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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간이 대란 생기면 조용히 동참하는 눈팅회원입니다.
얼마 전 런던 및 에든버러에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내친김에 세인트 앤드류스도 잠깐 다녀와 후기 남깁니다.
영국에 거주하시는 골포
회원분께서 올드코스는 아니라도 쥬빌레 코스는 라운딩 가능하다고 쪽지 주셨는데 시간 여건상 라운딩은 어려울 것 같아 짧게 방문하고 돌아온 후기 남깁니다. 또 다른 회원분이 방문하실 기회가 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저는 에든버러에 2박3일
있었고 이 중 가운데날 오전에 반나절 정도 시간을 써서 다녀왔습니다.
런던에서 에든버러까지는
저가항공으로 갈 수도 있고 기차를 통해 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저가항공으로 다녀왔는데 국내선(?) 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의 면세점들을 같이 이용할 수 있더군요. 인천-런던은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히드로 공항 4터미널만 이용했는데 국내선
타면서 2터미널을 이용해보니 면세점은 2터미널이 더 크고
물건도 많아보였습니다.
에든버러를 가시면 보통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숙소 중 하나에 머무르실 텐데 두 시가지 사이에 Waverley station이 있습니다. 영국여행을 준비 하시면
다 알게 되시겠지만 trainline이라는 기차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플로 기차시간을 확인하고 기상후에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7시 반 기차를 염두해 두고 7시에 숙소를 나섰는데 기차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있었던거 같네요. 위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세인트 앤드류스까지 바로가는 기차는 없고 Leuchars
station까지 가는 기차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기차역에서 플랫폼 확인은 역에서 전광판으로 해도 되는데 어플로 탑승 플랫폼을 확인하면 더 편리합니다.
Leuchars station에서 내린 후
다른 사람들 따라 육교 같은 곳으로 건너가면 버스타는 곳이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보였던 99번(99A,99B,99C
등)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탑승할 때 기사에게
세인트 앤드류스행 왕복티켓 달라고 하시고 돈을 지불하시면 영수증 같은 종이를 주는데 돌아올
때 이 종이를 버스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버스 내리는 곳은 Grannie Clark's Wynd 인데 구글지도 gps를 보시면서
내릴 타이밍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일찍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른 사람들 우르르
내릴 때 같이 내리는 스킬을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가 펼쳐집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쪽은 18번홀 그린을 향하고 있고 가운데 건물이 R&A 건물인데 회원만 출입할 수 있게 엄격히 제한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18번홀 옆에는 바로 1번홀 티박스가 있습니다. 즉 18번홀 왼쪽은 1번홀 티박스 오른쪽은 차들이 주차된 도로와 건물들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제가 가면 유리창을 깨거나 1번홀로 위험신호를 보내야 할 지도 모르겠군요. 올드코스 예약하려면 공식핸디가 있어야 한다더니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ㅋㅋ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드코스는 다른 코스들에 둘러쌓여있습니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1번홀과 18번홀만 구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재밌는게 1번홀과 18번홀 페어웨이를 아스팔트길이 가로지르고 있는데 여기를 건너려는 주민이나 관광객, 차들은 멈췄다가 티샷이 끝나고 플레이어가 이동할 때 같이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라라골프에서 배운 것 처럼 첫 9홀이 아웃코스로 쭈욱 밖으로 나갔다가 후반 9홀이 인코스로 다시 유턴해서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첫 팀이 올 때 까지 18번홀은 계속 비워져 있었고 11시 다 되어서야 첫 팀이 18번홀로 들어오더군요.
경기하러 오시는 분들은 집에서 옷을 다 입고 와서 주차하고 바로 백을 가지고 와서 몸풀다가 바로 게임에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카트는 당연히 없었고 백을 들어줄 하우스캐디와 함께 나가시는 분들은 많이 보였습니다.
예약자들은 저 Pavillion 에서 확인을 하고 백을 내려놓고 몸을 풀었습니다.

