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인 이야기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나의 조인 이야기
일반 |
몸이기억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9-03-03 17:52:10 조회: 4,415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17 ]

본문

 

구력도 이제 5년 넘었고, 자주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제법 모아 놓은 스코어카드도 꽤 쌓였네요. 7할은 지인끼리 라운드였고 30퍼센트 정도는 조인 라운딩였고 생각나는 기억들 공유 해 봅니다.

 

 조인..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단점은 거의 없고, 골프에 열정이 많으신 분이라 좋은 분위기에서 라운딩 하게 되며 가끔 저분이랑은 다음에 또 치고 싶을 정도의 새로움은 플러스 줄거움이죠. 집중력도 좋아져서 스코어도 잘나오고, 무거운(?) 라운딩 후 저녘식사 없이 가볍게 골프만 즐길수도 있죠.

 

 기억에 남는 몇팀이 있네요.

 

- 싱글 스코어러 60대 2분

 : 60 중후반 정도 추정되는데 거리 200이상 짱짱 나옵니다. 분위기만으로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하는게 눈으로도 느껴집니다. 과한 농담 없이 집중하며, 어느정도 매너 있게 서로 경쟁하는 것도 보이구요. 한분은 제가 자기 조카랑 닮았다고 유연하니 열심히 연습하면 잘될거라 말씀하시는데, 실력이 깔려 있으니 하나도 과하게 안느껴집니다. ㅋ 라운딩 나와서 웃고 농담하는 것도 있지만, 이분들은 골프를 골프만 실력으로 즐기는게 인상적이어서 적어 봤습니다.

 

- 먹은거 안내고 가신 형님

 : 나머지는 제또래 정도 되어서 맞형뻘로 분위기 잘 이끌어주시고, 이팀 매너 있다고 오후 타임 한번 더 치자고 꼬드겼었는데.. 나중에 다른 조인러가 같이 계산할때 집어 내더라구요. 그 형님 먹은거 엔빵 안하고 갔다고. 골프장에서 뒷통수 맞아 본 신기함 체험을.. 감사합니다. 뭐 돈 몇푼도 아닌데요. ^ 

 

- 우리랑 처음 싱글하신 분

 : 두분이 오셨는데, 같이 1년에 한번 정돈 해외 전지훈련은 꼭 같이 가신다고 하더군요. 부러웠습니다. 그런 동반자와 가정환경을 가질 수 있었다는게. 확실히 퍼팅이 다릅니다. 20M 롱퍼팅도 들어가더군요. 버디를 두개정도 하신거 같아도 잘몰랐는데 나중에 한분이 79타 치셨더라구요. 처음 싱글해봤답니다. 기분좋아서 쏘려하는거 같은데 친구분이 말리더라구요. ㅎ. 어차피 애매하죠.. 우리가 싱글패해주기도 뭐하고.. 결론은 싱글하는 분은 잘 티가 안난다입니다. 하긴 헤메야 눈에 띄긴하죠. ㅋ

 

- 처음 조인 여성2분

 : 제 동반자와 조인시 이름을 보니 여자분이더라구요. 50대초정도의 사모님 두분이시던데, 역시 여성분들의 입담은 남자들하고 다른 깊이가.. ㅎ. 누님 두분이 주거나 받거니 쉴새없이 말씀하시는데 우린 카트에서 그냥 싱긋 웃으게 주어진 배역이었죠.. 나름 편함. 그래도 파3에서 잘 붙이면 칭찬해주시는게 아저씨들보다 누님이 해주는게 기분은 더 좋더라구요. ^

 

- 혼자 오신 여성분

 : 카트에 백이 세개 차고, 언제 가려나 몸풀고 있는데 누가봐도 여자백이 하나 더 실립니다. 이게 뭐지? 보통 여성분들은 혼자는 안오는데, 근데 쫙 골프옷 차려 입은 젊은 처자분이 와서 놀랬습니다. 치마도 있고 해서 앞에 타라고 했는데, 조인한 어르신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개념매너도 있더라구요. 스윙을 보니 연습도 많이 하는 것 같고 골프를 정말 좋아해 보이더군요. 나름 버디도 하나 잡고, 그 젊은 나이에 골프 시작한게 부럽다 했는데 골프장 나갈때 차보고 아.. ㅋ.  그나이에 독일 B사 . 근데 그 코스에서 전 라베(81)했네요. 잘모르겠습니다. 왜 집중력이 살아났을까요.

