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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이프 이야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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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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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17 05:12:51 조회: 2,886  /  추천: 49  /  반대: 0  /  댓글: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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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글을 많이 올리네요. 제가 궁금한것 도 많고 여기가 정말 편한가 봅니다.

 

 무거운 이야기는 아니고 아침 란딩 장비 챙기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제가 골프는 대략 3년전에 시작 했네요. 물론 13년전에도 시작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들과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성격이 게을러서 미루다가 집사람이 " 사회 생활을 하려면 운동삼아 배워 보세요. " 란 말에 연습장 등록 하고 중고채를 구매 했읍니다. 물론 그때 결정으로 인해 새로운 사람들과 그리고 예전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주었고요. 또한 회사에서도 혹 고객들과 여러 좋은 시간을 보낼수있게 해주었읍니다.

중고채 1년도 안되서  새채 이것 저것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고 빼고 하고 고민 하고 있으면 집사람이 와서 " 그렇게 고민하는거 있으면 사세요. 이번달 외식은 좀 자제하죠" 라고 격려 합니다. 그덕에 여러채도 사고 팔기도 했지만 조용히 격려 합니다. 

스크린 이나 란딩 점수가 안 좋으면 집사람은" 좀만 더 잘치면 좋겠네요. 물론 채 사는것도 좋은데 이번 상반기에는 채 구매말고 레슨을 더 받아 보세요 . 그리고 80대 들어가면 정말 사고 싶은거 하나 사라고" 격려 합니다. 물론 좀 잘치면 집사람이 저보다 좋아합니다.

퇴근하고 sbs 골프 보고 있으면 TV좋아하는 초등학교 아들이 좀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면 집사람이 " 아버지는 일 열심히 하고 쉬시는거니 이해해라" 라고 하며 조용히 맥주와 안주 를 놓고 갑니다. 물론 집사람은 한달에 3주 정도 주말에 스크린 치면 제게 " 이번주는 아들좋아하는 스크린 야구 다 같이 갑시다" 라고 제안하고 저 역시 OK하고 즐겁게 야구도 해줍니다.

물론 집사람은 적당히 지출 하면서 운동이라도 해서 스트레스 풀고 아프지 말고 오래 직장 생활하면 우리 가족도 만족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읍니다. 
늘 제게 잘해주는데 전 고마움을 자주 잊는거 같습니다. 그런 이해와 지원을 생각 하면 지금 보다 잘쳐야 될것 같은데 백돌이 수준 이네요. 각설하고 골포에서 좋은 정보 얻고 연습도 많이 해야겠읍니다.

지금도 주방에서 모라도 먹고 가라고 준비해주네요. 졸지말라고 커피도 보온병에 준비 해주는데..오늘 지인들과 즐기면서 운동하고 평소보다 한 3타만 줄였으면 합니다. 나중에 아들이 크면 다같이 골프 여행을 가는게 꿈 입니다.


 


추천 49 반대 0

댓글목록

감동이 밀려오는 글인데요 ㅋㅋ

글만봐도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

라베찍고 오세요!!

    2 0

감사합니다~

    2 0

보통 제가 일용할 양식을 내어 드려야 마눌님 재가가 떨어지는데 말이지요.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ㅎㅎ

    3 0

아아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부럽습니다

    2 0

이런 부인 구합니다ㅜㅜ
여직 이런 분이 계신지 못본듯하네요 ㄷㄷㄷ

    3 0


뭐야 엄청나게 부러운 사람이었잖아? ㅠㅠ

    4 0

ㅋㅋㅋㅋㅋㅋ

    0 0

아 감동의 쓰나미가 ~!!!!  용돈받아 힘들게 골프치는 우리 가장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1 0

글만으로도 충분히 화목한가정이란게 느껴지네요..
저도 골프하면서 와이프님과 소통하기 정말 힘들때 많은데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시네요.
서로 양보가 있어야 이해가 가능한거겠지요
정말 부러운 가정입니다ㅎㅎ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 0

전생에 세상을 구하셨군요. 부럽습니다.
라베하세요.

    1 0

부인.. 자랑은 팔불...

부러워서 이러는거  절대 절대 절대 네버 아닙니다.
(강한 부정은..  아시죠~~~?)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시니  골프실력도  원하시는  수준으로  상향 되시길 빕니다.

    1 0

전생에 나라 구하신 분

    0 0

여보~ 퇴근길에 연습장좀 들렀다 갈께~~~~

............ 빨리와 (중저음 + 한숨)

전 이렇습니다 ㅜㅜ

    2 0

아~아~~~~꿈이 아니면 진짜 복받으셨네요. 아내분이 골프를 그리고 사회생활을 많이 아시나 봅니다. 사진만 봐도 행복해 보여요.^^

    1 0

길게 썼다가 다 필요 없는 말인 것 같아 다 지우고 한줄만 남기겠습니다.
"사모님 짱이세요. 계속해서 행복한 가정되시길!"

    1 0

골프도 좋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우선이죠!
많이 배우고갑니다!

