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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천취소가 예상되었던 라운드를 강행하고 들어왔습니다. 초보들을 데리고 진행해서인지 서로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스코어는 뭐 산으로 갔습니다.
많이 피곤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잔디밥, 구력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꾸준하게는 6-7년차, 배운 시점으론 벌써 12년차가 되었습니다. 30-40년차 선배님들이 많으신 스포츠이기 때문에 저도 좀 쭈그렁스럽긴 한데요, 그런 대선배님들께선 여기 골포에 글을 안 올리실테니, 작정하고 잔디밥에 대해 썰을 풀어봅니다.
우선 “잔디밥”은 전혀 다른 두 의미로 씁니다.
위에 사진처럼 잔디의 밀도가 좋을 때 “잔디밥이 요즘 좋네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빽빽하게 잘 키운 잔디를 컷트하면 마치 부추를 한단 움켜쥐고 칼로 자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첨부 사진에 표시한 부분처럼요.
한국잔디는 잎폭이 넓은 편이라 잔디밥(밀도)가 좋은 한여름에는 공이 마치 공중에 살짝 떠있는 느낌일 정도로 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물론 그런 잔디를 밟고 걸으면 최고급 양탄자를 걷는 느낌이 납니다. 올해 한국의 골프장 대부분은 지난 겨울 냉해로 잔디밥이 극도로 불량하네요. 올시즌의 잔디는 별로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잔디밥 의미 말고 또다른 쓰임은 “잔디밥=구력”인 거 같습니다. 잔디밥은 좀더 “필드 경험이 많은지 적은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고요. 스크린 골프 때문에 구력보다 잔디밥이 적은 경우가 있죠.
구력은 대체로 실력(스코어)와 비례하는 편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년째 치지만 백돌이인 분들은 다소 스코어는 낮으나 구력이 낮다고 할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동반한 분 중에는 구력은 저와 비슷한데, 구력에 어울리는 행동에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요건 좀 있다 자세히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네요 ㅠㅠ
많이 피곤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잔디밥, 구력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꾸준하게는 6-7년차, 배운 시점으론 벌써 12년차가 되었습니다. 30-40년차 선배님들이 많으신 스포츠이기 때문에 저도 좀 쭈그렁스럽긴 한데요, 그런 대선배님들께선 여기 골포에 글을 안 올리실테니, 작정하고 잔디밥에 대해 썰을 풀어봅니다.
우선 “잔디밥”은 전혀 다른 두 의미로 씁니다.
위에 사진처럼 잔디의 밀도가 좋을 때 “잔디밥이 요즘 좋네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빽빽하게 잘 키운 잔디를 컷트하면 마치 부추를 한단 움켜쥐고 칼로 자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첨부 사진에 표시한 부분처럼요.
한국잔디는 잎폭이 넓은 편이라 잔디밥(밀도)가 좋은 한여름에는 공이 마치 공중에 살짝 떠있는 느낌일 정도로 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물론 그런 잔디를 밟고 걸으면 최고급 양탄자를 걷는 느낌이 납니다. 올해 한국의 골프장 대부분은 지난 겨울 냉해로 잔디밥이 극도로 불량하네요. 올시즌의 잔디는 별로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잔디밥 의미 말고 또다른 쓰임은 “잔디밥=구력”인 거 같습니다. 잔디밥은 좀더 “필드 경험이 많은지 적은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고요. 스크린 골프 때문에 구력보다 잔디밥이 적은 경우가 있죠.
구력은 대체로 실력(스코어)와 비례하는 편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년째 치지만 백돌이인 분들은 다소 스코어는 낮으나 구력이 낮다고 할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동반한 분 중에는 구력은 저와 비슷한데, 구력에 어울리는 행동에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요건 좀 있다 자세히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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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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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에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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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티 캔슬하고 돌아왔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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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피곤이 보이네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 자신이 평온할때 세상이 평온하다~##라는 이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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