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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qi10 + 벤투스 블루 6s 를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더랬죠.
그런데 회사 대표님이 제 채를 써보시다가 이거 좋네? 하시더니 50만원에 가져가신다네요..
그래서 드리고 qi35 코어모델 + 벤투스24 블루 플러스6s로 기변을 단행했습니다.
근데 웬걸.. 갑자기 채가 잘 안따라오고 계속 열려맞더라구요
빨리 닫으려다가 땡기고, 안그러면 밀리고..
아 이대로는 안된다..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송파 방이동 쪽에 있는 저스트핏 피팅센터를 큰맘먹고 예약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자주보던 대표님을 보니 왠지 친근.. 했으나 부끄러워 아는척은 못했고,
마침 다른 손님 피팅중이셔서 다른 피터님이 봐주셨습니다.

몸 풀면서 원래 드라이버를 치니 트랙맨에서도 우측으로 계속 터지더군요.
몇번 보자마자 피터님이 스윙웨이트가 너무 무거운것 같다라며
동일한 헤드에 동일한 샤프트지만 D3 에서 D2.5로 내린 클럽을 주시더군요
확실이 부담이 덜해지고, 계속해서 밀리긴 했지만 커브는 줄어든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피터님이 여기서 전체 중량을 낮추는 것이 좋겠다 하셔서, 블루 플러스 5s로 시타를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박현경 프로가 사용해서 유명해진 아타스 선라이즈 레드, nx골드, 텐세이 블루, 벤투스 레드tr 모두 5s에 스윙웨이트 2.5로 시타를 해봤습니다.
각 모델별 느낌은
1. 벤블 플러스 : 샤프트가 상대적으로 속이 꽉찬 느낌이면서, 느낌적으로는 샤프트가 좀더 무른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샤프트에 비해서 킥포인트가 높다보니 쳐주는 맛은 떨어졌습니다.
2.nx골드 : 기존에 그린도 써봤는데, 그린보다는 살짝 낭창이는 느낌이었고, 샤프트 속이 좀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컨셉을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3. 텐세이 블루 : 이건 시타채중에 가장 무르고 약해서 거리적임 손해가 상당히 많이 나더라구요
4. 벤투스 레드 tr : 벤블플러스 보내 킥포인트가 낮아서 쳐주는 느낌음 있었는데, 타감이 깡깡거린다고 해야하나. 뭐 다른 헤드랑은 모르겠으나 qi35랑은 궁합이 별로였습니다.
5. 그리고 대망의 아타스 선라이즈 레드 : 사실 처음 들어본 샤프트여서, 이거 추천할때 이거 눈탱이 맞는거 아니야? 했는데 중간에 빠르게 검색해보니 듣보잡은 아니고, 최근에 박현경선수가 아타스 브랜드 샤프트로 우승해서 인지도가 많이 샌겼고, 해외에서는 생각 보다 유명하다더군요.
암튼 이거 쳐보는데, 킥포인트는 로우라서 쳐주는 맛이 있는데, 벤투스블루플러스보다 오히려 샤프트가 탄탄한 느낌? 백스윙때 뒤에서 머무르지 않고, 바로 따라와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살짝 아웃인 궤도인데 아타스는 살짝 좌측출발해서 중앙쪽으로 탄착군이 모이더군요. 다른 샤프트는 좀 중구난방인데 반해.. 참 신기하더군요.
뭔가 킥포인트가 높아야 커브가 줄어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개념이 바뀌었어요.

결국 아타스 선라이즈 레드 5s, 스윙웨이트 2.5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헤드스피드는 45m/s, 스매쉬팩터는 1.45이상 꾸준히 나왔습니다. 거리는 보통 235m, 최대 250m까지 나와주더군요)

저스트핏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으나
제주촌놈이나 자체 유튜브로 나름 인지도 있는 피팅샵인데,
샤프트+그립+슬리브 작업하면 인터넷 정품 가격보다 조금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주시는듯 합니다.
안사면 피팅비 10만원인데, 만약에 사실꺼면 꼭 피팅 받고 구매하시는게 무조건 답이다 생각들더군요

주저리주저리 말은 길었는데,
얼른 받아서 필드에서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굿밤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