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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Ver.2 (파란만장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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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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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04 09:58:14 조회: 2,000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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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2번의 라운딩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작년에 올렸던 대참사 글에서 라운딩 전날 7번아이언 그립부분이 부러진 너뿐이야 입니다. ㅠ.ㅠ

 

다시 뭉친 삼형제 + 사촌형으로 이루어진 100돌이들의 자존심 걸린 대결... 아침부터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첫날 가야CC 김해 코스

파5 첫 티샷이 그런대로 페어웨이 가운데로 갔지만 왼발이 높은 살짝 오르막 세컨을 안전하게 보내려고 7번을 꺼내들었습니다. 볼을 살짝 왼쪽에 두고 쳤는데 샷이 깊었을까요? 네 아래 사진 처럼 됐습니다 ㅠ.ㅠ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며 볼은 30미터 캐리 헤드는 20미터 캐리 (런 2미터 ㅠ_ㅠ)

형님들이랑 라운딩 가면 7번빼고 가야되나 봅니다

 

네......멘탈 터졌습니다....

드라이버는 오른쪽 막창 아이언은 죄다 탑볼 (무서워서 채를 던지지 못하겠더군요)

그나마 꾸역꾸역 근처로 가서 어프로치와 퍼팅으로 선방해서 전반 56개 쳤습니다.

후반에 드라이버는 정신차렸으나 여전히 아이언은 멘탈이 안돌아오더군요....

이렇게 라운딩이 끝났어야 할 라운딩이.....두둥.....

18번홀 파5 그럭저럭 티샷 세컨샷 뱀샷으로 100미터 정도 어프로치 남겨두고 카트옆에서 캐디랑 수다 중이었는데..... 뒤쪽에 있던 큰형님 서드샷이 쌩크가 나면서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를 강타 했습니다 ㅠ_ㅠ

그자리에서 쓰러져서 못일어 났습니다.

라운딩은 18번홀 가운데서 중단되고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아...파5 쓰리온 찬스......ㅠ_ㅠ)

엑스레이 촬영하고 이것 저것 했는데 걷는데 지장 없고 뼈에도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3일 후 발목 상태 입니다. (맞기는 복숭아뼈에 맞았는데 멍은 왜 아래로 드는지....?)



 

1라운드 이후 얼음찜질을 달고 살았습니다

2라운드를 뛰어야 되기 때문이죠.....

다행이 2라운드 아침 좀 불편하긴 해도 걷는데 큰 지장은 없을정도라 2라운드를 강행 했습니다.

 

2라운드는 아시아드CC...

누가 100돌이는 드라이버만 안죽으면 100개 깬다고 했던가요?????

2라운드 내내 드라이버가 미친듯이 잘 맞더군요 (평균 210미터 정도는 되었던듯...)

그러나 BUT 아이언은 여전히 몸이 움츠러 들더군요.

그나마 파3는 숏티를 꽂으니 심적으로 안정이 되는지 제대로 맞아나가는데 세컨 서드 아이언든 본능적으로 몸이 움츠려 드는지 계속 탑볼만 쳐댔네요.

후반전 15번홀 쯤 되니 재미없고 다리도 아프고 드라이버 잘쳐봐야 아이언 안될테니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빨리 끝나라하는 마음으로 건성으로 라운드를 마무리 하려는 찰나...............

 

두둥 운명의 18번홀 파5

드라이버 예술로 맞아 나갑니다...캐디님 불러주신 거리로 대략 230미터 정도.....

세컨샷 자포자기 8번 아이언....나름 공이 떠줘서 서드샷 140미터 남더군요....

한클럽 길게 잡고 싶었지만 7번이 없는 관계로 그대로 다시 8번 아이언...............

장갑 벗을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지요............

8번 아이언 서드샷이 아래 사진처럼.....................



홀컵 옆 30cm에 딱 붙었습니다 (아.....이글....)

탭인 버디로 승천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컨시드 없는 버디는 처음이었습니다. 1m 컨시드가 왜 그렇게 안들어 가던지....

