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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CC 라운드 후기
골프장 |
sidthe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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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20 23:43:43 조회: 3,302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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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글을 적습니다.

게시판은 블프와 캘프를 맞이하는 골포분들로 분주하네요^^

 

저는.....

딱히 공 외엔 바꾸고 싶은 장비가 현재로썬 없는 기이한 골포인인지라 볼 특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_-;

현재 지름이 없는지라 라운딩 후기나 적어보겠습니다ㅋ

 

올해 연차는 남았지만 연차보상비를 주지 않으려하는 사측의 압박아닌 압박에 평일 휴가를 내고 부킹했습니다.

평일 치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그+카+식13.5) 평소 가보고 싶었던 솔모로CC 에 주저없이 부킹했습니다.

일부러 코스도 어렵다는 체리->퍼시몬 코스로 잡았습니다^^

 

 



세련된 맛은 덜하지만 단정함이 느껴지는 락커입니다.





솔모로 CC 후기에 항상 등장하는 체리코스 티박스 입니다.




이건 블랙티박스에서 찍은 모습니다.
약간 안개가 깔려있지만 지장은 없었습니다.

 



 

솔모로의 유명한 3m높이의 벙커입니다.

오른쪽위가 그린이고 저기도 2단 그린입니다^^

유틸로 친 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만.....

모래가 단단하게 얼어있어 58도 웨지로 살짝 걷어내는 얍삽이로 원샷 탈출에 성공합니다^^*

 

제 뒤 동반자는 경력이 짧아서 옆으로만 보내고 못 올려서 제가 핸드웨지로 온 시켜드렸습니다ㅎㅎ

그린뒤는 오르막이라 샷이 길어 내리막 퍼팅 잘못하면 벙커로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솔모로는 특히 경사 강한 2단 그린이 많아 티박스에서 캐디설명을 잘 듣는것이 중요합니다.

전 퍼트감이 좋아서 참 다행이었네요^^

 

 

< 종합적인 후기 >

체리-퍼시몬 코스는 얼마전 남자대회가 열렸던 코스입니다.

난이도도 좀 있다고 하는 코스라 경험하고 싶어 일부러 부킹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코스 살펴보면서 다음 샷 구상해가며 치는 전략적 재미가 있더군요.

기대 스코어는 90초반였고 셀프 스코어는 97-캐디스코어는 92 적어놨네요.​

 

 

코스도 좋고 스코어도 뭐 그럭저럭 보통이었는데,

문제는 구장 운영입니다.

 

아무리 첫티라고 하고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여성 골퍼 섞인 조합이라고 해도 정말 푸시가 지랄 맞습니다.

카트에서 '안녕하세요'인사하자마자 하는 말이 '서두르셔야되요' 였고 18홀 내내 독촉입니다.

캐디는 1번홀 날아가는 티샷도 놓치고 나한테 공 어디로 날아가냐고 물어보고,

나중엔 동반자 여성골퍼 세컨도 못보고 다른쪽으로 날아갔다고 우깁니다;

동반자가 아니라고!! 저쪽으로 갔다고 하니까 같이 가서 확인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너무 정신이 없어 '캐디 똥 밟았다' 생각했는데 캐디 탓이 아닙니다.

2번홀부터 모니터로 서두르라고 계속 푸시들어오고 무전 들어오고....

뒷팀이 기다리는것도 아닌데 무한 푸시입니다.

저는 볼타월 갖고 다니며 볼닦고 라이 보기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다른 애들 신경 쓰시라...해도​ 감당못하더군요.

전반에 45개 정도 치고 나머지가 50개 정도씩 쳤는데 이럴거면 첫티는 싱글만 받지....말이 나옵니다.

항상 클럽 주고 받을때 '감사합니다' 소리 하는데 정말 입밖으로 말이 안나오더군요;;

1홀부터 인사하다가 몇홀 지나 하도 짱나서 입이 다물어지니 캐디도 눈치까고 조용해지고....

그늘집 들를 시간도 없고 막걸리 원하던 애덜은 막걸리 들고 카트 탑승;;

결국 라운드 마치고 캐디가 너무 몰아붙여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군요;

골프장 돈 벌자고 오버부킹 하는걸 캐디가 사과하고 유저는 돈내고 기분 상하고;;;

집에와서 후기 보니 항상 진행이 저런 식인거 같더군요.

 

솔모로CC 는 구장은 참 좋은데 운영이 거시기 합니다.

네임밸류도 있는 구장이 왜 이딴식인지 모르겠네요.

내년에 잔디 좋을때 다시 가고싶긴 한데...고민 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깊은 벙커와 이단그린 경험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안 가보신 분들 한번쯤 가보시는거 추천 합니다!!!!