 

- 페어웨이에서 우드로 잔디 팬 애

 : 저랑 동갑인거 같아 라운딩내 편하게 말 주고받고 했는데, 골프 스타일은 소위 막가파 질러형입니다. 40% 정도는 오비.. 캐디도 좀 말리고, 힘빼고 부드럽게 치면 가운데 들어올 거 같은데 본인은 스트레스 풀려고 왔답니다. 내가 보기엔 오비나서 더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데. 결국 하나 제대로 걸렸고 파5에서 우드들고 투온 하려고 쳤는데, 보통 아시죠? 이럴때면 뒷땅. 자기분에 못이겨 우드로 막 잔디를 팹니다. 스트레스 더 받고 가는거 같은데.. 하여간 전 다 열정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만 안치면 되죠 뭐. 아 그분은 이글 안봤으면 하는데.. 뭐 익명이니까요.

 

- 1대1 돈다발 들고 치시는 분

 : 두분이 돈내기 하시는데, 엄청 쎄개 하시나 봅니다. 클립에 배춧잎이 제법 두껍더라구요. 근데 한분은 80초중 정도에 잘쳐보이는데, 한분은 20타 정도 차이나시는 스코어러 같은데. 이상했습니다. 타당 하는거 같은데 저게 내기인지 수금인지. 하여간 두분이 가오잡힌 라운딩이었는데, 백개실력이분이 잘맞아서가 아니라 대가리를 까서 샷이글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내기가 비슷해지는 신기한 목격을.. 모르죠, 저도 그날그날 다른데 ..

 

 - 더운데 나오신분

 : 작년 여름엔 정말 더웠죠. 전 더위는 좀 강해서 좋은 골프장 착한 그린피의 찬스입니다.^ . 한낮에 치는데.. 계속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하긴 저도 그린에선 순간 어지럽긴 했어요.. 그냥 집에 시원하게 있을걸 왜 나왔냐를 한 10번 넘게 말하시는데, 얼굴에 내리는 땀이 아니라 물줄기를 보면 안스럽긴 하더라구요. 짧은 파4를 우드로 원온해버려서 앞팀 파3에서 만났을때 사과하는데, 안더우면 더 잘칠분들 인가 보다 했습니다. 로컬룰이 드라이버 금지였거든요. 하여간 그날은 저도 좀 더워서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대략 생각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특이한(?) 것도 있지만 전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입니다.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소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ㅎ
저는 아직 조인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다양한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0 0

아. 조인 강추드려요. 다른사람 플레이 보는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가 기억에 남는걸 적어서 다양해 보이는건데, 98% 이상 매너 좋으세요. ~^

    0 0

저도 작년에 반이상은 조인으로 쳤는데
이젠 딱 눈치보면 이 사람은 어떤스타일이구나 각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그런것도 신경 안쓰고 칠 수 있는게 조인골프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좋은 기억만 있네요.

    0 0

맞습니다. 좀 과하신분들은 신경 끊음 되죠.

    0 0

저는 언제쯤 조인할 실력이 될까요  ㅠ

    0 0

백타 이내면 충분하시고요. 이상이시면 미리 커피좀 준비하고 양해구하고 진행 빨리 매너있게 하면 뭐라하는분이 이상한거죠.

    0 0

저도 조인 매우 좋아합니다.
스코어는 친구들이랑 칠때보다..열타이상  잘 나옵니다.

    1 0

네네. 농담치는시간보다 코스 보는 시간이 더 늘어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0 0

저도 부부라운딩을 주로해서 부부팀과 조인을 여러번 해봤는데 대체로 좋은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인하시는 분들은 골프 매너는 좋으신것 같습니다~^^

    0 0

네. 더군다나 커플팀, 부부팀 이라면야 서로 분위기 좋죠. 전 부부팀은 글른거 같고.. 커플.  앗.. 그만.. 쓰겠습니당. ㅎ

    0 0

잘 봤습니다. 저도 작년까진 조인 많이 했었는데 제 실력이 안되서 여유가 없어 동반자분들 플레이를 자세히 못 봐서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경험 적은 제가 하루아침에 백돌이 못 면하고,  못 치는게 당연한데 왜 혼자 심각모드로 쳤나 반성합니다.

    0 0

저도 동반자 플레이는 티샷, 퍼팅 빼곤 잘못보고 안봐요. 굳이 볼필요도 없고, 내거 하기도 바쁘거든요. 다른분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매너만 지키고 자기 플레이 즐기시면 충분해요~^

    0 0

결론은 젊은 처자와 조인해야 라베한다라는...응?

    0 0

ㅋ 표본이 작아서.. 담에 또 그런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어서 증명은 어려울듯요. ~^

    0 0

^^ 글이 재미있어요

    0 0

잘 봤습니다.
올 한해 조인 생각 해봤는데.
용기주시네요.

조인은 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세요?

    0 0

앱 많습니다. Sba골프, 골프랜드 등등.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