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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 라운드를 하고 운전하면서 돌아오며 생각을 해봤습니다. 순위는 차차 매기기로 하고요.
ㅇ 드라이버를 풀로 후렸는데, 헤드 스윗스팟에 정통으로 맞는 느낌. 안죽고 쭉쭉 뻗어서 그게 페어웨이 한 250미터쯤 떨어지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동반자보다 50미터 앞에 떨어져서 천천히 카트 내리는 기분 참 좋죠. 잘 죽어서 문제일뿐..)
ㅇ 30미터 남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 벙커가 사이에 있어서 띄워야 합니다. 58도를 꺼내어서 1/4 스윙으로 딱 임팩트 시켜서 공이 땅 땅..하고 두번만에 멈춰설 때. 기분 또 죽입니다. 성공율은 10%도 안되지만, 이게 성공해서 핀 옆에 붙이면 죽여줍니다. 이맛에 웨지 연습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ㅇ 그늘집에서 맥주, 사이다를 말았는데 맛이 기가 막힐 때. 막걸리 사이다 조합도 좋습니다. 약간 모자란듯 한병 더 시켜서 동반자들이랑 시원하게 건배하면서 안주거리 이것저것 집어먹으면 그 순간엔 온갖 시름 걱정 다 잊고 그냥 즐겁습니다. 막걸리 3병정도를 나눠 마시면, 사실 후반 스코어는 산으로 갈 것이 틀림없지만 그늘집에서 알딸딸한 취기가 올라오는 느낌이 아주 그만입니다.
ㅇ 세컨샷까지 잘 질러놓고, 문득 고개를 들어 주위를 돌아보면, 아무 소음 없이, 바람소리, 새소리, 동반자 구찌 소리만 들리는 그야말로 무릉도원에 와있는 고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주 가끔요. 그러면 스코어던, 스윙이던 다 떠나서, 내가 이시간에 이렇게 지인들과 이 비싼 골프를 즐길 수 있구나.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ㅇ 동반자들이 이걸 신기해하는데, 저는 사우나까지 하고 머리 말리면서, 귀 후비는게 가장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골프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큐팁 말고, 나무면봉이 있습니다. 그게 제일 시원하고 손맛이 좋습니다. ㅎㅎㅎ
여러분은 어떨 때 가장 즐거우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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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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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날에 가방싸고 다음 날 굿샷 상상할때가 젤 행벜, 필드가선 불행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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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도 그맘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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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운딩전날 가방싸놓고 잠 못잘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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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에 새벽에 일어나 트렁크에 백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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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들은 왜 집에 안오냐고 전화할까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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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끔 저도 마눌 어디가고 혼자서 애들 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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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이내 어프로치에서 컷샷으로 낙하지점 오른쪽으로 30센티 이내로 세울때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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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던말던 레귤러 그린 온 했을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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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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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잘 쳐서 온그린하고 걸어갈 때가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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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그린해서 그린위에 뒷짐지고, 동반자 벙커 철퍼덕 구경하는 맛도 좀 맛나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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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때가 기분이 쵝오인 것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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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있을때 귀 후비면, 염증 생겨요ㅋㅋ,전 어렸을때 수영장에만 갔다오면 그렇게 했는데,항상 몇일 후에 병원갔네요..건조상태에서는 하는데, 물묻었을때는..저의 징크스에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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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여행가기전의 그 설렘같은 느낌때문에 좋아합니다 막상 칠때는 힘들고 덥고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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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주변에 이쁜 야생화들이 피어있을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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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일때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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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예쁘고 싹싹할때. 저 노루같죠? 하고 뛰댕기는데, 그럼 안되는걸 알면서도 동공이 확대되면서 이게 뭐지 하고 설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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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 넘는거리, 중간에는 높은 마운드가 있고 우측으로 심한 슬라이스 라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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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롱아이언 손맛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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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운딩 케이스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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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 샷 잘해서 핀옆에 붙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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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아이언 세컨샷 어드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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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드 두번 가본 초보지만 야간 라운딩 마지막 홀에서 티샷전에 산과 나무로 둘러쌓여있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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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누나가 너무 아름다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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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cc 가시면 정말 모델들이 캐디합니다. 거의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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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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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말로 소소한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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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