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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다니면서 글쓰는거... 사실 시간은 많았지만 몸이 힘들었습니다.
단순히 체력적인 힘듬 이외에... 타국에 오래 머물면서 사소한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하는
그런것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이전 글에 GKPlus Membership에 4개 골프장에 대해서 썼는데,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나머지 6개에 대해서 쓰려고 하다보니...
사실 별로 쓸게 없어요... 이전 글에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결국엔
비슷한 수준의 비슷한 골프장들끼리 뭉친거라
스웨덴 처음 가서 바순다 골프클럽 갔을때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골프장도 다 고만고만해요...
그래서 가볍게 빠르게 몇글자만 써보겠습니다.
5. Trosa Golfklubb
여기는 제 숙소 기준 제일 먼곳에 있습니다.
스톡홀름의 완전 남쪽 끝에 바닷가에 있는데... 바닷가라서 뭔가 좋은 경치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망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ㅎㅎ
5-1. 트롤리 렌탈
이후에 나머지 골프장들도 그랬지만, 트롤리 무료가 아니라 렌탈해야했습니다.
이곳은 50크로나 한국돈으로 대략 8000원.
대전에 연구단지? 거기 골프장도 걸어다니면서 트롤리 끄는 곳인데,
물어보니 1000-2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물가차이 감안해도 비쌉니다.

손에 쥔건 골프백 중단 부분을 받치는 받침대인데, 저게 분리가 되더군요;;;
렌탈안된 트롤리는 저게 없는채로 밖에 세워져있어서 실사용이 거의 불가하고
돈주로 렌탈하면 저걸 건내줍니다 ㅋㅋ
하지만 스웨덴 대부분의 골퍼들은 백을 직접 들고 걸어가거나,
개인용 트롤리가 있거나 하기 때문에 누가 크게 문제삼지 않는거 같습니다.
5-2. 그린박살
여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예전에 한국에 골프장중에
그린 박살나서 페어웨이에 깃대 꽂아놓고 장사한 곳이 있었다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거기랑 똑같이 딱 한군데 홀이 페어에 깃대 꽂아뒀더군요....
엄청 실망했었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잔디상태는 좋았습니다.
딱 전형적인
스웨덴 골프장 특유의
- 관리인원 최소화
- 병충해로 인한 피해 회복더딤
이정도이더라고요.
그 홀 이외에 나머지 홀들은 페어/러프 잔디 좋았는데, 그린만....
글고 지도상으로 제일 바다에 근접해있었지만,
로얄링스마냥 완전한 링스코스라서... 키보다 높은 갈대만 많을 뿐
풍경이 그리 이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홀 걸어가는 길... 엄청 길었습니다 오른쪽에 소들도 있고...


폭망그린 ㅠ.ㅜ

제미나이 통해 물어보니 뭐... 토르사 골프장은 자연생태를 지키기 위해 저런...
희귀 동식생물?들의 보존에 힘쓴다 뭐 내용을 담은 판넬이었습니다.
6. Burvik Golfklubb
제가 유일하게 두번 간 골프장입니다. 나름 어렵고 재밌는 골프장.
여기 리조트(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이지만 나름 이동네에선;;)건물들과 같이 있고
전체적으로 홀 구성이 좋았습니다.


여기도 코브라가 프로샵의 메인이었던 구장... ㅋㅋㅋ


전반 9번홀 블라인드라서 신호?주는 곳. Semafore라고 하던데, 다른 구장들은 수동으로
판넬을 돌리는거던데, 저건 티샷후 저 버튼을 누르면 7분간 불이 반짝거립니다.
저 불이 반짝거리는 동안을 티샷금지

몇몇 홀에 바위 위에... 저런 동상 같은게 있는게 은근 운치 있었습니다.
대충 흘겨지나가면 발견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배경에 묻혀있긴 했지만... ㅎㅎ
7. Ängsö Golfklubb(앵쇠 골프클럽)
숙소 기준 서쪽에 큰 호수를 끼고 있는 곳이라서... 나름 풍경을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란건... 잔디 상태가 결과적으로 넘버원이었다는 것
(물론 바순다클럽도 좋은데 거의 1/2위 와리가리 하는 수준)
근데 이날은 비가와서... 힘들었습니다 ㅠ.ㅜ 그래서 사진이 몇개 없...(그리고 사진이 이쁘지도 않네요;)
8. Roslagens Golfklubb
숙소 기준 제일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여기는... 3명 부킹된 곳에 조인으로 합석했었는데...
하아... 진짜 "북유럽", "금방", "푸른눈", "큰키"의 중/고딩?의
피지컬이 받쳐주는 샷을 보느라... 사진을 별로 못찍었습니다;;;



