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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라는 정말 좋네요 여러 대회가 있어선지 관리가 정말 잘 되있습니다.
새벽 뱅기 타고 온 형님하고 친구분, 원래는 27홀 치려고 했는데 필 받아서 18홀 추가했습니다.
8시24분 서코스 티옵. 추가는 남코스 1시40분.
당일 동호회 대회가 30팀 샷건으로 열려서
후반 남코스 9번까지만 돌고 카트 돌려서 다시 서코스 9홀 황제 골프 쳤네요

일행중에 연습장 다니는 사람이 저뿐이라 그런지
대부분 난조였는데 저만 90개가량 친거 같습니다
연습 효과 톡톡히 봤네요
형한테 레슨 권유 했더니 자기는 원포인트 받고 싶다는데, 대체 아이언,퍼터,드라이버 다 안맞는데 어디 포인트냐고 ㅋㅋㅋㅋ

잔디 관리 최상이구요
러프 잔디도 a컷 정도
오라cc는 나무가 많아서 코스 나가면 거의 레이업해야 되더라구요. 무리하다가 파5에서 쿼드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참. 그래서 골프가 배울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당일 하이라이트는 파5에서 나무 숲으로 들어간걸 레이업해서 210미터 써드샷을 쳤는데 5미터에 붙었더라구요. 캐디랑 저랑 얼굴 마주보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ㅋ
친 저도 안믿기더라구요.
연습장에서 잘 맞아주던 우드가 필드에서도 잘 맞으니 자신감도 업되고 레슨도 끊으까 생각중입니다.
동반자분들 멘붕;은 덤이구요

벙커사진은, 긴파3홀 중에 아니 오라는 파3가 대부분 깁니다. 쩝.
그린 중앙을 딱 가로 막은 절벽벙커가 있는데 그 벙커안에 나무도 있거든요. 딱 그나무 뒤에 떨어졌더라구요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습니다.
오라씨씨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