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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아이언 손맛에 대하여!
  일반 |
존잘레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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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20 01:10:46 조회: 4,201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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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다녀와서 글 한번 쭉 보다가 저도 한번 코코코코코님의 이야기에 같이 편승하고자 짧게 글 남겨봅니다~

일단 첫째로

"타격감"은 없고 "타구음"만 있을뿐이다~
라고 하신 말씀은 저도 거의 동의합니다.
겨울에 라운드를 하다보면 귀가 너무 시려워서 귀마개를 끼고 라운드를 할때가 있는데 이때는 이게 잘맞은건지 안맞은건지 느낌 자체가 애매하더라구요.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타격감보단 타구음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이 타격감과 타구음은 다른 영역인듯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남들 귀싸대기를 때릴때 "쫙!" 소리가 아니라 "뛰용~" 하면 왠지 상대방이 아파하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내 손에 얼얼함은 남아있을겁니다.

샤프트가 R이냐 S냐 X냐에 따라, 그리고 그립이 cp2wrap(오뎅그립)이냐 투어랩(비닐그립)이냐 투어벨벳이냐 mcc냐에 따라도 다를거고 아이언 헤드의 무게중심이 하단이냐 중단이냐에 따라도 다를것이며 안쪽이냐 바깥쪽이냐도 분명히 다릅니다.

또한 스윙 스피드에 따라서도 손맛은 당연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7번 아이언 기준으로 헤드스피드가 60마일 나오는분과 100마일 나오는 분과의 타격감은 매우 극명하게 다릅니다.
이 차이는 100마일 나오는 분들은 60마일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지만 60마일의 속도를 내시는 분은 절대 100마일의 그 쫀득함을 느낄 수 없을것입니다.

볼과 헤드는 분명히 서로 부딪히고 마찰합니다.
그때 볼은 응축되고 스피드가 높을수록 아이언의 헤드페이스 면을 느린 스피드의 골퍼보다 빠른 스피드의 골퍼가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샤프트가 휘어지고 복원되고 볼의 컴프레션에 의해 느끼는 타감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소리로써 느끼는 타격감은 한계가 있고 정타의 샷이 나왔을때의 느낌은 타구음=30% 타격감=70% 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적은 비중이 아닙니다.
우리 골포분들도 드라이버나 우드, 그 외 각종 클럽을 사용하면서 "묵직하게 맞았다" 혹은 "정타났다" 라는것을 소리로 판별하시진 않을겁니다.
(물론 동반자는 소리로 판별합니다)

속도로 따지면 소리보다는 느낌이 먼저이고 그 이후에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뒷팀이 티샷하는걸 보면 치고나서 소리가 들리잖습니까? 이건 뭐 다른 분야일수도 있긴한데 분명 치는 사람은 듣는사람보다 먼저 느낀다는 얘기입니다.

결론은

타격감이 먼저이고 타구음으로 타격감을 완성시키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타격감이 없고 타구음만 있었다면 샤프트의 종류는 지금처럼 많지 않았을것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ps. 헤드스피드가 느린 사람은 타격감을 못느끼는것이냐? 니가 빠르면 얼마나 빠르냐? 라고 질타는 말아주세요. 헤드스피드가 느린분들에게 "넌 타격감을 느낄 자격없어!" 라는 식으로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헤드스피드 70마일의 골퍼가 2피스 볼을 정타 쳤을때와 100마일의 골퍼가 4피스의 볼을 정타 쳤을때의 타격감 영역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달리 말하면 정타시의 타구음과 비정타시의 타구음이 틀리죠
그리고 스윙스피드에 따른 타구음도 틀리지 않을까요
고로 전 타구음이 타격감이다에 한표입니다

물론 소리보다 쌩크가 나거나 끝에 걸리거나 했을 경우에는 손이 먼저 안다는건 격하게 동의합니다

    2 0

넵 맞아요. 스피드에 따른 타구음도 당연히 다를겁니다. 하지만 쌩크도 샷이고 끝에 걸린것도 샷인데 그것을 손이 먼저 안다면 손의 감각이 먼저 아닐까요?