    1 0

이분 최소 전생에 독립투사

    1 0

요즘 유행어로 '이거 실화냐?' 급이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0 0

제목에 염장 주의라고 적어 주세요

    0 0

대부분의 유부남골퍼분들은 부정하실듯  ㅋ
솔로님들 저런아내분 만나기힘들어요. ㅎㅎ
저도 유부남골퍼이기따문에 현실부정중입니다.
솔로님들 힘내시고 좋은분 만나시길 . . .

    1 0

와 진짜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나봐요
엄청 부럽습니다

    0 0

이거 진짜 실화입니까???????????? 마...말도안돼

    0 0

이럴리가 없는데요
왜 우리집은 그렇게 안되죠?

    1 0

이런분들이 나라를 구한 분이구나~^^

    1 0

아내분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 들어있는 글이네요.
즐거운 라운딩 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0 0

여기 판타지급 실화가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만 이정도면 '신화'급 아닙니까 ㄷ ㄷ ㄷ 
장농에 숨겨두신 날개옷 들키지 않게 얼른 중고나라에 내놓으십숑. 
얼마전 라운딩 카톡 기안문 올린 친구 보여 줘야지. 날이 더워 그런가 눈에 땀 나네요.  ㅠㅠ

    0 0

존대말로 라운딩을 응원해 주시는 부인이라고요?
반말로 라운딩에 욕 듣는 저는 자괴감이... ㅠㅠ

    1 0

정말 지혜로운 분과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1 0

와..진짜 화목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그만큼 글쓴이분께서 집안을 잘 챙기시겠지요..

라베하세유~!

    1 0

나는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온거야 ? 하는 자괴감이..ㅠ.ㅠ

    0 0

그만큼... 아니, 그이상 평소에 부인분께 잘하시겠죠.

그렇다고 해주세욧 ㅠ.ㅠ

    0 0

ㅎㄷㄷㄷ 토요일 아침에 보는데...이건 뭐...젤 부러운 뽐이네요...바꿀수도 없고..? 읭?
너무 부럽습니다.ㅎㅎ

    2 0

엌ㅋㅋㅋ 바꾸실 생각을 잠깐 하셨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0 0

아내분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세요. 같이 연습장 다니고 스크린 가고 어쩌다 라운딩 데려가면 엄청 좋아할겁니다.
의외로 다른 운동 안 좋아하는 사람도 골프는 재미있어 하더군요.
부부 사이에 애들 얘기말고도 공통 화제가 생겨 좋습니다.

    0 0

이 분 전생에 최소 3성장군이셨네요.
정말 대박...^^bbbbbb
란딩 하고 들어가시는길에 부인되시는분 좋아하시는거 꼭 사가지고 가세요!!!!!

    1 0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나 보네요... 천사같은 마나님이시네요.. 부럽습니다..

    1 0

이분은 진짜다!

    1 0

아..지금 크리스탈밸리 도착해서 읽고 있습니다. 집사람에 이야기 했더니 부끄럽다고 ...

    2 0

읽고나니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예쁜 글 감사하고 또 축하드립니다.
부부가 같이하면 더 좋은게 골프같아요. 아내분 골프채 골포에서 알아보고 가시죠. ^^

    0 0

이거 뭐, 가정은 이미 홀일원이네요..

    0 0

아내분의 지원이 대단하십니다...오늘 꼭 버디도 하시고 라베하셔서 저녁에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1 0

꿈에서 겪은 일을 여기에 쓰면 어떡합니꽈??

    0 0

전생에 지구를 구하신 분이 계시다고 해서.. 와봐.....ㅆ....  ㄷㄷㄷ
행복하시고 오늘 라베라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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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가 온라인에서 본 마누라 자랑글중에서 이렇게 자랑이라고 안 느껴지면서

눈시울이 축축해지는 글이네요. 필력도 좋으시고 ㅠㅠ

저도 이런 글 남기고 싶어도 필력이 안되요~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요.

뽐하나 드리자면 작년에 사진도 올렸었는데 올해 7월 15일부터 7박 8일로

세부로 아버지+우리+누나네 6인 가족 라운딩 떠납니다. 1월달에 티켓 끊어놓고

진짜 어릴적 우뢰매 개방날 달력에 동그라미 쳐가며 기다리는것처럼 일년에 저날만 기다리게 될 정도로

재밌습니다. 꼭 가족 라운딩도 빠른 시기에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1 0

아 그리고 제 와이프는 정말 다 좋은데 야구만 보고 있으면 그럽니다

"오빠는 왜 스트레스 그렇게 받으면서도 맨날 저녁엔 야구만 봐? "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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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와이프를 잘만나야 하네요....물론 제 와이프도 제가 골프채널 보고 있는걸로 뭐라 안합니다.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라고 합니다. (리모컨은 안주고, 돈도 안주고..ㅠㅠ)

    1 0

와... 정말 대단하세요! 글에 표현은 안 하셨지만 제이크님께서 그만큼 사모님께 잘 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부럽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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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정 실화입니까?
저는 백수가 골프치러 다니는거 뭐라고 안하는 것만으로도 와이프한테 엄청 고마운데..
사모님은.... 천사이시군요~~^^
제이크님께서 그만큼 사모님께 잘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2)

    0 0

얼마나 잘 생기셨는지 사진좀...

그렇지 않고서야... 흠...
축복이네요. 전생에 두번, 후생에 서너번 정도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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