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골프 시작한 지 3년 만에 드디어 깨9하고 왔습니다. ㅠㅠ
골포 형님들 덕분에 골프에 대한 열정도 계속 이어갈 수 있었고, 골프에 대한 지식도 많이 배웠네요.
이번 달 4차례 라운딩에서 라베를 3번 갱신(94 -> 92 -> 89)했는데, 골프에 대해 고민하고 도움되었던 점을 다른 분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골프 - 롱게임, 숏게임, 퍼팅게임, 코스매니징]
1. 롱게임 - 척추각 유지 + 힘빼고 정타
골프 2년차부터 드라이버 탑핑 고질병이 생겨서 드라이버 탄도가 5~8도 내외로 지렁이 샷만 나왔습니다; 특히 필드에서는 힘이 들어가니 증상이 더 심해져서 탑핑/쪼루가 엄청 나와서 대부분 스코어를 드라이버가 다 잡아먹었네요;;
연습장에서 스윙 동영상을 보면서, 고질적인 문제점(다운스윙 시작할 때 왼쪽으로 스웨이 + 상체 뒤로 눕기 -> 드라이버 아랫 부분으로 공 타격;;)을 찾았고, 이 점을 고치려고 신경 많이 썼습니다.
특히 다운스윙 때 척추각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템포로 부드럽게 스윙하려고 하니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전히 평균 비거리는 190m(160~220m) 남짓이라, 드라이버 일관성은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유틸/우드는 드라이버만큼 자주 치는 채도 아니니, 힘 빼고 스윙하면서 정타만 맞추자고 생각하고 칩니다.
2. 숏게임 - 바디 스윙(손목 최대한 고정) + 굴리기
최근에 아래 내용들이 도움 되었습니다.
특히 그린 가까이에서 퍼더덕.. 미스가 많이 줄었고, 어프로치 방향성이 많이 좋아졌네요.
- 110m 내외의 숏게임은 어깨 턴 + 바디 스윙 느낌으로 템포 신경쓰기 (몸과 손목이 따로 놀면서 생크나거나 방향이 틀어지는 부분 예방)
- 핀 앞에 랜딩 지점 겨냥 (핀보고 치면 계속 넘어가니 안정적으로 굴려서 붙이기)
- 라이가 어렵거나 핀이 어렵게 꼽힌 곳에서는 그린 가운데 겨냥
- 굴릴 수 있는 곳에서는 P/9 등으로 굴려서 붙이기
3. 퍼팅게임 - 똑바로 치기 + 거리감 연습
퍼팅은 정말 연습이 답인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랩 퍼터를 들였는데, 집에서 틈 날 때 마다 3~5분 씩이라도 똑바로 치는 연습을 자주 한 게 도움이 되었네요.
골프 시작하면서 센터 퍼터만 써서 그런지 랩 퍼터도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인버디템포를 사서 가끔 15분 이상 연습할 때 사용하는데, 거리감 잡는데 도움되었습니다.
4. 코스매니징 - 코스 예습 + 공략 준비
필드 나가기 전에 유튜브로 코스 영상을 찾아 보고,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공략법을 살펴봅니다.
파4/5는 코스 레이아웃은 어떤지, OB/헤지드 보면서 어떤 방향으로 공략하면 좋을지 등을 고민하구요.
파3는 길이 확인한 뒤에는 어떤 채로 쳐야할지 미리 정하고 연습장에서 해당 채로 연습을 조금 더 하구요.
이렇게 고민한다고 다 실천할 수는 없지만 ^^;;
일단 조금이라도 더 알고 가니 마음이 편하고 계획대로 치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서 좋더라구요.
오랜 기간 생각했던 내용들을 적다보니 조금 길어졌네요.
골프라는 운동이 참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도 바로 결과로 이어지지도 않고, 내 실력이 느는 건지를 알기도 힘들어서 더 어렵고 더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목표였던 깨9를 달성했으니, 이제 80대를 안정적으로 쳐보자고 목표를 다시 잡았네요.
연습장에서도 목표를 가지고 연습하니 조금 더 연습 효율도 좋아지는 것 같구요.
다들 무더운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올해 라베하시길 기원합니다!
|
|
|
|
|
|
댓글목록
|
|
깨구 축하드립니다~
|
|
|
감사합니다! 안정적으로 보기만 해도 좋을 것 같네요 :) |
|
|
글만 읽어봐도 열정과 지식이 대단합니다.
|
|
|
감사합니다!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
|
|
깨구 축하드립니다~
|
|
|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달에 유난히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