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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의 손맛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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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9 12:57:06 조회: 4,894  /  추천: 9  /  반대: 0  /  댓글: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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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니 매우 자주 머슬백 아이언과 캐비티백 아이언의 손맛이 다르다는 표현을 보는데요

 

이게 사실 진실인가 의심이 듭니다.

 

골프 초기 때는 실제로 여러번 번갈아 가며 쳐 보고서는 '아 정말 다르구나' 라고 느꼈으나

 

공을 많이 치면 칠 수록, 다양한 아이언을 연습하면 연습할 수록 그게 전부 손맛이 아닌 '귀맛'이 아니었던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런 말을 하면 많은 분들이

 

"무슨 소리냐 머슬백이나 솔이 좁은 아이언이 보여주는 '손맛'은 솔이 넓은 아이언이나 캐비티백 아이언과는 확연히 다르다"

 

"네가 몰라서 그런거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글쎄요.. 만약 손맛이 있다라면 타구감이 각 제조사의 각각 다른 헤드의 고유 진동을 통해 손에 전해지고 아 이게 손맛이 좋은 거겠구나... 라고 하겠지만,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각 아이언마다 소리는 엄청나게 다르지만, 과연 그 진동수가 샤프트의 재질을 무시하고 단순히 헤드만으로 '와 손맛 죽인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요.

 

그냥 머슬백 아이언이나 솔이 좁은 어려운 아이언을 쓰는데에 대한 심리적 보상이 '손맛'이라는 정체 불명의 것으로 나타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머슬백 아이언이나 솔이 좁은 아이언을 쓰는 이유는

 

'실력이 받쳐준다는 전제 아래' 사이드 스핀을 활용하여 드로우나 페이드를 용이하게 하고,

 

또 거리와 탄도를 좀 더 일정하게 구사할 수 있다...

 

라는 건데 거기에 '손맛'이 좋아 사용한다. 라는 게 과연 그 이유가 될 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물음을 갖고 살던 중에 어느날 미즈노에서 만든 동영상을 보았는데요.

 

단조 아이언을 강조하는 미즈노의 특성상 당연히 '손맛'을 강조할 줄 알았는데.

 

'손맛'은 없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손맛'보다는 '귀맛' 즉 소리로 타감을 결정한다고 설명하더군요.

 

많은 골퍼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또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걸 부정하지 않지만,

 

적어도 머슬백이나 솔이 좁은 아이언이 가지고 있는 '손맛'에 대해서는 골퍼들 간의 더 많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손맛'을 부정하는 쪽에 매우 가깝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2zS7qfAp14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타감이란 것의 실체가 사실 손맛이 아니라 "sound"라는 것에 한표입니다.
테스트하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이어플러그나 이어폰 같은거 끼고 공 쳐보면 대번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1 0

맞습니다. 동영상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시험하더라고요.

    0 0

손맛은 정타랑 아닐때 차이가 크죠
저도 소리맛(귀맛)으로 알고 있습니다

    1 0

보통 연습장에 가서 아이언을 죽어라 휘두르다 보면... 몇번?  정말 정확한 정타가 이루어질 경우가 있지 않나요?
공이 찹쌀떡 처럼 딱 붙었다 나간다라고 보통 이야기 하는 그런 경우?... ^^;;
보통 관용성이 큰 아이언들은 웬만큼 맞더라도 잘 보내는 반면 머슬백류는 그 잘/잘못 친 경우가 워낙 차이가 크니...
틱.틱.틱.. 맞다가가 찰싹~... 의 경우가 생기면. '아 이 맛에 이걸 치지' 이거이 손맛이지!!!...
이러는 거 아닐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하.

    4 0

혹시 그건 그냥 님께서 멋지게 친 걸 클럽으로 영광을 돌리시는 건 아니신지요 ㅎㅎ

님이 잘 치시는 겁니다!!!

    1 0

아이언 연습할때 좋은 소리가 나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0 0

귀맛이 맞습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본 데이터도 있구요 블라인드 테스트 한 기록도 있구요
문제는 귀막고 골프를 칠수는 없으니 오감중 하나라도 영향를 줘서 마음에 안들어
스코어에 영향을 준다면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클럽은 선택하면 됩니다 ㅎㅎ

    1 0

주변에 손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그 감각이 좋으니 이런 아이언이 좋다고 추천하고 초보들이 잘 모르고 그런 아이언을 사는 경우가 상당하더라고요.

