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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와이프 과일 깎아주겠다고 설치다가 과도에 손바닥 아래쪽을 살짝 심하게 베었습니다.
오늘 라운딩이었는데 그래서 연습도 못하고 걱정 걱정을 거듭하며 첫홀 티샷...
이게 왠일입니까. 첫홀은 멀리건 먼저 친다 할 정도로 오비 안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첫 티샷부터 오잘공 급...
게다가 진짜 제대로 맞았을 때의 현상인, 공이 쭈욱 날아가다가 마치 이중 점프처럼 중간에 한번 더 솟는 현상.
파4홀이었는데(좀 짧은 홀이기는했지만) 그린 앞 10여미터 전방에 떨어졌습니다.
이후 오비도 있긴 했지만 드라이버가 이렇게 잘 맞는 날도 있구나...하며 오늘 내가 뭘 다르게 쳤을까 생각해보니.
그립이더군요.
세게 잡으면 칼에 벤 손바닥 상처가 벌어져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립의 힘을 뺀 것이었습니다(물론 살살 쥐더라도 공이 잘못 맞았을 땐 그 충격으로 통증이 엄청났지만...)
그립 힘이 빠지니 팔 힘도 빠지고.
힘 빼면 더 멀리 간다는 말을 본의 아니게 직접 보고 느끼고 믿게 된 하루였습니다.
힘 안 빠지는 분들. 안빠져서 고민이신 분들. 집에 과도 하나쯤은 다들 있으시지요? ㅋㅋㅋ
P.S.근데 상처가 많이 벌어져서 내일 병원을 좀 가봐야 할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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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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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불행이 또 다른 행운을 가져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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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토요일에 여는 병원 꼭 찾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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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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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드는 칼이어야 순간의 고통을 덜 수 있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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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푹 담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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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일 깍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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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라하면 무섭겠는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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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는데 10년이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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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셔야 칼로 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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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위험하고 상처도 크니 바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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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과일을 깎아야 겠네요. 내일 란딩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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