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구까지 하면
이건 중병이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ㅠㅠ

제가 감히 답을 드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ping도 페이스에 evnroll 과 유사한 컨셉이 적용 되 있다고 보여지는데,
좌우 대칭이고 조금은 중앙에만 분포되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센터를 쳐줘야(?) 효과를 볼 듯한 느낌입니다 ^^;
대신에 페이스면 전체에 그루브가 분포되 있어서, 정말 말도 안되는 미스 히트시에도 공은 보내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조금 집중되는 느낌이 떨어져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타감은 무게중심 정 가운데로 잘 친 센터히트시와 아닐 때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비교적 잘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편이라 타감은 부드럽게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388g에 카운터웨이트까지 상당히 추가해서 쓰다보니.. 무게탓에 딱 때려서 거리를 맞추진 못하는데... 적응이 되서 그런지 백스윙 크기로 무게로 부드럽게 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몇년 쓰다보니 수중전 치른 날 그루브에 낀 모래가 흰색 도색 까내서 이빨 빠진 것 같아 보인다는 것이구요... 흰색 페인트 마카 바늘에 찍어서 가내수공업으로 자가 수리하니 또 얼핏 괜찮습니다.

evnroll은 저도 실물을 만져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설마 니가 골퍼면 이렇게까지 끝으로는 안 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가운데에만 그루브가 있고 딱 합리적인 부분까지 미스히트를 보정하는 그런 모양인 것 같습니다.
이거 자세히 보면 좌우대칭은 아니고 토우쪽과 힐쪽의 두께가 약간 다르게 튜닝 되 있더라구요.
페이스는 딱 적당하고 맘에 드는데,
사실 밑면에 구멍을 숭숭 뚫어 놓은 것은 조금 또 신경이 쓰이기도 하더라구요. 퍼터에서 페이스가 전부는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무겁고 크고 금 그어져 있는 퍼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직진성이라는 것이 애매하지만 ^^
골프공 무게가 정해져 있으니.. 헤드 질량이 있어야 관용성이 더 확보될 것이고
결국 바닥 항상 동일하게 놓여서 셋업되고 금도 찐하게 확 그어져서 보기 편하고
그런 것이 좋은 것은 아닐까 합니다 ^^;

이븐롤 사장님이 장사가 잘 되나 봅니다 ㅋ
저는 설마 했는데
미국엔 파란색 안 판다는 답이 올 지는 몰랐습니다 ^^;

미국에 사는 스님, 마골 스님이 대신 쳐봐준 결과가 본 게시판에 한번 공유 되었던 것 같습니다. ^^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77039
ER6은 사실 evnroll 모델중에서 딱히 좋은 편은 아니었죠~

동일한 회사가 동일한 기술로 만든 퍼터들의 순위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이
human driven test가 주관적일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겠고
한편으로는 페이스가 전부는 아니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절대적인 성능도 있겠지만 역시 각자가 쳐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