    1 0

다른 이야기겠지만 저도 귀맛에 한 표를 던지는 이유가, 옆에서 흔히 말하는 고수 대열의 친구들이 아이언샷을 칠 때는 "피~~유웅"하는 소리를 들을 때, '아..저 넘 손맛? 좀 봤겠구나'
제가 칠 때는 피유웅이 아니고 "철~~~~푸덕" 혹은 "티~~~~익"..여러분들도 친근하신 소리죠?

    0 0

그냥 스윗스팟에 얼마나 정확히 맞춰 정타를 쳤냐는 정도가 손에 전달되는 피드백(손맛) 이라고 생각되지
똑같이 다 정타 쳤을때는 소리(귀맛)의 차이만 유의미한 정도로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0

귀맛도 맞지만...
정타시 손에 전해오는 느낌과 진동이 함께 할때 짜릿한 느낌이 오는거죠...
청각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0 0

초보지만 저도 손맛 = 소리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1년된 초보지만 머슬백의 손맛이 좋다고들 하셔서.. 또 이쁘기도 해서 시작한지 7~8개월만에 타이틀 mb 중고 영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머슬백이 왜 손맛이 좋다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손맛이 소리에 기인한다고 하면 손맛을 느낄려면 조용한 곳에서 쳐야 더 잘 느낄텐데..그런거 같지도 않고..
정타가 아니면 불쾌한 피드백이 진동으로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100개 정도 치면 몇개 걸리는 내가 어떻게 친지도 모르는 그런 샷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공과 헤드가 부딪히는데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신기한 느낌적인 느낌...
미천한 느낌으로는 헤드보다는 샤프트가 손맛의 주요원인이지 않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 스윙과 임팩시 충격을 나에게 어떠한 형태로 전달해 주느냐가 손맛의 핵심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근거 없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리든, 진동이든, 느낌이든 앞으로 전진만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죽지 말고...

    0 0

http://naver.me/5N0tlrR9
손맛에 관한 위 링크도 읽어볼만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맛 찾아 이 스트링 저 스트링 헤메며
20년을 넘게 테니스를 쳐서 그런지
소리맛과는 다른 손맛만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0

링크글 참 재미있게 잘 썼네요.. ^^

    0 0

스트링이야 양창자인지 합성소재인지 다르고 탄성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아이언페이스와는 많이 다르죠.

    0 0

스트링이랑 아이언페이스가 비슷하다는 의미는 아니였고^^

테니스 치시는 분들 중엔
“남들 메는걸로 스트링 메주세요” 하고 잘 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처럼 스트링병에 걸린 사람들은
손맛을 찾아서 돈과 시간을 쓰는걸 좋아하죠.

스트링은 크게 소재를 기준으로 천연,멀티,폴리,신세틱으로 나누고
각각 최소 수십가지의 상품이 있는데,
어떻게 결합하느냐 어떤 텐션으로 메느냐
두 종류의 줄을 섞거나 하는 등
수천가지의 옵션으로 테니스줄을 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링병에 걸리면
스트링별 타구감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 즐거워서
자기가 추구하는 손맛과 퍼포먼스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게 되는거죠.

제가 스트링을 예로든건
20년간 손맛을 추구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골프도 소리가 아닌 손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였습니다^^

    0 0

손맛(기분 좋은 경우)의 순위

1순위 : 샤프트
2순위 : 헤드 두께 및 면적
3순위 : 소리

이게 제 주장이긴 합니다만,
배움이 미천하여 학문적 접근이 어렵다보니...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ㅡㅡ;

샤프트의 경우,
결국엔 얼마만큼의 휨새를 만들어서 반동을 만들어내고
샤프트 자체에서 발생되는 고유의 댐퍼량과 그 댐퍼량을 본인이 얼마만큼 소화가 가능한지가 중요하겠죠.
쇠파이프로 야구공 때리면 손아귀가 끊어질 듯 고통스럽지만
알미늄 배트로 야구공을 때리면 제법 손맛이 느껴지는...뭐 그런거요.