코브라가 없는 자리에 텔메, 타이틀, 캘러웨이가 연합해있음... ㅋㅋ




이름은 요하킴? 나이는 모르겠는데... 얘는 생각보다 영어를 거의 못하더만요;;
근데 키는.. 북유럽애들 치곤 크지않은데...(180정도)
하아... 보고 있으면 빠져들것 같은 외모였습니다 ㅋㅋㅋㅋㅋ(저 여자 좋아합니다)
파란 눈에... 저 부드러운 금발, 영상을 찍긴 했지만 스윙 정말 찰지고 부드럽고 뭐 등등...
라운딩 내내 저놈 샷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ㅋㅋ
근데 어려서 그런지 숏게임은 개망이었습니다 ㅋㅋ
9. Åkersberga Golfklubb
스톡홀름 북동쪽 근교에 위치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여기는 골프장 간판을 못찍었는데... 여기는 또 선수 준비하는 중고딩? + 아빠 조합으로 조인했습니다.
여기도 골프장은 좋았어요. 마음에 들었는데.... 여기도 중고딩 저놈 샷 감상하느라 사진이 별로...ㅎㅎ
이 자식은 영어 잘 하던데, 티샷 딜딸충이었습니다... ㅋㅋㅋ
자기 티샷 잘치면, "이번 티샷은 270미터 온거 같아요"라고 저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ㅋㅋㅋ
근데 역시나 숏게임은... 음.. 배우는 과정이라서 그럴까요? 그냥 제가 보기엔 병신수준이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저보다 훨씬 낫겠죠. 270미터 쳐놓고 그린에 결국 못올림;;)

아빠와 아들... 이자식 아직 16살이던데 장타자이긴 하더라고요... 거의 매 티샷이 270미터 정도에 대부분 삼
글고 하이드로를 그려주더라고요. 근데 숏게임은... 음... 개망하면서도 계속 같은 폼으로 치고 하는거 봐서는
결과가 안좋아도 배운대로 계속 치려고 하는 그런게 보였습니다.
이름이 Albin, 유러피언 챔피언스 나가는게 꿈이라더군요 그래서 이름 알아둠 ㅋㅋㅋ



스웨덴 대부분 골프장에 일반 주차장 외에 카라반주차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그리고 이날은 유독 카라반이 많았습니다. 물뜨는 할재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이 골프장에 여러 멤버쉽 중에서 "카라반 클럽" 이라는 멤버쉽이더군요.
카라반 갖고 저만큼 몰려와서
자기네들끼리 3일동안 토너먼트 대회하고(이날이 5월 15일이었는데, 14 스웨덴 무슨 휴일, 15 낀 평일이라 대부분 휴가, 16토, 17일 이렇게 해서 저만큼 모였더군요.
낮엔 대회하느라 게임하고, 저녁엔 지들끼리 술먹고 놀고 이걸 이틀간 한다더라고요 ㅋㅋㅋ
저는 캠핑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저 광경은 뭔가 부러워보이긴 했습니다.
좌측부터 손자/할아버지/아빠 로 이어지는 3대.
손자/아빠가 라운딩하는데, 중간에 할아버지가 차끌고와서(차가 골프잘 저기까지 들어오다니;;;)
얼굴보러 왔다더군요. 이 지역에 엄청 큰 호수가 있는데, 호수가 크다보니 섬도 몇개 있고...
저 아버지라는 분은 그 섬에서 태어나서 아직도 그 섬에서 홀로 지내신다더군요(할머니 돌아가심)
대대로 농부셨고, 할아버지는 아직도 농사지으신다고...
10. Torshälla Golfklubb
숙소 기준 가장 서쪽에 있는 클럽입니다.
여기는 원래 저 혼자 티타임이었는데, 어떤 할재가 시작 10분전에 조인들어와서 같이 쳤습니다.
주변에 볼보 트랙터 공장이 있는 곳...
원래 9홀골프장이었는데, 추가해서 18홀 골프장이 되었고,
원래 있던 9홀은 주변에 삼림이 우거진 숲골프장, 추가한 9홀은 평지에 지어놔서 링스느낌이었습니다.
여기도 전반적으로 잔디가 좋았습니다.



