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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제품을 구해서 번갈아 한번씩 라운딩을 해봤습니다.

혹시 구입을 고려중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몇가지 비교할만한 부분만 간단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 코스뷰

WTX와 T4 모두 코스뷰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시력이 안좋아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 하나의 코스를 그 작은 화면에 구겨 넣으니 너무 작습니다. 특히 노안 오신 분들은 보려다가 성격만 버리실 듯...

코스뷰의 그래픽만 비교하자면 T4의 압승입니다. 골프존 스크린과 거의 유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2. 스크린 터치 기능

이 부분에서 T4는 아예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WTX의 상대적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좌/우그린 변경도 화면 터치 한번으로 가능하고, 핀 위치 변경 역시 터치&드래그가 가능해 이 부분은 WTX가 무척 편리합니다.

3. 거리 정확도

이건 사실 제가 자신이 없는 부분이긴 한데, 어쨌든 경험한 대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거의 세컨샷에서 측정을 했고, 부쉬넬 V4와 함께 비교를 했습니다.

T4 : 평균 약 10미터 내외 오차

WTX : 평균 약 10~20미터 내외 오차

고도보정 기능은 두제품 모두 활성화를 시키고 측정한 결과입니다. WTX가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선 논외 제품이지만, 오히려 파인 캐디 제품이 거리측정은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4. 사용 시간

WTX의 경우 배터리 절약을 위해 여타의 스마트워치 처럼 모션인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어 S 시리즈처럼 팔을 들어올리면 화면이 On 되는 기능이 있는거죠. 근데 이 모션인식이 스마트워치처럼 원활치가 않습니다. 팔을 들어도 화면이 켜지지 않아 스위치를 누르면 누르기 직전에 화면이 켜져서 오히려 스위치로 꺼버리는 결과를 몇번 반복하며 '이게 놀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WTX는 모션인식 기능을 끌 수 있게 돼있는데, 매뉴얼 상에서는 화면을 Always On으로 설정할 경우 최대 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18홀이 거의 Max. 시간이 되는 거죠. 두 제품 모두 Always On 상태일 경우 화면 구현방식이 다른 T4의 압승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편의성

앞서 언급한 터치 기능 하나만으로도 편의성은 단연 WTX의 압승입니다. T4의 경우 일단 버튼이 많아 그 기능들에 익숙해지는데 꽤 시간이 필요한 반면 WTX는 손가락 터치로 위아래 좌우로 몇번 왔다갔다 해보면 금방 기능에 대해 익숙해 지게 돼있습니다.

6. 디자인

전적으로 개취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디자인에 대한 리뷰는 극히 주관적으로만 가능하겠습니다.

시계 디자인 자체는 큰 차이가 없고, 액정 속의 컨텐츠 표현 방식은 WTX가 더 이뻤습니다.

7. 가격

중요한 부분이죠. 제 경우 두 제품 다 새제품으로 구매했었고, 여기저기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고 구입했는데요. 제 구입가 기준으로는 WTX가 약 5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이 정도가 두 제품을 사용하고 난 대략적인 느낌이었네요.

정확한 리뷰라고는 볼 수 없으니 제품구입시 참고하지 마세요~ ㅋㅋ

저는 두 제품 모두 방출하고 골포 정신을 되새기며 UP700 구하려 잠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