앞 팀의 세컨샷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몸을 풀고있는 정말 부러운 분들입니다. 티샷 할 때 기념촬영 남기시는 분들도 많고 라운딩 하며 계속 사진도 찍어가면서 여유롭게 플레이 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라운딩 못하는게 너무 아쉽지만 다음엔 올드코스에서 라운딩하기를 기약하며 골프실력을 키워야 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여기가 18번홀 그린인데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1번홀 티샷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낮이 되니 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났는데 구경도 많이하고 약간 시끌벅적해서 티샷이 더욱 긴장될 것 같았습니다.
18번홀 페어웨이 중간에는 대회 중계 중에도 눈에 띄었던 스윌칸 브릿지가 보입니다. 요즘 핫한 브라이슨 디샘보가 아마추어로 출전했던 디오픈 대회가 올드코스에서 열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도 괴짜골퍼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가되어버렸죠 ㅎㅎ
18번홀 티샷이 끝나고 플레이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지나가면 다음 팀이 티박스에 도착할 때 까지 시간이 조금 남는데 이 때 관광객들이 들어가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특별히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고 관광객들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이동중인 시간에 매너있게 살짝 들어가서 사진만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살짝 들어가서 다른 관광객 가족에게 단체사진을 권유하고 찍어준 뒤 촬영을 요청해서 한 컷 남겼습니다 ㅎㅎ












세인트앤드류스 링크스 공식 샵입니다. 기념을 할 만한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들이 엄청 비싸지는 않지만 다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옷은 왠지 땡기지 않아서 저는 고민하다가 선물할 모자와 볼마커를 사고 제가 쓸 모자와 퍼터커버 그리고 기념공을 샀습니다.
다른 골목에는 공식 샵 말고 callaway나 under armour, PXG 브랜드 샵이 있었는데 지나가며 얼핏 보니 해당 브랜드 옷에 세인트앤드류스 마크가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까지 에든버러에 돌아가야 해서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거기 들어갈 생각을 못했는데 차라리 브랜드 샵에서 옷을 좀 사올 걸 하는 후회가 조금 남았습니다. 다음에 가보실 분은 공식 샵 외에도 브랜드 샵도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올드코스만 보고 오기에는 교통비나 이동시간 등이 약간 아까워서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그나마 가볼만한 부서진 성당과 탑을 보고 왔고 탑에는 5파운드 주고 꼭대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4~5층 정도 높이인데 엄청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해서 매우 힘들다는거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에든버러 캐슬도 있는데 입장료가 있어 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에든버러 대학도 잠깐 보고 갔는데 세인트 앤드류스가 정말 시골이나 다름 없어서 크게 관광할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골퍼로서 근처에 왔다면 한 번 쯤 족적을 남겨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R&A 건물 옆 1층에 골프 박물관이 있고 2층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 결국 못가봐서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방문하실 분 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에든버러 사진 몇 장 투척하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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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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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쩌면 이 번 여름에 영국에 여행 갈 수도 있는데 기대감에 부푸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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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에든버러에 축제가 있는 때라 숙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니 미리 잘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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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언젠가 저도 기회가 있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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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정도 라운딩 하고프네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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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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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관광객들이 영국으로 모이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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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온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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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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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선추후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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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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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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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서비스가 있는 줄 알았으면 직원에게 물어볼 걸 그랬네요 ㅜ 제가 모자살 때 직원은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이름을 새기는 기구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혹 다른 샵에 가신건 아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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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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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킷리스트에 담았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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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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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보다 보면 왜 골프가 여기서 생겨났는지 알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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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 복장도 신사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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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 어딘가에서 알프스가 보이는 골프장을 광고에서 봤는데 와이프랑 알프스를 향해 샷을 날리는게 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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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구경 잘 했습니다. 지난해 The open 경기를 TV중계로 봤던 그곳이군요. 골프 여행을 멋지게 다녀 오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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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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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자세한 글 잘 봤습니다~^^ 좋으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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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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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당장 가기는 힘들겠지만 눈으로라도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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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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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코스에서 라운드를 한 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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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분들이 나중에 모두 꼭 라운딩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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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부터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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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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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영국영행 당시 저도 에딘버러에서 2박3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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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든버러 다시 꼭 와보고 싶습니다. 다음엔 이번에 못한 스카이섬 투어와 올드코스 라운딩까지 꼭 하고프네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