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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역학에서의 두 관점 : 스윙크기냐, 아니면 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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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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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5-20 08:57:27 조회: 1,201  /  추천: 6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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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역학에서의 두 관점

ㅇ존잘레스님 글에서 “측정기 사용은 철퍼덕을 유발한다”에 생략된 부분이 많아보이는데요. “정확한 거리를 알게 되면 무의식중에 힘이 더 들어가거나 하는 보상행동이 발생한다”는 것도 그중 하나일거라 생각이 들어 따로 써봅니다.

ㅇ퍼팅을 예로 들자면. “스윙크기로 거리를 맞추는 것”vs “빈스윙을 해서 감으로 맞추는 것”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전자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감각적인 두번째 타입도 없지는 않으니까요. 후자를 가르치는 레스너도 있고요.

ㅇ기계적으로 (내행동/자세를 일정하게 하는) 연습을 하고 실전에서도 똑같이 해서 목표결과를 달성한다는 게 스포츠 훈련의 대부분 방식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의 주장은 그렇게 하는 거보다 리허설을 간단하게 해보고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골프 김헌 교장의 레슨에서도 “퍼팅 스윙 크기를 기계적으로 정하지말고, 타겟을 쳐다본 상태에서 스윙을 흔들해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공에 그려진 라인을 타겟에 맞추고 퍼팅방향을 잡는데, 그것도 타겟홀을 쳐다보면서 해봐라. 그게 잘 맞는 사람도 있다” 라고 몇개의 동영상에서 말하더군요.

ㅇ존잘레스박님의 처음 주장, “측정기가 철퍼덕을 유발한다”에는 “측정한 거리와 내가 연습해놓은 거리가 좀 차이가 나면 보상행동이 들어가서 샷 결과가 망한다”. 차라리 캐디가 불러주는 거리에 맞춰서 “평소 연습했던 거리에 맞는 일정한 스윙이 더 결과가 좋을 수 있다”라고 주장하시려고 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가요?
“스윙을 어느정도 완성해서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게 측정기 구입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이런 논지이시죠?
저도 이런 어드바이스라면 존잘레스님께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ㅇ소위 훈련파 vs 감각파. 저는 연습량이 적은 주말골퍼라 (기계적)훈련파를 추구하고는 있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르긴 하죠. 라운드 경험이 엄청 많아서 감이 만들어지고 했으면 좋겠는데, 기껏 한달에 한두번 나가는 거라... 연습장에서 스윙크기로 만든 샷을 가지고 거리를 맞추는 방식으로 필드에서 싸울 수밖에 없어요. 골프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퍼팅그린에서 내 스윙크기가 맞는지 아닌지 점검하거든요. 첫홀에서도 세컨샷이 거리가 떨어지는지 아닌지를 굉장히 집중해서 점검합니다. (7번 145 보는데, 실제로 그날 컨디션에 따라 10미터 정도는 차이가 납니다. 또 후반되면 몸이 풀려 살짝 거리가 늘어나거든요. 이러면 같은 거리라도 클럽선택할 때 차이가 나니까요.) 원래 체육학 잔공은 아니니까 해당분야인 스포츠심리, 운동역학에서는 뭐라 설명하는 지 궁금하긴 하네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둘다 필요한 요소인데 보통 도심에서는 볼수 있는 기준점(건물 가로등 나무 등 등)이 많기 때문에
저정도 거리는 얼마다 인지를 하는데
필드에서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에? 제거 100미터야?
엥? 요만큼이 40이었어? 등등..많이 나가보고 경험 하는 수 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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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타겟 게임이라고 이해 하고 있습니다.
남은 거리가 얼마고, 내가 얼마를 캐리해야 하는지를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얼마를 은,, 특정 지점이 될수도, 거리가 될수도 있을듯요)

  앞서 논란이 됬던 글의 뉘앙스는
“ 87미터나 80 미터나 너에겐 의미 없자나? “ 였기 때문에
반감을 많이 샀던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에게 5미터 단위가 의미가 없을때도 있지만
굉장히 의미가 많고 그날 하루 혹은 다음 라운딩 까지
기분을 좌지 우지 할수도 있는 거리 입니다.