소리와 느낌은 분명히 연관되어 있지만 영역자체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제 말의 요점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것. 그것이 요점입니다. 허나 저는 소리보다 감각으로 볼을 치는 골퍼로써 소리골프 보단 감각골프에 더 중점을 두고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우라, 에폰 같은 제품의 장점은 타격감이었죠. 타구음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진 않았을겁니다. 물론 뭐 관용성이나 디자인에도 판매가 되었겠지만(취향적차이) 느낌이 좋아서 많이 팔린걸로 압니다.

즉 그런 감각이 없었다면 과연 많이 팔렸을까?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미제헤드인 타이틀, 테일러,코브라 외 아이언은 싫어합니다. 그냥 느낌이 개인적으로 싫어서 말입니다. 소리는 "탁" 소리가 나서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에폰이나 미우라가 "쩍" 소리가 나서 손맛이 좋은걸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그도 그렇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소리가 우선이다~ 감각이 우선이다~
전 감각이 소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염두하진 말아주세요 ㅎㅎ

    1 0

^^ 그렇죠 개인적인 생각이지요
전 일단 깡통소리가 나면 타감보다 타구음이 너무 거슬려서 인도어가면 피니시가 움추러들더라고요
퍽퍽 까지는 괜찮은데 깡소리는 못참겠더라구요
존잘레스박님의 빚맞았을때 타감은 격하게 동의합니다

다만 정타시는 타구음이 전 타감보다 먼저 인거 같더라구요

    1 0

ㅋㅋㅋ 그래서 뱅드라이버 가지신 분들은 저희 연습장에선 자제시키더라구요 ㅎㅎ 귀 째질거 같아용 ㅎㅎ

    0 0

동의 합니다. 저는 연습장에서는 언제나 이어폰 혹은 해드폰을 끼고 연습을 하는데 타구음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타와 비정타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고, 여러 아이언을 돌아가면서 쳐 봐도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한동안 jpx, 에폰, 에델, 온오프 아이언을 돌려가며 썼었는데 샤프트 차이 때문일수도 있지만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0 0

이게 조금 주제가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
그 미즈노에서 올린영상의 내용과 지금 흘러가는 이야기의 방향이 좀 다릅니다.

미즈노의 실험은 단조 vs 주조 의 차이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언급은 되지않았지만
같은 골퍼, 같은 그립, 같은 샤프트를 썼으리라 추측해봅니다.

헤드스피드에 따라서 손맛이 다른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충격량이 다르니까요.
정타와 비정타의 차이가 확연한것도 너무나 당연합니다. 채의 뒤틀림이 다르니까요.

미즈노의 실험, 그리고 코코코코코 님의 논점은 같은 조건내에서 같이 정타로 타격이 되었을때
단조와 주조의 차이는 소리차이일뿐이고 이것을 사람들이 타구감이라 오판한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물론 브랜드마다 제조방법이 모두 동일하진않으니, 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그게 인간의 감각으로
느껴질만큼 크지 않으리라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들의 결과도 구별을 못하는걸로 나오고있구요.

물론 그렇다고 손맛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클럽을 사용함에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도 중요하니까요.

    6 0

백돌이로서 손맛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때까지 배운 과학 상식에 빗대어 생각해보자면...

