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세번째 글 올라갑니다.
-----------------------------------------------------------------------------------------------------
골프채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첫번째 강좌에서 살펴본 것처럼,
1. 자신이 어느정도 연습할 수 있는지 고려해보고
2. 스윙스피드에 알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3. 자금에 맞춰서 단계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단계를 모두 고려하여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정했다면 이제 저렴하게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크게 세 가지 단계 입니다. 인터넷 가격비교, 브랜드 전문점을 찾아갈 것, 그리고 유통구조에 의해 가격이 저렴할 때 구매하는 방법 입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인터넷을 활용하라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골프채가 주로 판매된다고 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70대 할아버지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시고 매장을 찾아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골프채" 이렇게 검색하여 키워드 광고하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정보를 찾기도 하는데, 가격비교 사이트들을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누리, 네이버 지식쇼핑, 다나와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동일한 제품이 몇십원부터 몇만원 까지 차이가 납니다. 여러 인터넷쇼핑몰 MD들은 이런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가격이 수시로 바뀌고 내려갑니다. 어떤 제품은 일반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 이러한 사이트를 통하여 들어간 고객에게 더 많은 할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이트를 이용해서 가격 비교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저렴합니다.
두번째, 브랜드 전문 골프숍을 이용하라
집 가까운 골프샵에서 많은 분들이 클럽을 구매 합니다. 평소에 장갑이나 볼등을 구매하면서 친해졌거나, 오랫동안 거래 해와서 편하고 채를 바 꿀때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채를 숍에서 매입하고 새채를 판매하기도 하니 편리합니다. 골프숍들은 그 샵에서 중점적으로 파는 마진 품목이 있고 고객들이 찾기 때문에 전시해 놓은 품목이 있습니다.
마진품목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마진이 많은 브랜드의 제품과 많이 팔았을 때 할인을 해주는 제품들 입니다. 먼저 마진이 많은 브랜드는 많이 들어보지 못한 저가 브랜드 그리고 인터넷으로 할인판매를 금지하는 브랜드의 제품들, 마지막으로 고가의 수제 브랜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매장 직원들이 먼저 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드가 안 맞는데 요즘 많이 쓰는 AAA 제품 어때요? 라고 고객이 물으면 "그것보다는 BBB 제품이 좋아요"라고 저가 브랜드 중에서 마진이 많이 남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요즘 아이언이 안 맞는데 어 떤것 쓰면 좋냐고?"고 묻는다면, 특정 브랜드 예찬론을 펴거나 고가의 수제 아이언을 추천하는 식이죠.
이런 제품들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제품들은 마진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몇몇 브랜드의 클럽들은 가격비교용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원가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이 심한 지역에서는 원가 이하에 파는 출혈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1층에 매장이 있는 골프숍들은 고정 비용이 크기때문에 이런 것들만 판매해서는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진이 좋은 제품들을 밀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입구에 특정 회사의 광고가 붙어있거나 특정 브랜드가 모여있는 존이 형성되어 있으면 그러한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이 숍에 광고가 붙어있거나 브랜드존이 형성되어있으면 그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한 골프숍에서 모든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물건을 다루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그 매장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몇개의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각 브랜드에서 하는 판매 장려 정책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보통은 몇 천만 원 이상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판매 장려금으로 제품도매가에서 5%할인, 더 많이 판매하면 10%할인 이런 식으로 판매 장려 정책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드라이버 10개 구매시 1개 증정, 이나 드라이버는 많이 팔리나 아이언은 유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드라이버 10개 판매시 아이언 1세트 증정 이런 식의 마케팅을 펼칩니다. 그러기에 샵들에서는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를 추천할 수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숍에 방문해서 " XXX 제품 어때요? " 하면 "그거 별로이고 이게 더 좋아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 거죠. 주력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를 제외한 것들은 계약만 맺고 최저 수준으로 물건을 가져다 놓거나 다른 브랜드를 취급하는 친한 골프숍들에서 물건을 가져다가 판매합니다. 숍에 진열되어 있지는 않지만 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제품들이 대개 이런 물건들입니다.
여러가지 조사나 시타를 통해서 특정 제품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해당브랜드를 주력으로 파는 매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유통구조를 이용하는 방법
골프채는 계절별로 사이클이 있습니다. 봄시즌을 겨냥하여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때 출시한 제품을 한 해 동안 판매합니다. 다시 봄이 오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작년에 판매하던 제품은 구형이 됩니다. 신상품이 구형이 되기전에 브랜드에서는 골프숍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판촉행사를 합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클럽들을 모아서 한두 군데 매장에 저렴한 가격에 몰아주는 땡처리를 한다던지, 풀세트로 묶어서 저렴하게 행사를 한다던지, 재고를 대량 구매할 경우 가격할인을 크게 해주는등 신상품 나오기 전에 할인해서 골프숍들에 공급하죠. 이럴 때가 가격이 가장 저렴해집니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행사를 알기 어렵죠. 올해부터 이런 행사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들에서는 강력한 가격할인제한정책을 쓰고있습니다. 모니터요원들이 손님으로 가장하여 골프숍을 돌면서 본사의 가이드라인보다 싸게 팔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가이드라인보다 싸게 파는 숍이 있다면 출고정지를 하거나 심할 경우 계약해지를 하죠. 이같은 브랜드의 정책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불공정 거래로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대법원에서 가격제한정책을 써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http://news.sbs.co.kr/sports/section_sports/sports_read.jsp?news_id=N1000883916 )
아쉬운일입니다. 숍에서는 저렴하게 팔고 싶지만 브랜드의 눈치를 보느라 쉽지 않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브랜드 정책에 따라 인터넷이 저렴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저렴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전체적인 흐름을 알면 골프채를 저렴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회사별로 어떻게 다른 정책을 취하는지 앞으로 다루겠습니다.
|
|
|
|
|
|
|
댓글목록
|
|
작성일
|
|
|
여러모로 골포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어서
| ||
|
|
작성일
|
|
|
조만간 시타하러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
|
|
작성일
|
|
|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