아 뭔소리 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전문가님들 의견 들으면서, 나중에 어디가서 이빨 털 소스나 얻어가야겠습니다 +_+

    0 0

클럽헤드 외에 샤프트의 영향이 크다
촉각 외에 청각의 영향이 크다
임팩트 상태에 의한 영향이 크다

는 건 모두 맞고, 또한 감별을 위해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이 청각을 배제하고 어느 건지 맞추기 어렵다는 것 또한 맞습니다만

다른 조건을 맞췄을 때 헤드 구조에 따른 촉각적인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조금 지나친 것 같네요.

    0 0

아예 없을수는 없겠지만 아마츄어가 구별해내는간 녹녹치 않을겁니다. 프로가 열개중에 일곱개 정타를 친다는 이야기와 아마츄어가 열개중에 일곱개 정타를 친다는 의미가 하늘땅별땅이라 최소한 프로들처럼 확실한 정타율이 나와야 그 유의미가 느껴지지 않을까싶스니다. 아이언 브랜드별로 두께와 재질 쇠의 다듬는 방법 타점이 다 다른지라 그게 프로의 정타율과 붙으면 손맛이라는게 충분히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고봅니다.

    0 0

그나마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험자료는 '소리'의 영향이 지배적이다라고 증명하고 있는데, 많은 유저들이 '내 경험 상 그렇지 않다!'라고 주장하시죠. : )

    2 0

주변에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 글을 씁니다. 그 경험(?)을 진실이냥 너무 남들에게도 강조하시더라고요.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메이커에서 실험 해도 '나의 아이언이 그럴리가 없어' 라고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0 0

또한 조선시대의 악기 편경처럼 두께가 다르면 당연히 소리가 다르듯이, 아이언 솔의 두께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걸 가지고 솔이 두꺼우면 타감이나 손맛이 둔탁하다고 하면...

    1 0

https://youtu.be/62zS7qfAp14
그래서 전 미즈노를 씁니...

    0 0

손맛이 귀맛이든 손맛이 손맛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격시의 느낌이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면
그게 최선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언 손맛 or 귀맛이 좋으면 연습을 더 하게 되더군요.
필드에서 드라이버 오잘 공 나온 것처럼 아이언도 치는 순간 기분좋은 샷이 나오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단조 mb, cb 는 맞을 때 좋으면 결과도 좋아요. 타격느낌과 결과의 괴리가 적은 거죠

    0 0

제가 말씀 드리는 건 넓은 범위의 타감이 아니라 좁은 의미의 손맛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넓은 범위로 말씀하시면 님 말씀도 맞습니다.

    2 0

죄송합니다. 제가 논점을 흐렸군요.
두군데 피팅샵에서 같은 샤프트로 여러헤드를 바꿔서 쳐본적이 있었습니다. 소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완전히 소리를 배제하면 손맛이 없다고 하기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즈노 - 미우라 - PXG 이렇게 쳐봤어요.

    1 0

그런데;; 피팅샵에서 소리를 배제하면서 시타를 해보신건 아닐텐데..
"완전히 소리를 배제 하면 손맛이 없다고 하기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결국
스컬앤본즈님도 소리를 배제하고 시타를할수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스윙이 일정하여 세 브랜드의 아이언을 똑같은 스윙을 한 상황도 아니었을테고.
타점이 다르게 형성되어서 생기는 차이일수도 있고.

어떠신가요?

    1 0

음 , 이제야봤네요. 소리를 배제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소리 때문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시타해보면요, 귀마개까진 아니더라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주 시끄러운 인도어 연습장과 조용한 1:1 피팅샵 시타실에서 1시간 이상 시타했기 때문에 틀리지는 않을거에요.
생각해보니 피팅샵은 3개, 2달 내로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소리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인도어 연습이나 라운딩은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 미즈노 실험처럼 해보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느끼구요.
징크스나 멘탈이 매우 많이 좌우하는 골프라는 게임에서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같은 과학-통계영역까지 빌려 정확한 의미를 찾는 건
당장 10-20년 내의 시간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즈노 실험이 RDPC하지는 않았구요.)

타점은 일관되지는 않아도 같은 타점이 나올 타수는 충분히 쳐봤다고 보고
타점이 매우 일관되게 시타를 해야 손맛이 느껴진다면 그 채는 안좋은 채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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