우선 소리라는 것은 공기의 흔들림을 말하는 것이고 공기의 흔들림은 헤드와 공이 맞는 순간 헤드의 운동 에너지 중 (빗맞아서 + 공이 짜부러졌다 펴지면서 + 헤드면이 변형되면서) 공의 운동 에너지로 전달되지 않은 잉여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공기를 흔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잉여 에너지가 모두 소리로 바뀌지는 않고 일부는 땅을 파고(뒤땅 ㅠㅠ) 일부는 샤프트를 흔들고 손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손으로 느껴지는 진동과 타구음은 둘 다 잉여 에너지에서 온 것입니다. 미즈노 동영상에서 얘기한 것은 헤드를 만드는 재료/제법에 따라 헤드의 흔들림이 다르고 이에 따라 주변 공기의 흔들림이 달라져서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한편, 똑같이 친다고 해도 스윙 스피드, 공의 종류, 헤드의 디자인과 재료 등등에 따라 발생하는 잉여 에너지의 양과 그 잉여 에너지가 헤드, 샤프트, 그립을 흔드는 주파수가 달라지므로 손으로 느껴지는 진동과 소리는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소리는 감성이 극단적으로 좌우하는 영역(그래서 오디오에 미친 사람들이 어마무시 비싼 장비를 사는 것이죠)인 반면 손으로 느끼는 진동은 그렇게까지 세밀하지 않고 덜 감성적인 영역이라 미즈노는 이를 극단적으로 타구음이 결정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지만... 손의 떨림을 무시할 수는 없죠. (뭐 이 손은 니 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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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밑에 댓글도 달았지만 손맛은 진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동이란 정타때의 좋은 느낌도 있고, 오류시 나쁜 느낌도 있는거죠...
정타라고 반드시 좋은 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낚시에서도 손맛이란게 있잖습니까?
낚시대도 휨새가 좋을수록 손맛을 많이 느끼듯(소리는 없습니다.),
골프도 보통 좀 약한 샤프트가 손맛을 느끼기엔 좋지 않나요?(보편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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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골프치면서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타감입니다. 정확히 말로는 표현할 능력이 안되지만 분명 채마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를 느끼고 있고, 그래서 장비도 바꾸고 하고 있거든요.. 물론 타구음도 중요하고요..
또 드라이버의 타감과 아이언, 웨지도 틀리게 느끼고 있고요.. 거기에 맞게 골프공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는걸 요즘 느껴서 골프공도 저와 맞는걸 찾고 있는중이에요..

제가  타감(손맛)은 아무래도 정타, 스윗스팟에 맞을때의 느낌이죠.. 가볍게 헤드중앙에 볼이 묻혀 나가는 느낌.. 그리고 가볍게 헤드가 지나가는.. 그런데 아이언은 필드와 연습장매트와는 차이가 나더군요.. 필드잔디에서는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 하지만 연습장에서는 볼맞고 바로 매트를 때리니 그 타감이 감소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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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고를때 타감이 좋다고 평가하는건
정타기준입니다
미쓰샷을 예로드는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타감은 타구음이 대부분이고 진동을 조금 느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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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만,
손맛에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달라서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임팩트 시 손에 전달되는 느낌은
말 그대로 손에 전해지는 진동 그 자체와
손에 전해지는 진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피드백 되는 느낌 으로 구분 할 수 있겠죠.

진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피드백되는 느낌이라는건
임팩트시 손에 느껴지는 진동? 으로
헤드중 어디에 맞았는지 어떤 스핀이 얼마나 걸릴지
뇌에서 순간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기에
방금 한 샷의 피드백이 되는거죠.

임팩트 시 손에 느껴지는 진동 그 자체만 손맛이다
라고 정의하느냐
임팩트 시 손으로 느낄 수 있는 느낌까지 손맛이다
라고 정의하느냐에따라 논의는 달라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맛이 맞든 소리맛이 맞든,
혹은 뭐라 부른들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타수가 좋아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골퍼가 있고
타수는 망이어도 한타라도 시원하게 만족스런 샷이 나오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골퍼가 있듯이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고
손맛?타구감?타격감?소리맛? 에 대한 느낌도
각자 본인들이 느끼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손맛이 제일 민감한건 퍼터지요? ㅎㅎ

    0 0

문제는 정체도 모르고 다들 헷갈려 하는 타감이나 손맛으로 어줍짢게 남에게 틀린 정보를 주거나 추천하는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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