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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코어에 대한 집착이 독이 되는 거 같아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질문 |
흑설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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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16 13:54:44 조회: 5,265  /  추천: 8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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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 15년, 라베 이븐인 50대 골퍼입니다.

 

1주일에 2회 정도 라운딩 가고... 라운딩시 목표가 항상 라베갱신입니다.

 

  물론 라베갱신이 정말 어려운 상태죠. 

 

어짜피 라베는 일파만파 이런거 없는지라.. 첫홀부터 진짜 긴장하고 칩니다.

 

동반자들이 일파만파 하던지 말던지 어짜피 라베는 그런거 없으니깐요. 동반자들도

 

라베 갱신 문제될 정도이면 라운딩 중간쯤에 첫홀 스코어 고쳐놓습니다. 

 

  티샷 오비 극도로 싫어해서... 좌우폭이 자신없는 홀에서는 드라이빙 아이언 듭니다.

 

190정도만 보내놔도 왠만한 홀들은 다 커버되니깐요. 차라리 살려서 보기를 할 지언정

 

패널티 구역에 공은 안보내겠다는 심정으로 칩니다.

 

  아무튼 요즘은 심리적인 상태가 한 5번홀쯤까지 파로 가게되면, 아... 이제 남은 홀이 

 

13개 남았으니 최소 전부 파하거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지고 이미

 

멘탈적으로 피곤합니다. 마지막홀에 5-6개 오버 이런 상태면 이미 멘탈적으로 무너져서

 

마지막홀에 사고 나는 경우도 많구요. 그냥 긴장이 와르르르...

 

  뭔가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뭐 혼자만 항상 쉐도우복싱하는

 

느낌이라...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아이고 성님 실력이 부럽긴 부러운데... 잘치시는분들이.. 또 저를 부러워하시던게.... 저처럼 90개전후칠때가 제일 재밌었다면서... . 골프실력이 늘수록 재미가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거 걍 욕심인건데... ... 차라리 시니어 USGTF 나 생활체육지도사 이런거 재미로 도전해보시는것이 어떠세요? .. 저는 파만 쳐도 기분좋고 보기만 쳐도 만족인데, 왕싱글이신분들은 보기만 해도 실망하셔서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 전에 어디 골프멘탈 코치 분 보니까.. 3개홀이나 6개홀 정도로 끊어서 작은 게임을 하면서 이전 스코어를 잊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예를들어 6개의 게임을 하시는거죠.. .. -3을 목표로! ) 그러다보면 전체스코어가 나중에 보면 좋아진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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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홀로 잘라서 하는 거 좋은 방법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골프 라운딩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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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인데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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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답을 구할게 아니라 조언을 많이 뿌리셔야 할 회원님이실것 같은데요 질문글을 올리시면 안되죠 ㅎㅎ
결국 뭐 본인 마음먹기 따라 다른건데 여기서 그 답을 드릴만한 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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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매홀 못쳐도 파만 하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칩니다.
그래야 잘치면 버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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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 엄청난 고수님께서도 이런 깊은 고민이 있으시다니 !!
그런데, 물론 클라스가 다르긴하겠지만, 스크린으로 대입해보니 비슷한 멘탈리티로 대입되는데요(ㅋㅎㅎ....)
 그 저희 핸디캡이란게 한경기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
프로대회도 보면 1라운드만 가지고 하지않고 3라운드 합산으로 하구요.
라운드 합산으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매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될 것 같은데요 ㅎㅎ
이런 관점은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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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그런데 그러면 항상 리셋할 거 같은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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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딩 연속 베스트 스코어가 어찌되시나요 ~~ ^^ㅎㅎ
그 기록을 깨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쓰다보니 궁금해서 제 직전 3경기 기록보니 61개 오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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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딩으로 베스트 스코어는 카운팅 해 본 적이 없습니다. 2-3일 치는 클럽챔피언전이나 아마추어 공식대회에 참가해 본적이 없어서. 하루 18홀 딱 치는 아마추어 대회는 몇번 출전한 적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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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아니고 예전 이븐치는 동생+현재 프로님한테 멘탈에 대해 물어 봤을때
둘다 같은 얘길 들었는데 멘탈 강화에 제일 좋은건 "내기"였습니다.
이븐치는 동생이 2년만에 싱글만들게 된 계기가 빡센 내기 였습니다.
타당 만원 이상 내기 하면 그 전홀 스코어  신경 안쓰고 지금 당장 눈앞에 홀에 집중하게 된다고..
전 극도로 내기를 시러하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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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좋아합니다만, 주위에서 타당 내기를 잘 안하려고 합니다. 라베 이븐 2회 쳤는데 모두 내기에서 기록한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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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운데 오장내기 하는 것만큼 집중력 올려주는 게 없죠. 그런데 그것도 진짜 빡빡하게 치는 사람들과 칠 때 좋은 거지. 하수들이랑 치면 별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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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기 칠 때 처음에는 구찌도 들어오고 나름 재미있게 치는 거 같다가 어느 순간 쎄~~ 해지면서 말 없어지면... 참... 그것도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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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와 같으시네요. 구력 15년, 라베 이븐, 50대. ㅎㅎㅎ
다만 라베 경신은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전 그냥 동반자와 가벼운 내기(스트로크나 홀매치나 뭐)를 하면서 내기에 집중하는 게 스트레스 안 받고 좋더라구요. 역시 스코어보다는 돈 아니겠습니다. 어차피 개평으로 다 돌려주고 돌려받지만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 안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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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는 포기하고 그냥 다른 재미를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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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오늘은 트리플 하지 말자고 기도하고 파나 보기하면 됬어! 하고 좋아하는 저는 생각도 못해봤던 거네요
약간 놀러나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가시는 기분일것도 같습니다
도와드릴건 없지만 잘 해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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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가서 잔디밟고 바람쐬러 가는게 아닌이상 스코어로 결정되는 종목인데 어쩌겠습니까....
저도 매번 매홀을 첫홀처럼 치자 마인드셋하지만 소용없습니다.
모든게 실력이 월등해지면 해결이될뿐....마인드셋이고 뭐고 필요 없더군요.
다만 저는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단 하나도 안냈던 라운딩들이 스코어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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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실력을 가지신분들과 쳐보시길 바래요...
구력 15년에 라베 이븐이시면 주위에서 골프치자고 줄을 서실꺼 같은데
일파만파 하는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시다는게...
명량으로 쳐선 스코어에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됩니다