 

전 아마 올해 라운딩은 이제 마무리 된거 같습니다.

이제 볼 대란을 기다리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솔모로 가보고 싶었는데 가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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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잘 골라서 한번 다녀오세요.
체리 퍼시몬 재미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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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은 미천하지만 첫티는 어디건 심하다싶을 정도로 소몰이들을 하더라구요...

저도 솔모로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아직 못가봤네요^^

    0 0

전 아침잠이 덜해서 페럼,센테리움, 스카이72 어디고 다 새벽첫티 다녀봤지만 이런건 또 처음 이었네요ㅎㅎㅎ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것이고 가보니 코스 자체는 좋았습니다.
내년에 택일 잘 하셔서 한번 달리세욧!!!

    0 0

3미터 벙커를 한 방에 탈출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기 갔을 때 왕싱글 동반자도 저기에 빠지니 탈출 시도하다 멘붕에 빠져 양파했던걸 본 기억이 나네요...

    1 0

저도 벙커 드가면 언제나 긴장 모드입니다ㅋㅋㅋ
저날 운이 억세게 좋았던걸로....^^;;

    0 0

와 사진만 봐도 무서운 벙커네요 ㄷㄷㄷ

    1 0

벙커 들어가서 보면 깃발 끝만 겨우 보이거나 안 보이는 벙커가 좀 있더라구요.
재미난 경험입니다~~

    0 0

솔모로 예쁘지만 어렵지요.. 저도 몇번 가봤는데.. 백돌이에겐 어렵더군요.. 캐디는 자꾸 토끼몰이 하믄 경기과에 지랄 하믄 됩니다.. 비싼돈 내고 치는건데. 뒷팀이 우리팀 캐디피 내주는거 아니니까요..  뒷팀 기다리면 후딱 후딱 가겠지만.. 기다리는거.아니면.. 무리한 운영에 대해서 클레임 걸어야지요

    2 0

후반엔 파3 싸인 플레이 했었고,
뒤에서 기다린적은 없었는데 좀 그랬네요ㅎㅎ

    0 0

저도 솔모르 2번갔었지만 둘다 매우 친절했어요.두번다 주말
공교롭게도 두번다 남자 캐디...
솔모르는 타 구장대비 5~10타는 더 나오는듯 합니다.
소나무에 공이 몇번이나 맞았는지 ㅎㅎㅎ

후기 추천합니다

    1 0

저도 티샷 당겨져서 소나무 한번 맞췄....;;;
차라리 공 칠때는 남캐디가 좋더군요.
클럽 추천이나 코스조언도 시원시원하고,
안되면 레슨도 해주고...전 남캐디 좋아라 합니다.
친절하다 느끼셨으니 우리 캐디가 좀 이상한거 였을수도 있겠네요.
초보깨비님 말씀 믿고 내년에 다시 가는걸로 할께요ㅋ

    0 0

저도 개인적으로 남캐디가 더 좋아요...
남자캐디가 대부분 세미프로가 많더라고요. 거리계산이 너무도 정확해서 깜놀했다는...같이 간 동료가 거리측정기가 있었는데 오차가 1m도 안나더라고요..~~
나름 좋았던 기억이기에 글 남겼어요...다음에 또 한번 가볼려고요...성적이 너무 안좋아서요...ㅎㅎㅎ 요즘 아이언이 너무도 잘 맞아서 필드 나가고 싶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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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자연과 싸우고 오셧군요.
아니 경기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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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도 어려운데 캐디도,경기과도 절 괴롭히더라구요. 사방이 적이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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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모로에서 2년전에 머리올렸습니다.
아무기억도 나지 않네요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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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데뷔전을 솔모로에서...
남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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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가 아마 땅콩항공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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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가 또 그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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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도 비슷하게 1~5번홀까지 푸시 심한곳이 있는데 사*cc라고..매번 갈때마다 유독 푸시가 심해 물어보니 중간에 끼워넣은 티가 많아 그렇답니다...그린피, 페어웨이, 그린 다 좋은데 운영이 지랄맞아 안내키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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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도 복불복인가 봅니다.
솔모로 여러번 갔어도 그 정도인 캐디는 못봤었는데..
위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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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모로, 저희 회사 예전 사장님이 엄청 좋아하신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푸시 들어오는 구장은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갑니다.
뉴스프링빌2 에서 뒷팀이 보이지도 않는 데도 하도 몰아 붙여서, 그늘집도 못 들리고 나중에는 멤버들이 다 당이 떨어져 가지고 엄청 고생한 다음부터는, 뉴스프링빌2 란 골프장은 제 목록에서 완전히 지워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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