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겨울골프 후기 @ 써닝포인트
골프장 |

미경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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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22 11:01:03 조회: 1,692  /  추천: 7  /  반대: 0  /  댓글: [ 12 ]

월요일 출근은 잘들 하셨는지요?

겨울이라 글이 조금 뜸해지는듯도 하여 지난 주말 후기 하나 남깁니다.

 

+ 써닝포인트 +

생각해보니 연습장 등록을 2015년 1월에 시작하고, 첫 라운딩이 6월이네요.

이제 4년차 정도 접어드니 이제 조금은 좋은 골프장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써닝포인트는 KG이데일리 KLPGA 대회 하는 곳이고 가끔 스크린도 쳐봐서 특가도 다녀왔습니다.

일단 사우나에 요구르트 있으니 명문구장이구요...ㅎㅎㅎ

막 고급지진 않은데 깔끔하고, 사우나도 넓직하고, 용품도 양호...

그늘집 백짬뽕도 아주 맛지고요...

코스도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

파6 막홀이 재미있고요. 벙커도 그린주변에 적당히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용인인데 거의 이천수준이라 조금 멀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가깝고요.

겨울이라 토요일 11시티인데오 그린피+카트해서 11만원에 쳤으니 싸게 친듯합니다.

 

+ 겨울 골프 +

전반은 그린이 아직 안 녹아서 많이 튀고, 후반은 좀 녹아서 받아준듯...

전반 파3 밀려서 앞팀보니 내리막이 심해서 그린 맞으면 다 튀어서 나가길래...

그린 앞 러프정도 가야지 하고 짧게 친게...해저드 맞고 튀어서 온그린...ㅋㅋㅋ

그린 맞춘 분들은 다들 튀어서 나가버리고요...

겨울 골프는 앞에 사람 세컨샷 잘보고 튀는지 안튀는지 보는게 제일 중요한듯요...

벙커는 얼어서 뒤로 빼고 치고...

페어웨이도 런이 많이 발생되네요...

어프로치도 그린 주변이 맨땅이라 어프로처하기가 조금 힘드네요..

띄우면 튀기도 하니 무조건 굴리는 걸로...

 

+슬라이스가 가니 훅이 오는구나...

요세 드라이버가 나름 (그래봐야 스크린에서...)기대했는데...

이제 슬라이스가 가고 훅이 오네요...

한번도 우측으로 돈적이 없고 직진아니면 왼쪽이네요...

항상 페어웨이 왼끝보고 치는데...이제는 오른쪽을 봐야하는데...

습관때문에 오른쪽보기가 힘들다는...

2번정도는 진짜 제대로 드로우 비슷하게 걸리니 살짝 왼쪽으로 휘면서

동반자들 대비 30 40m는 더 나가는듯 싶네요...

연습을 좀 해서 훅이 아니라 드로우로 쳐보고 싶네요...

 

+조인 동반자...

친구랑 둘이 조인해서 2+1+1 쳤는데...

두분다 공치는 매너는 좋으신데...저보다 나이 많은 분이 캐디한테 자꾸 반말을...

저는 캐디님이라 호칭하고 존대로 대하는데...이 아자씨는 처음에는 반말반 존대반하다가

나중에는 너~라고 부르질안다...자꾸 반말하니 캐디도 처음에는 웃다가 나중에는 정색을...

캐디한테 너 오늘 진짜 하는일 없다~ 이러는데 제가 다 미안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그거 캐디님 디스하시는 거에요 했는데도...계속 그 소리를...아놔..

제가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마지막홀은 분위기 싸~하더군요...ㅡㅡㅋ

 

+올해 목표...

1년차 평균 105, 2년차 평균 95, 3년차 평균 91

1,2년차는 스코어카드 입력이고 작년부터는 어플로 직접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는 평균 8자가 목표네요.

이날도 캐디는 스코어를 너무 잘 적어주었지만 제가 기록한걸로는 87타...

일단 시작은 잘 한거 같네요...^^ 여러분도 좋은 스타트 하시길...

날씨가 생각보다 푹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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