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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샷이굴(구 샷이글) 입니다.
예전에 한참 골프에 미쳤을때(정확히는 장비에 미쳤을때....) 자주 핫딜 어미새도 하곤했었죠.
그러다 작년부터 바빠서 조금 뜸하게 골포를 방문하곤 했는데
한강가님의 아쿠아그립테이프를 먼저 써볼 수 있는 이벤트에 덜컥 당첨이 되었네요.
하여 100미터 풀샷이 살짝 밀릴때마다 '내 반드시 다음 라운딩 전엔 니 녀석을 갈아 버리리'라고
생각했지만 귀차니즘에 여지껏 살려두었던 48도 웨지의 미드사이즈 그립을
오늘 택배 받고 퇴근하자마자 오체분시하고 새 그립으로 교체 해버렸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ㅎㅎ
그럼 이벤트 당첨자의 당연한 의무(?)인 후기 시작합니다.
택배 봉투안에 두개의 아쿠아그립테이프가 동봉되어있습니다.
택배비도 선불처리해주셔서 그야말로 찐 무료로 체험 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작업대상은 아래 이놈입니다. 맥대디 CB 48도 웻지...100미터 풀샷+러닝어프로치용
캘프에서 직구를 했는데 골프프라이드 MCC4 미드사이즈 그립이 달려있었네요
제가 다른 사이즈(?)는 양키한테 잘 안밀리는데(?) 손사이즈는 안되네요(장갑 24호 사용)
위에 녀석들은 제가 그립교체 작업할때 쓰던 용액과 그립교체용 커터입니다.
논톡식 그립 솔벤트와 아마존에서 세트로 구매한 용액(얘도 무독성이라고 써있음)인데
한강가님의 게시글을 봤을때 이것들도 진짜 무독성인지 의심이 생기더군요;;;
그동안 무독성이라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장갑도 안끼고 작업했었는데 찜찜하네요
오늘의 교체 그립은 윈 드라이텍 랩 그립입니다.
푹신하지만 쫀득하고 24사이즈 손에 촥붙는 아주약간 두께감이 있는 그립입니다.
내구성은 안좋아서 너무 자주쓰는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에는 비추입니다.
저는 4~5년전인가 직구로 12개인가 사두고 때되면 교체해와서 이제 마지막 하나 남았네요..
근데 이따가 나오겠지만 이놈 땜에 하마터면 오늘 그립 교체 실패할뻔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쿠아 그립 테이프 입니다. 파란색 그립테이프는 첨보네요.
맨날 누리끼리한 테이프만 보다가 파란색 보니까 이뻐보이네요. 이벤트 당첨되서 더 이뻐보이는걸수도;;;;
우선 투명필름을떼고 그 면을 샤프트에 잘 붙여줍니다.
잘 붙여줘야 했는데 중간에 센터가 안맞아서 다시 뗏다 붙였더니 약간 울었네요 ㅜㅜ
그래도 작업하는데는 아무 지장은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그립에 물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물을 적시니까 테이프 겉면이 미끌미끌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그립내부에도 물을 충분히 들이 붓고 버립니다.
예전에는 용액 아까워서 먼저 그립안에 용액 붓고 쉐킷쉐킷 한다음
그립안에 용액을 또 샤프트 그립테이프에 부을때 밑에 종이컵 대고 모아서 재사용 하고 했는데
그런거 안해도 되서 너무 편하네요. (편함 포인트 1+)
그리고 준비된 그립을 천천히 밀어 넣어줍니다. 중간까지 잘 들어가다가 잘안들어가는 지점이 나오면
부비부비 비틀어 넣어 신공으로 끝까지 쭉쭉 밀어넣어주면...잘 들어가야됩니다...
잘 들어가고있는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네. 그립이 터졌습니다......너무 오래된 그립이라 고무가 삭았더군요 ㅜㅜ
역시 윈 그립계열은 내구성은 정말 별로임을 다시한번 느끼고...얼렁 제거를한후
부랴부랴 창고에서 다른 그립을 찾아서 다시 그립테이프에 물을 뭍히고 그립안에 물을 뭍히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짜잔.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다행히 램킨 그립이 있어서 교체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이벤트에 당첨된 아쿠아 그립테이프 사용해서 그립교체를 해봤는데
위에 후기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직접 써본후 느낀 기존 그립테이프 대비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안전성
- 무독성도 아니고 그냥 물을 사용하면되니 인체에 유해도 제로
2. 편리성
- 용액 재사용을 위한 노력이 1도 필요 없음
- 아무데서나 눈치안보고 작업가능
- 아직 사용은 못했지만 기존 그립테이프 대비 사용가능시간 단축(1시간이후로 사용)
교체중에 단점은...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만
예상되는 단점은 기존 그립테이프보다는 비쌀거다는 정도??
당연히 기존 양면 그립 테이프보다는 비싸겠지만
샵의 그립 교체 공임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공임도 공임이지만 그립 교체하러 샵에 오가는 시간 때문에라도
직접 교체를 선호하기 때문에 정식출시되면 집에 몇장 쟁여 놓고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꼭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서 개인에게도 판매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상 좋은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한강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아쿠아 그립테이프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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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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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구매욕구가 훅훅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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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매가능하면 한더즌 정도 구비해놓을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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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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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것만 안해도 그립교체 스트레스 절반은 날라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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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살려서 제거할때도 물만 있으면 가능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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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살리기할때도 물로하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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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이벤트 당첨되어서 후기 글 써야하는데 첫번째 후기를 너무 잘 써주셔서 눈 앞이 깜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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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간만에 게시글작성이라 쓸데없는 얘기도 많이썼는데 솔직담백하게 쓰시면 될듯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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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네요! 그립 재사용가능하게 솔벤트로 해서 이것저것 자주 테스트하는 편인데 이 테이프면 별 문제없이 계속 쓸 수 있을것같네요 한국에 가면 여러장 사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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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자가 교체하는 분들께는 정말 신세계일겁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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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교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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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간이 물기를 뭍힌 후 1분~1분30초 정도라고 가이드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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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후기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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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퓨어그립도 그냥 테이프써서 붙였어요. 물론 에어건이 없어서 그랬던 것도 있긴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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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웰메이드 후기네요. 나오면 무조건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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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가끔 중고로 구매하면 맘에 안드는 그립 달려있는 녀석들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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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램킨그립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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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거의 4~5년은 됐는데 쫀득한맛은 떨어져도 일단 이쁘고 내구성은 좋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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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데 지금은 단종이라 없어진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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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젤 처음 교체할때 암 생각 없이 주유소에 휘발유 사러 갔다가... 1리터 달라고 했는데 안팔더라고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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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는 독성도 독성이지만 폭발성땜에 진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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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리뷰군요 쏙쏙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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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한두번만 해보시면 어렵지않습니다. 그립 커터만 준비하시면 5분 컷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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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상세하게 리뷰 쓰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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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후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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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라이버 교체해야 하는데 아쿠아 테잎만 있으면 초보도 큰 부담없이 해볼만 하겠네요. 1회용도 팔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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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립갈고싶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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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격이 중요하겠네요. 기존 테이프와 비슷하면 사겠지만 비싸면.. 사실 안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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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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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상태 그립테이프는 제거하기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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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팁 감사합니다 헤어드라기이질 해야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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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고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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