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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신 분은 마지막 정리만 읽어보세요~!
그래, 모든 건 오른 눈 주시로부터 시작됐었지.
그렇습니다. 저는 오른쪽 눈이 주시입니다.
주시에 맞춰 볼 위치를 맞추려니 오른발 쪽으로 볼을 놓아야 했습니다.
오른발쪽에 볼을 놓고 홀컵을 보니 이건 차라리 오픈 스탠스가 나아보였습니다.
오른 눈 주시들이 오픈스탠스 골퍼가 좀 있더군요. 벤크렌쇼, 데이브스탁턴, 잭니클라우스, 국내 최상호 프로. 이 중에 오픈스탠스를 가르치고 오픈스탠스로 항상 퍼팅을 하는 골퍼는 벤크렌쇼밖엔 없었습니다. 최상호 프로는 가르치지 않으니…
(벤 크렌쇼가 지속적으로 오픈스탠스 퍼팅을 하는 장인 되시겠습니다.)
오픈스탠스로 퍼팅을 하다보니 디로프트가 저절로 되었습니다
이 디로프트는 오픈스탠스로 왼발에 체중을 많이 두다보니 굳이 왼손목을 펴려고 하지 않아도 디로프트가 된 것이지요. 하다보니 완전히 몸에 익었습니다.
‘오른 눈 주시 → 오픈스탠스 → 왼발 체중 → 자동 디로프트’ 의 시퀀스로 진행된 것이죠.
그런데 이 오픈스탠스-디로프팅으로 인해 일반 퍼터들은 제 퍼팅모션에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볼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확률이 늘어났습니다. 과잉 디로프트로 인해 볼이 한번 땅에 박히듯이 롤링이 되고 그로 인해 잡라이를 더 탔던 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스트로크로 버디도 몇 개 잡았기 때문에 굳이 바꾸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모션, 이 스트로크가 정말 에임과 볼 직진에 방해된다면 버리자. 버리기 전에 퍼터 레슨이라도 받아보자. 버리기 전에 가진 퍼터를 고쳐 써보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 오른눈 주시는 저주 받지 않았으니까요. 오른 눈으로 홀컵으로 반 정도 보면서 퍼팅하는 게 거리감에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퍼터 피팅을 받으러 갔습니다. 받으러 갔는데 피터가 티칭프로도 하시더군요. 스트로크나 볼 위치를 바꾸는 게 어떠시냐고 권유받았습니다. 지금 나의 스트로크를 바꾸면 안되는 퍼팅을 또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하는 난감함이 싫었습니다. 지난 겨울 간 완성한 나의 퍼팅스트로크… 그래서 아니라고, 나는 퍼터를 피팅할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피팅 조정 값이 너무 커서 난감해하시더라구요.
(퍼터 피팅은 대략 이런 분위기, 순서로 진행됩니다. 다른데서 따왔어요.)
라이, 로프트, 샤프트 길이 등을 조절해서 퍼팅해볼 수 있는 데모?퍼터?가 있더라구요. 크고 아름다운 물체였습니다. 그걸로 해보니 볼 롤링이 훨씬 좋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껏 그런 부드러운 느낌은 처음이었어요.
제 문제는 거리감과 에임은 좋은데 디로프트 양이 너무 많아 볼이 지면에 박히듯이 퍼팅하는 것이었습니다. 퍼터도 찍어치.. 그래서 퍼터의 로프트 값을 높였습니다. 많이 높였습니다. 로프트 14도~!
피터분이 퍼터를 치퍼 값으로 만들어야한다고...ㅋㅋㅋ 네, (쿨하게) 해주세욧!
그리고는 있던 그대로의 스트로크를 했습니다.
볼 구르는게 훨씬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플러머 넥은 조절이 가능하나 샤프트가 휜 구즈넥은 조절이 힘들어서 플러머 넥과 슬랜트 넥을 가진 퍼터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퍼터 샤프트 굽히다가 어느 한계점에서는 부러지나봐요. 샤프트 조절시에는 로프트 조절 후 라이각이 바뀌는 지도 봐야하고 그립도 손봐야 한다고 합니다. (돈을 더 내라는 의미였는지 저는 캐치 못하고 그럼 샤프트 굽히는 것들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샤프트 구즈넥인 베티나르디bb14와 이븐롤 ER2는 조정하지 못하고 피팅을 마무리했습니다.
퍼터 피팅을 받아보니 피팅을 유도하기 위해 그런 툴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퍼터는 정말 일반적으로 스트록을 하는 표준의 골퍼에게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스트록의 모습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퍼터는 특수한 골퍼에게는 맞지 않는 것이지요.
결국 일반적인 퍼터에 나의 스트록을 일반적으로 맞출 것이냐, 나에게 맞는 장비를 구할 것이냐의 문제로 (골포의 영원한 숙제) 귀결되는데요. 퍼터의 경우 드라이버 등의 롱게임보다 더 자신만의 감을 중시하는 풍토 때문에 누구에게나 대체로 맞아들어가는 동영상 강의도 없고 특효약도 없어서, 피팅의 효과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
퍼터피팅을 고려하실 분
1. 본인의 퍼팅이 TV에서 나오는 왼눈 주시/ 왼눈 밑 볼 위치/ 홀컵 - 목표와 평행 스탠스가 아닌 경우
2.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스펙의 퍼터가 아닌 경우
3. 중고로 퍼터를 사서 퍼터 스펙을 모르는 경우
4. 본인의 신체 조건이 지나치게 키가 크거나 작거나, 팔이 길거나.
5. 본인의 스트록 자세가 일반 퍼팅강좌와는 다른 분들은
퍼터피팅이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받아도 되는 분은 위의 반대되는 분. ㅋㅋㅋ 네 퍼팅 잘하시는 분도 포함. ㅋㅋㅋ
- 여담으로 제가 알아본 퍼터 피팅하는 곳은 몇군데가 있었는데 제가 간 곳도 있고 서울 내에 좀 더 비싼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피터-티칭프로가 여성분이었는데 여성분이라 그런지 약간 분위기가 어색함이 있더군요. 뭔가… 많은 분들을 상대하시느라 생긴 버릇이라고 해야할까.. 뭐 결과가 좋으니 그런 분위기가 흉은 아닙니다.
- 오픈스탠스에 대해 고민이신 분 중에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허접이지만 제가 어떻게 퍼팅자세를 잡게 되었는지 나중에 또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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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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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 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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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랑 비슷한 길을 걸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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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 이산가족 상봉한 느낌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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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형님~! ㅋㅋㅋ아버지는 작년에 그만.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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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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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꺾어야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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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가 끊겨서 영상을 얼른 못 보네요...스크랩해놓고 개념 곱씹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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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교수님께서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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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른쪽 주시 입니다만 오른쪽 주시인 사람에게 맞는 퍼팅 어드레스법이 따로 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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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 문제가 맞다 아니다 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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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전번에 퍼터 로프트도 신경써야 한다는 이야기 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드라이버는 발사조건을 바꾸기 위해 로프트를 튜닝하지만 퍼터는 누구나 똑같은 발사조건에 맞춰야 하고, 제각기 편한 자세는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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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 받을 때 미켈슨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루틴에 디로프팅이 포함이 되어서 그렇다. 그런데 당신은 그보다 더 심하다. 퍼터페이스 조준이 바닥한참 밑이다. 그래서 모션을 바꾸지 않을 거면 볼 롤링이 잘 될 로프트까지 올려야한다... 뭐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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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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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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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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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오픈스탠스가 아니시라면 오른 눈쪽 밑에 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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