주2회 치는데 불구하고 스코어 유지하시는게 더 대단하다 생각드네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시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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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말에 서원밸리cc에서 대회해서 참가했는데... 명랑골프보다 몇배는 즐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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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성격적이신거 같습니다.
이미 마음속으로 스코어 정해 놓고.
해저드도 마음대로 놓고 치고. 러프 막 집고. 동반자들 동의도 없이 오케이 남발하시고. 뭐 그러시면서 스코어 내시는건 아니시잖아요?
35년된 동반자 형님도 매번 싱글을 치시지만. 스코어는 엄청 챙기시지만(집중). 이렇게 오래쳤지만 아직도 여기라
창피하다 말씀하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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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을 읽고 4차원의 벽을 깨는건 고수가 되어도 힘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구력 6년차 라베 4오버, 이븐을 깨겠다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부터 스코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스코어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멘탈적으로 안정이 되고 화가나지않더라고요.

또 집중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댓글을 쭈욱 보니 흑설마공님도 내기때 집중력 발휘해서 라베를 두번 기록했다고 답을 하셨더라고요. 구력이 오래된 고수님이시니 매샷때마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아실겁니다. 심지어 18홀 내내 그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저는 아직 10홀이상 이어지지않더라고요.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노력을 하시면 분명 벽이 깨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정답은 아닐지 모르지만 집중의 영역에 들어가려고 매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후배로써 응원드립니다. 언젠가 드디어 벽을 깼다고 글을 올리실 날이 있기를. 저도 그런 글을 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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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진짜 중요한 해법이긴 한 거 같습니다. 라운딩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지만, 프리샷 루틴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골프라는 게 결국은 멘탈 운동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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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치셨는데 본인이 가장 잘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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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치다가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져버리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는 특히나 숏게임에서 실수가 잦은편인데 그게 운동신경적인 실수가 아닌 마인드셋 즉, 헤이한 정신상태(?)에서 온 실수가 많더라구요 ㅎㅎ.
멘탈 마사지 잘하셔서 언다파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겁게 달성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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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8짜라 보기해도 만족
대신에 더블 나오면 짜증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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