 제 결론은,, 타겟의 거리를 내 스스로 정확히 인지 할수 있게 해주는 거리 측정기가 게임을 재미 있게 해주고,
 더불어 탄도에 대한 고민도 하게 해주기에 있으면 더 재미 있고, 내 스스로 더 집중할수 있게 해준다 입니다.


그래서  기계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습득된 거리 감각을 필드에서
사용 하는것도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7번 145 이고 남은 거리가 145 라도,, 경우에 따라 4,5번으로 쳐야 할경우도 많지 않던가요?

 이런 사항들을 “ 너희는 아마추어니까 그냥, 외운대로 집중해서 쳐.. “ 라고 하는 논란글의 뉘앙스는 매너도 조금 부족했고, 아마추어들이 재미 있게 게임을 하게끔 하는 대도 부족한 글이 였다고 생각 합니다.

    2 0

저도 대마왕님같은 스타일인데요. 뭔가 타겟을 내 역량과 장비로 공략해 가는 게임으로 골프를 즐기는 편이거든요. 말씀대로 기계적으로 100미터는 피팅으로 친다고 하면.. 마치 골프장에서 기계적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라 좀 재미가 떨어지긴 합니다. 결과도 좋지않고요. 바람,잔디 등 환경적요소나 내 컨디션 등 역량을 조합해서 어떤 거리를 보내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하여간 골프는 쉽지 않네요.

    0 0

저도 글의 두번째 단락에 의미로 설명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글쓰신분이 글을 좀 공격적으로 쓰셔서, 불편해진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칼럼리스트가 퍼팅할때 발걸음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많은 아마추어가 대게 실수가 많다는 논지로 글을써서 댓글로 엄청 욕먹었는데, 혹시나 하고 제가 걸음수를 세지않고 느낌으로만 쳤더니 거의 비슷하게 가고, 계속 훈련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존잘레스박님도 아마.. 거리에 대한 감을 기르면 더좋은 결과를 만들수있다.. 좋은 감을 기를 기회를 거리측정기를 사용함으로써 날리고 있다는 논지 같았는데, 설명이 좀 공격적이었던것같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쓰레기통에 던져서 쓰레기를 버릴때 굳이 발걸음을 세어보지 안고도 던져서 비슷하게 또는 정확하게 넣을수 있습니다.. 야구공을 던지고 받을때, 걸음수를 세지않고도 받기좋게 던져줄수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모두 있는데, 그것을 누구나 갖고있는 '초감각'이라고 하더군요.. 눈으로 짐작하는 눈짐작이, 또 그 눈짐작을 이용해 힘조절이 가능한 능력이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당구를 칠때 한바퀴돌리것인지, 세바퀴돌릴것인지 백스트로크의 크기를 딱 딱 정하지않고 그저 감으로도 비슷하게 또는 정확하게 칠수있습니다..

 그런 초감각적인 부분을 거리측정기를 사용함으로써 발전시킬 기회를 날려 버리지말고 그 감을 기르라는게 아마도 글쓰신 이유같습니다.. 좋은내용이었는데, 조금만 표현을 유하게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저는 시계형 gps로 세컨에서 보고, 100미터 이내에서의 레이저 측청기 사용을 계속할겁니다.. 거리를 확인하고, 거기에 제가 눈으로 보는 느낌을 가감하여 볼을칠꺼구요..
언젠가 존잘래스박님 처럼 오롯이 감으로만 칠수있는 능력이 있다면 안쓰겠죠.. 그렇다고해도 그때 막입문한 친구에게 레이저 비싸게 돈주고 사지마라는 조언은 하지않을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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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님깨서 초감각을 설명해주셨는데, 아마도 그런 의미, 의도로 글을 쓰셨던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어렴풋이 생각했던 부분을 잘 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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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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