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겸 구매기 겸 주절주절 글...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가입인사 겸 구매기 겸 주절주절 글...
일반 |
goodbyesa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08-11 15:06:12 조회: 1,276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22 ]

본문

안녕하세요.

눈팅은 꾸준하게 하고 있었으나 이제야 가입인사를 하는 "안녕싼타" 입니다.

 

구력이라고 하기엔 참으로 연약하고 가냘픈 1년 4개월된 초보입니다. ㅜㅜ

 

시작은 작년에 계열사 대표이자 잘 아는 선배의 집요한 압박으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나같은 프롤레타리아가 감히 골프를???

당구나 치자.

그리고 그까짓 서 있는 것을 못쳐서 돈 내고 연습하고 그래야 해?

 

하는 자격지심(?)과 자만심(?)으로 도망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함께 점심 먹고 사무실에 가는 도중에 무조건 등록해줄테니 배워라...하며 등록비까지 대신 지불.

그렇게 여자 프로(마수란 선수)에게 레슨을...

 

제 생각엔 "아이고~ 왜 이제야 시작을 하셨어요" 할 줄 알았는데

눈빛은 "아이고~ 왜 시작을 하셨어요" 로 보이더군요. 젠장 -.-

 

10번의 레슨이 끝나고 바로 필드행.

정식이었다면 130개는 능히 쳤을 스코어 였지만

이래 저래 115개로 첫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한달에 두어번 끌려 나가긴 했지만 솔직히 재미는 별로 없었죠.

가끔 잘 맞았을 때의 손맛(?)은 꽤 괜찮군...정도로.

 

그럼에도 나름 사나이의 경쟁심인지 몬지...

이왕할 거 빨리 따라잡자..하는 맘이 들더군요.

정말 동영상보고 무진장 연습을 했었습니다.

 

3월에 머리 올리고 9월 쯤 대망의 깨백을 합니다.

98? 97?

 

올 봄이 옵니다.

골프가 슬슬 재미집니다. -.-

마눌이 프로할거냐고 묻기 시작을 합니다.

아이들이 주말에 아빠 보기 힘들다고 투덜대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가 선배들을 꼬십니다. 함 가자고.

 

올 5월에 87타로 90대를 탈출(?) 합니다.

그 이후 다시 90대로 잡혔다가 탈출했다가의 연속입니다.

 

한때는 드라이버가 가장 쉬웠어요~ 였는데

지금은 또 가장 골치 아픈 넘이 되고 있습니다. ㅜㅜ

 

아이언은 7번부터야,,,하며 456은 거의 새삥이었는데

이제 4번도 척척 칩니다. (그냥 "척척" 입니다. -.-)

 

매번 나갈 때 마다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기는 신기방기한 운동이더군요.

워낙에 느즈막히 배워 조만간 50을 보는 나이에

육신 또한 제 말을 거역합니다.

이렇게 좀 움직이라고!!!! 해봐야 고작 2cm 움직입니다.

 

연습장에서 초보분들이 스윙하는 것을 보면 아득한(?) 작년의 제 모습이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채로 쳐도 100미터.

이거 센서가 잘못된거 아니냐. 

어찌 이럴 수 있냐며 울분을 토하며 후려치던....

 

몇살까지 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 마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르겠구요.

그래도 지금은 가장 재미난 시간이니까 이 시간을 즐기려 합니다.

비록 드라이버가 쓩~ 하고 오비가 나도.

20미터 어프로치가 머리 맞아 저 쪽으로 날라가도.

2미터 퍼팅을 덜덜덜 거리며 버디가 보기가 되도.

 

이런 젠장....하며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가 아직은 맛나니까요.

 

비록 늦은 인사지만 다른 회원님들 글 잘 보고 잘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인사글이 드럽게 기네요 ㅜㅜ)

(늦었지만 니콘 80i도 구매했습니다. 필드에서 100원에 한번씩 거리 불러 주기로 했습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스크린대회 나오는 마수란프로 맞나요? 얼굴도 몸매도 나름 이쁜편이던데..부럽습니다..

    1 0

네, 가끔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오더군요.
반가운 맘 반, 미안한 맘 반 입니다. ㅡㅜ

    0 0

바닥에 있는 공 치는 저게 뭐 재밌다고.. 싶다가 아내와 선배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저랑 비슷한데
불과(!) 1년 4개월만에 8자를 그리신 것은 저랑 다르시군요.. ㅠㅠ

    1 0

매번 8자를 그리면 좋으련만 9자를 더 자주 그립니다. ㅎㅎ

    0 0

반갑습니다.
다들 비슷한 과정을 겪으면서 골퍼가 되나봅니다. ㅎㅎ
거리계는 참 요긴하게 쓰입니다. 지름축하드립니다.

    0 0

ㅎㅎㅎ 선배들도 다 비슷 비슷하더라구요. 시작하는 계기가.
거리계는 100원씩 알바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돈 안줄 것 같아요. ㅋㅋㅋ

    0 0

반갑습니다~
지름엔 언제나 추천드리구요^^

    0 0

반갑습니닷.
추천엔 감사죠~ ^^

    0 0

반갑습니다~ 왜?! 이제 골포에 오셨어요...ㅎㅎㅎ

    0 0

반갑습니다요.
왜....오셨어요...라고 해주시지 않으셔서 감사함돠. ㅋㅋㅋㅋㅋ

    0 0

이제 슬슬 지르셔야죠 ㅎㅎ
환영합니다.
아내분 꼬드껴서 같이하시면 더 좋습니다.
골프 채널 눈치안보고 시청 가능합니다.

    0 0

와이프도 시켜볼까 잠깐 고민을 했었으나...도저히 안될 것 같아요.
키도 작고 근력도 별로고.
그리고 운동엔 영 관심 조차...

    0 0

제 아내가 그랬었습니다.
작은 체격 운동신경 제로...
골프는 시작한지 한달만에 스크린 데려가니 재미있어 하더군요.
요즘은 스크린, 필드 제가 집니다.
가끔 후회합니다.

    0 0

음.....배우라고 하지 말아야 할 한가지 이유가 더 늘었네요. ㅎㅎ

    0 0

계열사 대표/선배와 운동 같이 하시니 1년간 필드 기회도 많으셨겠습니다. 반갑습니다.

    0 0

반갑습니다.
여름엔 덥다고 안나간다고 해서 다른 선배랑 요즘 조인에 푹 빠져 있습니다. ^^
(조인도 은근히 매력이 있더라고요. ㅎ)

    0 0

반갑습니다.
마수란프로..대단한분에게 레슨받으시네요.
부럽고 부럽습니다ㅠ
골포에 온순간 이제 사람 잘못은 존재하지않습니다. 지름의 반복만이 존재합니다ㅎㅎ

    0 0

그 프로에게 딱 10번 받았습니다. ^^
(그 분이나 저나 고통의 순간으로... ㅜㅜ)
ㅋㅋㅋㅋ 맞습니다. 제 육신의 잘못은 장비로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갑습니다.

    0 0

마수란 선수! +_+
스크린 대회 보면서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부럽습니다.

    0 0

넵. 이쁘시긴 합니다.
제자가 못나서 문제였습죠. ㅡㅜ

    0 0

거리찍고 100원 좋네요...ㅎㅎㅎ
100원은 거리만
100원추가시 고저차... 음........;;;;

    0 0

아하. 고저차까지 하면 추가 수익모델로 하면 되겠군요. ㅎㅎㅎ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