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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 첫글이네요. 간단히 한번 남겨봅니다.

타이틀 구형 머슬백에서 브리지스톤 222cb+로 바꾼 후기..
결론은 대만족이네요.

구력은 10년 가량.. 처음부터 머슬백을 써왔고 중간에 무난한 미즈노 jpx로 한번 바꿔봤는데.. 그때는 결과가 그닥이어서 다시 타이틀 구형 머슬백으로 돌아왔네요.

옵셋이 있는 아이언이 많이 거슬려서 옵셋 없는 캐비티백을 찾다가 올해 초에 골포를 알게 됐습니다.

옵셋이 상당히 작다는 글이 있어서 시타까지 해보고 중고로 구매를 했는데요.

확실히 관용성 차이가 크네요.

타이틀 구형 머슬백은 정타를 못내면 비거리가 심각하게 짧아져서 파3홀이면 앞에 해저드나 벙커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22cb+로는 덜 맞았다 싶어도 얼추 80~90%를 날아가 주네요.

사실 이쁘다는 이유로 머슬백을 들었을 뿐 실력이 안 받쳐주니 아이언 정타 확률이 낮았고, 누워있는 러프트 각도까지 결합돼 거리 문제가 컸는데 클럽 교체로 꽤 많이 잡혔네요.

엊그제 심한 안개 라운드에 파3홀 6번 아이언으로 딱 치고 나서 쌩크 수준의 타감이라서 산으로 가겠지 싶었는데 캐디님이 그린 우측이라고..

설마하며 가보니 정말 올라가 있더라구요.

덜 맞아도 거리가 대충 다 가주고, 전혀 안 휘진 않겠지만 휘는 정도가 덜한 듯 하네요.

아이언 바꾼 뒤로는 주로 적히는 스코어 앞자리가 9에서 8로 바뀐 상황이네요.

사실 드라이버가 거리는 짧아도 거의 살아주고 어프로치, 퍼팅은 비슷한 수준의 골퍼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 자부했었는데 아이언이 스코어링에 결정적인 채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4홀이나 파5홀은 유틸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아이언이 중요한 파3홀에서 큰 미스 걱정이 많이 줄어든 점이 스코어에 영향이 큰듯 합니다.

명기로 꼽히는 이쁜 머슬백 아이언이 여전히 3세트 있고.. 언젠간 돌아갈수 있겠지.. 했는데 당분간은 기약이 없을듯 합니다.

이러다가 또 잘 안되는게 골프이니 오락가락 하겠지만 우선 바짝 좀 끌어올려보고..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기면 또다른 즐거움을 위해 머슬백을 종종 드는 날이 또 있지 많을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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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언제할래님의 댓글

이글은언제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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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6-24 08:35

222cb+ 사용한지 이제 1년반 정도 되었습니다. 옵셋이 있어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이고, 사이즈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오래봐서 적응함^^) 타감이야 단조채니 그만한 타감이 있고... 로프트는 슈퍼 스트롱도 아니고 클래식도 아니고,, 이래저래 특징 없는 아이언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말 무난한 아이언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이야 개취니 차치하구요.
결론적으로 저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익숙해져서 다른 아이언으로 바꾸고 또 연습하는게 이제는 귀찮(?)기도 해서 쭉~ 쓰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