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관련. 이럴 땐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조인관련. 이럴 땐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일반 |
BornBoge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12-20 09:06:31 조회: 1,206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8 ]

본문

해외에 거주 (밴쿠버) 중입니다.

 

아는 후배와 2인 나가려다가 아주머니 한 분이 티타임 다 되어서 조인을 하게 되었는데, 나이는 60대 전후로 좀 있으시게 보이고 저희는 30대 중반.

 

라운딩 내내 불편하게 하시더군요, 특히 그리 구력이 안 되지만 성격이 무던한 후배에게는 계속 샷할 때마다 붙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전반에는 몰라도 후반에는 아예 후배가 에임을 잘 못 하니깐 클럽을 내려놓아서 보라고 하면서 레슨에 들어가질 않나 (정작 본인도 100 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던데) ... 어떤 홀에서는 어프로칭 실수하니깐 레슨에서 그건 안 배웠냐고 하면서 이래저래 말을 하질 않나. 퍼팅할 때마다 코치를 하지 않나. 원하지도 않는 오케이를 하지 않나; (저희는 오케이 안하거든요 ..)

 

저는 멀찌감찌 있었는데 계속 후배를 따라다니듯 지적 ... 최강은 18번 홀에서 펀치샷 하려고 한다고 하니깐 '아직 제대로 샷도 못하면서 펀치샷은 무슨 지랄하네 ..' 그땐 저도 욱하고 올라오더군요. 저에게도 티샷할 때 제가 연습하는 게 있어서 좀 오른다리 잡고 샷을 하려고 했더니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그냥 무시하고는 말았는데, 계속 라운드 내내 그렇게 불편하더라고요.

 

저희보다 나이도 많고 또 싫은 소리를 하면 라운드 내내 냉기가 돌 것 같은 느낌이라 참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저도 집중 하나도 안 되고 그러다 보니 샷 할 때 마다 어떻게 하라느니 옆에서 막 말하고 있는 게 너무 싫어서 그냥 라운드 내내 멘탈이 털린 느낌이네요.

 

이런 경우 상대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싶더군요. 저도 한국인이지만 조인에 한국인 만나는 걸 꽤 경계합니다. 본인이야 선한 의도일지 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꽤 싫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홀이 거듭될 수록 내려오는 말도 ... 슬슬 말을 놓기 시작하지요. 참 매너있게 매너를 말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 ... 특히 조인은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걸까요? 한인 조인 만날 때 마다 긴장하는데, 이번엔 최고였네요. 

 

그냥 저는 소심해서 라운드 내내 참아 왔는데 이번은 좀 견디기가 힘들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경험담? 혹은 어떻게 하셨는지 .. 여쭤봅니다.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아....글 읽는데 제가 다 혈압이 오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라운딩 도중에 선의의 훈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제가 놓치는 실수를 잡을수 있으니까요...
근데 위 글 수준이라면 이건 아닌거 같네요. 저라면...딱 잘라서. 못쳐도 제가 못치는거니 그냥 아무말 말아달라고 굉장히 신경쓰인다고 할꺼 같습니다.

    2 0

18홀 때야 이제 뭐 끝나는 마당에 하고 넘어살 수 있는데, 제가 딱히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데 또 하게 되면 좀 심하게 말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묘수가 있을까요 ... 조인이라 초반에 신경 쓰인다 정도로 하면 라운드 내내 분위기가 얼 것 같기도 하고 ...

    1 0

제가 후배 레슨을 좀 해야 되니 한홀 먼저 치고 나가시죠 라고 하면 안되나요. 벤쿠버면 앞홀 뒤홀 비어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 만난 백인 할아버지들은 참 매너 좋았는데.

    1 0

앞뒤 홀이 비어있으면 그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조인했을 때 현지인 분들은 대체로 매너도 괜찮습니다. 그냥 각자 칠 골프 치고 가끔 좋은 샷 나오면 좋다고 해주고, 나쁜샷 나오면 못 본 척도 해주고 ㅋㅋㅋ ...

    0 0

Sorry  i can not speak english...

    1 0

처음에 후배와 한국어로 이야기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_- ...

    0 0

여튼 특이하게 한국사람들이 그런사람이 많다는 것이 문제죠...ㅠ.ㅠ 말 섞으면 오히려 어려우니까 그냥 무시하는 것이 답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좋은 답은 조인에서 절대로 저런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된다는 것...~~

저도 저런류의 인간을 조인해서 만났는데 게임이 끝나고도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1 0

제 성격의 문제인지.. 그때 보다는 슬 시간이 지나니 더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
조인 공포증까지 생기겠어요 ... -_-

    0 0

조인 몇번하다가 괜찮은 사람 만나다가 저런 사람 만나면 그 담부턴 엄청 조심해지죠....다행히 딱 한번만 만났네요.

    1 0

저도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바라봅니다...

    0 0

저도 조인할때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사람 피하게 되더라고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피하게 되는 서글픈 현실이라니. ㅜㅡ

제가 봄별님 같은 상황이었다면.. 아주머니께서 뭐라 하시기 전에 우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공을 그렇게 치면서 밥이 넘어가더냐 vs 네 주제에 나한테 지적질이라니 푸헐헐~ 이렇게 미리 선수를 치거나
우리끼리 큰~ 내기가 걸린 판이니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하하하;; 라고 적당히 둘러대는게 좋을 것 같네요.

    2 0

"내기가 걸린 판이니 도와주시면 안 됩니다" 이거 좋네요!!! 다음에 써먹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그 아줌마라면 실력도 안 되는데 무슨 내기냐 했으려나요.. 그럼 골프초보깨비님의 말씀 처럼 그냥 처음부터 무뚝뚝하면 되겠네요.

... 좀 서글픈게 참 같은 한국인이면 최소한 서로가 더 배려를 하는 매너 (매너의 정의가 좀 다른 것 같지만) 만 지켜지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데 말이지요 ...

    0 0

우리말이 아 다르고 어 달라서 피곤할때가 많습니다. 현지에서 골프 즐기는 60대 한인이면 여유도 있는 이민층일텐데,  이민갔던 당시의 한국적 사고방식에 훈수 매너가 머물러 있는게 아닐지...

    1 0

처음에는 호의로 이해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심해지니 이게 더 난감하더라고요...

    0 0

그런사람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한두홀 지나면 지쳐서 그만둡니다.
우리는 조인할때 지적질좀 해 달라고 해도 지금도
잘하고있다고 안해줍니다.

    1 0

혹시 무대응이라고 하면 그냥 '네네'.. 정도 일까요, 아님 암 말도 안 하는??
'네네.' 하면 왠지 더 말할 거 같기도 하고 ...

    0 0

그냥 투명인간 취급 하세요.
저는 언젠가 연습장에서 배우길 그렇게 배우셨어요?
하면서 접근하는 자에게 연습을 멈추고 우병우 레이저를
발싸했더니 에그머니나 하면서 꺼지더군요.

    1 0

"말씀 중 대단히 실례하지만 샷 좀 하겠습니다"
하긴 그런 사람이 이해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