 다소 예민하다. qi10 max에 비해 낮은 관용성

- 마골스 기준으로 qi10 max보다 엘리트 트다가 관용성이 더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요.(제가 기억하기로는 트다가 관용성 8.7, qi10 max가 8점 초반정도?)

제 기준에서는 어느정도 볼스피드가 나온다는 가정하에 트다의 관용성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일관성있는 스윙과 정타율이 뒷받침 되어야만 방향성+비거리 시너지가 나왔습니다.

단, 정말 가끔 잘못맞았다 싶은 공이 잘 가는 경우도 있긴했습니다. 헤드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나도 어느정도는 잡아준다 정도?

4. ★★ 타감, 타구음이 매우 좋습니다

- 이건 취향적인 이야기라 마지막으로 빼긴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qi10 max는 트다에 비해 좀 퍽퍽한 느낌이 있었는데(심하진 않습니다) 트다는 정말 경쾌합니다. 특히 정타 맞았늘때 타감은 매우 청량합니다. qi10 max 1년 쓰다가 처음 트다 쳤을 때 타구음듣고 너무 청량해서 깜짝 놀랐네요. 공이 헤드페이스에 너무 묻어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타감입니다. 한마디로 경쾌하다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아직 더 적응하고 쳐봐야 알겠지만 누군가가 저에게 엘리트 트다 괜찮냐라고 물어보면 전 적극 추천할듯 합니다.

이번에 장비들을 여러가지 교체를 많이 했는데 사용 더 해보고 후기글 남길수 있으면 남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