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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이널 라운드 구경다녀왔습니다.

전날 과음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집근처라 다녀왔습니다.

골프백이 샵에 있어서 우산을 안가져가서 큰고 다쳤네요. 그냥 완전 반팔입고 갔더니 팔은 원래 좀 타서 괜찮았는데 목이 엄청 따갑네요.

앞에 중계를 제대로 못봐서 한국선수들 좀 다 순위권에서 멀어졌다고만 봐서 전인지 선수만 봐도 좋겠다 하고 갔네요. 혼자간거라 돈내고 갔는데 보니깐 거의다 초대권으로...다음에 갈 기회있으면 초대권을 구해야 겠어요.

사진은 좀 찍었는데,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거 같아서 아래 한장만 올립니다.

처음가니 펑샨샨 선수가 퍼팅연습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 대박 신기하다 하면서 주변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퍼팅연습하는곳으로 갔는데, 전인지 선수가 연습하고 있어서 오오오 초 대박 하면서 구경하다가 제가 잠시 한눈판 사이에 안보이셔서 이건 티업하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1번 티업하는곳 갔다가 건진 아래 사진. 티업하러 가시는중. 제 친구가 덩치가 좀 있으시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평범? 하셔서 놀람. 옆모습 완전 이쁘고 상체는 마르시고 하체가 역시 운동으로 다져져서 엄청 탄탄해 보이더라구요.

5번 홀까지 전인지 선수 따라다니다가, 뒤에 선두조 오는거 보고 기다렸다가 쭉 봤는데, 진짜 선수들 다 2m 안에서 봤습니다. 그린옆에 있으니 다 그쪽으로 와서 라이보고 하시더라구요. 속물같지만 외모로만 본 대로 말씀드리면...

전인지 선수 - 스윙폼이 진짜 정석같더라구요. 박자도 딱딱 뭔가 맞고 덩치 전혀 있지 않고 이쁘셨음.

린스컴? 선수 - 백스윙이 엄청 짧고 순십간에 치는느낌. 나이가 있으시니 외국사람이라고 생각.

어니스트? 선수 - 일단 PXG 후원이라 가방이 멋지더라구요. 스윙폼에서 박자는 정석인것 같으나 백스윙시 손목을 딱 꺽어서 치는게 보임.

아래 선수부터는 퍼팅하는거 밖에 못봐서; 스윙을 못봤어요.

양희영 선수 - 하체가 엄청나심.

핸더슨 선수 - 생각보다 어리고 키가 작아서 놀람. 162 cm

코다 자매 - 비슷한 사람이 있네, 라고...생각 했는데 자매라서 놀랐고 둘다 잘쳐서 놀랐고..완전 백인... 길쭉 하더라구요.

미쉘 위 - 나이키 엄청 깔끔하게 잘입어서 저도 앞으로 나이키를 다시 입는것으로, 테니스 복장 비슷하게 입었는데 이뻤어요. 신발은 맥스IT그거 신었고ㅋ 일단 외국 선수들은 옷에 마크가 많지 않으니 낫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역시 엄청 길쭉함ㅋ

이민지 선수 - 진짜 평범한 키에 체형인거 같은데 카리스마 있어보이고 매력적이더라구요.

펑샨샨 선수 - TV랑 똑같았어요.

쥬타누칸 언니 - 생각보다 덩치가 안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