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일요일, 드디어 올해 첫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07:56 티오프에 날씨는 생각했던거보다 더 추움+구장 특성상 바람이 

좀 불어서 내내 춥다가 후반전 되고서부터야 좀 칠만했습니다. 

구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쪽에 있는 오렌지듄스 였는데, 

여기가 아무래도 간척지라 거의 평지고 전장도 짧은 편이라 난이도가 너무 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특히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홀의 그린 바로앞에 벙커가 있는데 그린이 아직 녹지 않은 탓에 

첫 바운스가 그린이면 무조건 뒤로 튀어나가고 짧으면 무조건 벙커에 빠지는 식이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의 라운딩 중에 가장 벙커샷을 많이 한 날인 것 같습니다. 

(딱 한번 철푸덕 했고 나머지는 모두 한큐에 건져내서 나름 뿌듯 ㅋ) 

최근에 연습장에서 드라이버가 꽤나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시즌 첫 라운딩이라 몸 덜 풀렸는지 살짝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는 계속 감기는 바람에

고생을 좀 하다 후반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맞기 시작하면서 버디 찬스도 몇 차례 만들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파 하면 다행, 4퍼트도 한번 ㅠ) 그래도 슬라이스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것에 위안을... 

아이언 뒤땅 두어번, 그린주변 어프로치 철푸덕 두어번 정도를 제외하면 

그래도 시즌 개시 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운 라운딩 이었습니다. 

그 다음 출격은 3/2 금요일이 될 것 같은데 

하필 이 날만 또 영하 -5도 찍네요 앞뒤로 다 영상기온이구만 ㅠㅠ 

그럼 모두 얼른 시즌 개시 하시고 즐란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