이렇게 인생 첫 버디도 하고 파란만장 했던 지난주 두 번의 라운딩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거지같은 스코어에 상금왕 한 건 안비밀 ㅋㅋㅋ)

 

아마 가을쯤 되면 이 멤버로 다시 2라운드를 뛰지 싶습니다.

그때는 미리 액땜 굿이라도 할까 했지만 골포인 답게 예비 클럽 세트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 다짐해봅니다 ㅋㅋ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가족들과 라운딩 부럽네요.ㅎㅎ 버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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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백돌이라 클럽이 다치거나 제가 다치거나 보다는 버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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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다치지않으셔서 다행이네요.
통증있으시면 당분간은 푹 쉬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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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뼈에 이상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부상이 깊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한 일주일 쉬면서 세컨 클럽을 알아봐야...ㅎㅎ

    0 0

가야CC 자주 방문 하는데..
수로 코스 9번홀 (18번홀)은 좋은 기억이 별로 없;;;
티샷 슬라이스로 OB나 벙커 ㅠ 저번엔 오비티에서 티꼽고 드라이버 쳐서 4온 한적있는거 말곤;;;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절대 공 앞으로 가면 안되는데...특히 쌩크병있는 분들과 라운딩중에는...공이 어디로 날라올지 모르니;;;

    0 0

큰형님이 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보라 항상 긴장했었는데 그 날따라 신들린듯 7번을 치시더라구요 나름 방어 한답시고 카트와 캐디 뒤에 있었는데 하필이면 도로 맞고 제 다리로 오더군요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0 0

아이언 부러진 후 후유증이 6개월 가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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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입스가 올까봐...(그런데 모 프로가 100돌이는 입스가 아니라 그냥 못치는거라 했죠 ㅎㅎ)

    0 0

부상 때 입은 내부 출혈(실핏줄 터진 것일수도...)로 피가 아래로 몰린 것입니다.
한의원 가시면 대침으로 찌르고 부항으로 피 뽑아 줍니다.
저도 축구하다가 정강이 걷어 차이고 발 뒤꿈치로 피 몰린 적 있는데....피 안 뽑아주면 나중에 신경통 된다나 우쨌다나....뭐 그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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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럼 피 뽑으러 가야되나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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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사진상으로는 엄청나게 불편하시겠어요...
버디축하드리고 얼른 완쾌하셔요 ㅡ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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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아프지는 않은데 계속 신경 쓰일 정도로 아프네요 ㅎㅎ
그래도 버디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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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무섭네요 ㅡ.ㅡ;; 저도 골프장에서 한 번 맞아봤는데 와이프가 친건데도 아프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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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크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ㄷㄷㄷ
동반자 샷 할때는 무조건 카트 타고 있을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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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하시는분 우측 전방은 웬만하면 피하고 항상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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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조심 했는데 캐디랑 수다떠느라 정신줄을 잠시 놓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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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뼈를 내주고 살(버디)을 얻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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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버디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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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때문에 손상 부위보다 혈액이 아래로 몰려서 그런거고,
출혈보다는 부은 부분, 눌렀을때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게 중요합니다.
저정도면;;; 치료 받으시는걸 추천드리고
부항으로 피 빼는 거 저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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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오늘 한의원 함 가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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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아닙니다만 먼옛날 군대에서 무릎에 크게
타박상을 입은적이 있는데
(어딜 뛰어넘다가 미끄러져서 무릎으로 착지한격;;;)
당시 멍이 무릎 아래쪽으로 들어서+점점 내려가는 것을 보고
문의하니 충격으로 부상 부위 피가 죽었고
그 죽은피가 걸죽하게 흘러내려가는거라고;;;

당시 군의관피셜이긴한데 넘 믿진 마시고
그냥 지나던이왈 정도로 참고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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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한의원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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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항상 아래로 향해있기 때문에 멍이 발로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반대로 발을 계속 올리고 있으면 멍이 정강이 쪽으로 올라갑니다.
부황도 필요 없고 죽은 피가 흘러내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은 타박상 후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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