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딜바다 정전이후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Feat. WITB 현황, 산키발할라, 베티나르디 SB2(카페게시글 복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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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는바닐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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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18 07:23:34
조회: 1,386  /  추천: 5  /  반대: 0  /  댓글: [ 11 ]

안녕하세요.
하리는바닐라떼 입니다.

한참동안 장비병이 멎고, 딜바다 거북이현상에 현업까지 겹쳐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미뤄두다가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눈팅+잠시 쉬어가는 동안에, 백안에 장비가 생각보다 많이 바뀌어서 간만에 장비를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드라이버
QI35 코어모델 9도, 산키 발할라 3x 45.5인치로 사용 중입니다.

경량샤프트 사용하고,
처음에는 드라이버 생존율이 체감이 좀 되었었습니다.
경량 샤프트 덕인지는 몰라도, 현재는 볼스피드와 헤드스피드도 조금 증가했는데요.

물론 최근에 드라이버 스윙을 좀 손보고는 있어서 그 영향도 같이 있겠지만,

확실한 건, 가벼워서 좀 더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스윙교정을 하는 과정이 조금 더 수월한 느낌.
(이전에는 스윙 건드릴 땐 스탁(SR)로 했었는데요) 확실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여튼 전에 45m/s 정도에 볼스피드 63 정도가 한계였는데, 47m/s에 67까지 뽑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다시 태어나도 안될 것 같던 볼스피드 70의 희망이 다시 좀 생기네요 ㅋㅋ;

디자인은 어차피 로고다운이고, 무광샤프트라 무난무난하구요.

타감은 잘 모르겠네요. 처음 느껴보는 느낌인데,
"좋다 !"느낌은 아니고 그냥 무난합니다.
(디아마나처럼 빈느낌은 아니구요. 텐세이의 찰진느낌도 아니구요. 투어AD 같은 느낌도 아니고 벤투스의 탄탄한 느낌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단점은, 상상했던 것보다 강도가 높지는 않다?
당연히 가벼운 샤프트니까 토크값이 높긴하겠지만, 탄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좌측 볼이 많아 졌어요.
원래 페이드~슬라이스 인데, 10번중에 1번 약한 페이드구요. 좌탄이 많아져서 적응이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헤드페이스가 닫히는 훅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스윙교정이 수반됬습니다만. 교정하기전에 그냥 칠때도 약한 페이드 나왔던 거보니, 슬라이서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두번째는 퍼터 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것은,
오딧세이 Ai-one 밀드 7번 34인치 사용했구요. 슈퍼스트로크 2.0 애용합니다.

현재는 베티나르디 SB-2 34인치, 슈퍼스트로크 2.0 장착했습니다.

퍼터 진짜 잘하고 싶어서 레슨도 한번 받아보고 했는데, 딱히 퍼터가 자신있는 종목은 아니었구요..
제로퍼터 찾아보긴 했었지만, 비싸서 ..ㅜㅜ
여러 퍼터 시타해본 결과, 티피밀스 ZT-PXG앨런-PXG배트어택 순으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금액이 고민이었구요.

그런 찰나에 당근에서 좋은 금액에 제로퍼터가 하나 나왔는데. 그 녀석이 바로 SB-2 였습니다.

디자인이 아주 유니크하면서도, 약간 캡틴의 방패같은 디자인이, 나의 스코어를 지켜줄 것 같은 강렬한 기분이 들어서 홀린 듯이 구매하게 됩니다.

일단, 퍼터 디자인에서 오는 안정감과 유니크함에 마음에 쏙 들구요..

중요한 건 퍼터의 결과겠지요. 제로퍼터를 들이고 거리감이 문제라고 하시던데 어느정도 적응은 필요하지만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구요.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연습해본 결과 10번 중에 9번은 방향각 0도가 나오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요즘은 1라운드에 버디 한개 씩 잡고 있습니다. (정말루 ^^;)

장점으로는,
내가 본 방향대로 간다는 점이
내가 본 라이가 틀렸는지 맞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는 점
그리고 정타에 잘 맞는다는 점

단점은, 내가 라이를 틀리게 보면 여지없이 안들어간다는 점이구요 ^^;;

그래도 이 아이를 구매할 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버디값으로 메꾸면되지 !" 라는 정신나간 장비병 DNA와 원만하게 협의하여 구매했기 때문에,
버디를 많이 잡아줘야 하니, 앞으로도 잘 부탁할 뿐입니다. ㅎㅎ


웨지랑 아이언도 바꾸긴 했는데, 일단 식사하러 가야하니. 요기까지 하겠습니다.

행복한 골프, 즐거운 골프 라이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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