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블츠gr님의 댓글

아무도 답이 없으시니 제가 한번 써볼까요?
오디세이 밀드 퍼터는 필드페이스를 다시 퍼터에 붙이는 공정으로 제작한 것이죠?

다른 밀드 퍼터들은 통짜로 스뎅을 깎아서 제작합니다.
보통 밀드페이스 통짜 퍼터들은 페이스와 스윙플레인을 정확히 90도로 정렬해서 깎았다고 해서 마케팅하고
골퍼들로 하여금 '내 퍼트는 에임한 방향과 평행하게 가고 있어' 라는 심리적안정감을 주는데 공헌을 하는 게 크죠.
오디세이 밀드 퍼터는 밀드 페이스만 따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통짜 퍼터들에 비해 메리트는 없다고 보구요.
마케팅의효과와 '밀드를 쓰고 있어'라는 최면을 안겨줄 수는 있죠.

전통적으로 퍼터는 밀드퍼터를 써야한다는 전통아닌 전통? 터부? 같은 게 있잖아요.
페이스만 다른데서 떼와서 퍼터에 붙이면 붙이는 본딩과정에서 본드가 많이 묻고 덜묻는 곳이 생김에
따라 볼 롤링에 영향을 미세하게 줄 것 같지 않나요? ㅎㅎ(믿으신다면 이미 통 밀드퍼터로 전향하시게 될겁니다.)

통짜를 깎아 만든 명품 퍼터이니 퍼트는 내가 잘못한 거지 퍼터가 잘못한게 아니야 하는 마인드로
골퍼들에게 안정을 주는 거지요.

마케팅이라고 봅니다.

밀링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종류에 따라 타감도 다르다고 하는데요.
볼 롤링 퍼트보다는 타감에 영향으로 밀드 퍼터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왠지 견고한 쇳덩이 느낌은 중독을 일으키게 하는 맛이 있습니다.
오디세이밀드퍼터는 모르겠지만요.(사용자들께는 죄송.)

우주호랑이님의 댓글

큰머리님의 댓글

쇳덩이를 통으로 깎아 만든 Milled Putter가 나대블츠님 말씀처럼 일관성과 타감에 장점이 있는 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비싼 이유가 되겠지만
역시 가격이 높은 이유는 깎아서 만드는 만큼 임가공비가 많이 들고 수율은 낮기 때문이겠죠. ^^

우주호랑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