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퍼팅 입스 이야기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나의 퍼팅 입스 이야기
일반 |
몸이기억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5-06-24 00:33:06 조회: 3,592  /  추천: 6  /  반대: 0  /  댓글: 6 ]

본문

클린브랜드 클래식 퍼터로 시작했던 골프 인생은 초보때야 스크린과 필드의 이질감으로 당연히 잘 못했지만, 4년차즘 되니까 스크린 거리감을 버리고 직감적으로 홀로 보낸다는 생각을 가지니 다른 연식의 동반자에 비해 정말 잘들어갔었습니다. 나름 라이도 내가 보고, 생각한대로 넣었을때 쾌감은 골프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7년차 즘, 오래 썼으니 비싼거 써보자 하고 덜컥 무거운 베티ss2 산 이후 뭔가 자꾸 무뎌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감각과 직관에 의존한 퍼팅은 다소 무거운 퍼터를 들이자 내몸과 싱크율이 자꾸 떨어져 가며 마음속의 불안감을 키워갑니다.

 

특히나 꼭 넣어야 한다는 숏펏일때 왼쪽으로 감기고, 안감길려고 노력하다 어이 없이 밀고, 자꾸 안맞으니 임팩순간에 몸이 굳어 스트로크가 이상해집니다. 괜찮아졌다가 안괜찮아졌다가 하는데, 어느 프로가 얘기했듯이 고쳐진게 아니라 잠깐 잠재되어 있는 것이라는 말이 공감이 가더군요. 정말 50cm미터 버디펏도 안들어 갑니다. 그린만 가면 걱정이 앞서는 마음이란.. ㅠ

 

이게 또 어느 순간에 튀어나오냐면, 긴장감이 몰려 오거나 예상치 못한 어떤 외부 원인에서 입니다.

예를 들면...

- 본인 잘안맞는다고 승난 동반자가 그린에서 디봇수리하는 여사님 호미 소리 시끄럽다고 성질 낼때

- 진행상 오케이 원 있는지 알았던 아마대회가 홀컵 땡그랑인지 알았을 때

- 그날 처음 본 사람이 다른 지인은 오케 줬는데, 마무리 하라고 갑자기 요구할때

 

결국 많이 쳐서 몸의 루틴과 익숙함을 기억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멘탈문제라고 마음만 신경써봐야 또 계속 마음의 무한루프를 돌고 있을것 같습니다. 멋진 드라이버, 날카로운 아이언샷, 예리한 어프로치에 더불어 재밌는 퍼팅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골프 시작한지 20여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숏퍼팅은 난제중의 난제입니다...
수없이 퍼터는 바꿨고 바꾸고 있지만, 다음 생에나 가야 숏퍼팅은 해결이 될까 싶네요...ㅜ.ㅜ
(베티 안티도트 SB1은 무겁지 않아 감각적 퍼팅에 잘 맞으실 것 같네요. 저도 요즘은 SS28 스퍼드넥이 무겁다고 느껴져서 잘 손이 안 가더라구요)

    1 0

자신감도 실력의 범주라고 느끼는 중입니다. 프로들이 기괴한 긴퍼터 저걸 왜 쓰나했더니 요즘은 그심정 이해가네요. ㅎ

    0 0

저는 반대로 가벼운 퍼터는 정타율이
떨어지고 당기고 밀리고 난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무거운걸 선호 하구요
무게추를 늘리거나 납테이프 를
더 붙여 일부러 무게를 늘리기도 해요~
헤드가 묵직하면 스트로크 에 안정감도
생기고 해서 지금도 살짝 무거운 퍼터
사용합니다!
저도 골린이 시절 숏펏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었는데요
집 거실에 4미터 퍼팅 매트 깔아 놓고
수시로 연습 합니다!
그래도 극복이 안되어서 그나마 방향성에
좋다는 집게 그립을 연습하기 시작했죠~
집게 그립도 선수들 마다 잡는 법이
천차만별이라 오랜기간 동안
온갖 집게 그립 다 잡아보고 실전에서
사용해보고 하면서 지금은 저한테
제일 편하고 적합한 집게 그립으로
사용합니다!
단 거리감이 살짝 떨어지니
저는 20미터 기준 안쪽은 집게 그립
20미터 이상은 일반 그립 잡고
스트로크 합니다!
그렇게 10년을 꾸준히 해오니까
지금은 숏펏 잘 들어 가구요
스크린, 필드 가면 퍼팅 레슨
해달라는 소리 자주 듣습니다!
본인 스트로크 스타일이나
롱펏이냐 숏펏이냐에 따라
퍼터가 달라져야 하지만 비싼 퍼터
자꾸 바꾸는 것 보단 그립 스타일도
바꿔보시고 아니면 그립 두께도
바꿔보시면서 본인한테 맞는 걸
찾아 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저도 퍼팅 때문에 10여년 동안
백여개 넘는 퍼터를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1 0

집게 그립 한번 시도 해봐야 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기존 익숙함에서 벗어나는걸 두려워하게 되더군요.

    0 0

저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입스상태입니다. 원래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골프를 시작하여 말렛/블레이드/하이브리드/말렛/왼손블레이드/블레이드로 퍼터는 정말 많이 변경해봤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그러니 자연스럽게 연습도 잘 안하게 되구요.
스크린이든 필드든 퍼팅 못한다는 소리는 정말 많이 듣습니다.
최근 라운드에서는 레귤러온이 7번이나 있었는데 모두 보기를 기록하는 쓰리펏이 나왔습니다.
이제 퍼팅은 아예 포기하고 보기플레이어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사실 백돌이지만...ㅠㅠ)

    1 0

자신감의 선순환을 타는게 중요해 보여요.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에 이은 불안정한 스트로크  때문에 어느 프로는 속으로 욕하며 친다 하더군요. 저번 라운딩서 약간이나 효과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

    1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