오늘의 동반자. 썬글라스 끼고 오셨던데, 전날 갑자기 눈이 잘 안보여서 안과갔더니만
문제 없다고... 썬글라스를 처방? 받아왔다던 할재 ㅋㅋㅋ
힘든데 볼 잘 안보인다고 자기 볼 좀 봐달라고... ㅋㅋㅋ
이야기 하다보니 92년도에 포항제철에 스웨덴산 철광석 세일즈하러 한국에 와 본적이 있던 할재더군요
제 고향이 포항인디... ㅎㅎ 머 별거 아닌거에 연결고리를 만들어보고 그랬습니다 ㅎㅎ
전반엔 새로 만들어진 나름 링스느낌의 코스
할재의 F8드라이버... ㄷㄷ
후반 시작 10번홀은 보다시피... 삼림이 우거진 저 숲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1. Arlandastad Golfklubb
이건 추가 엑스트라 골프장인데... 이전 글에 세련T님이 Bro Hof Golf추천해주셔서 거길 가볼까 했습니다.
근데 거기 가기전에... 여길 먼저 갔었습니다.
제가 여행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보통 공항 바로 인근에 골프장들이 있더라고요?
인천공항에 클럽72 같은... 일본 몇번 갔을때도 공항 바로 인근에는 꼭 공항이름 딴 골프장이 있었고.
여기도 스웨덴의 알란다공항 이름 딴 골프장이며...
매번 여기저기 다니면서 지나가던 길 옆에 뭔가 골프장인지 아닌지 모를듯한 녹색 초지가 보이던데,
어느날 엄청 맑을때 지나가면서 보니 골프장이더라고요.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5분거리 !!!!
사진은 몇개 못찍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음... 좋긴 했어요. Vassunda 보다 아주 소폭 좋았습니다.
근데 이곳은 GKPlus Membership으로 갈수있는데가 아니라 돈내고 갔거든요.
제가 가난해서 그런지... 분명 좋은 골프장이었는데, 바순다랑 비교를 하니까
"굳이 돈까지 내면서 여길 와야돼...?" 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분명 바순다보다는 조금이라도 좋긴 했습니다.)
제가 갔을때가 뭔가 지역 세미프로대회 같은거 하고 있을때라서 10번홀부터 경기가 진행되었고...
사진은 별로 못찍었습니다.
제미나이 피셜 여기도 나름 순위권에 꼽히는 골프장이라고 하고,
골프치면서 알게된 친구 몇한테 물어보니 스웨덴 골프장 중에 정말 좋은 곳에 속하긴 한다
라는걸 듣고서... Hof 머시기 거긴 포기했습니다.
(왠지 좋아도 제 눈엔 다 고만고만해보일거 같았고, 그렇다면 굳이 돈을 내면서까지 가야하나... 뭐 그런)
근데 여기 페어 잔디는 정말 좋긴 하더라고요 대회진행중이라 그런지 ㅋㅋ
후... 뭔가 숙제를 다 한거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결국 다 거기서 거기 느낌의 골프장들입니다.
골프장이라는게 넓은 부지에 잔디를 심어서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보니,
지역특성을 많이 따라가는 것 같고...
그래서 북유럽/동남아/동아시아 뭐 등등 이정도 그룹으로 나눠서
특징이 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는 골프장 사진위주로 간략한 후기 정도라고 봐주십쇼.
조만간... 이번 여행 전체적인 후기를 한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담겨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저처럼 여행고자?인 분들이 용기내서 뭐라도 하실수있을만한
동기부여가 되면 좋지 않을까, 뭔가 도움되는 정보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잡다한 이야기들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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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