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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극진상 또라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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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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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13 12:13:35 조회: 3,658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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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조인해서 진상들 만난 얘기부터 매너 좋으신분들까지 여러글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조인을 하지 않기때문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라 저랑은 상관없는 일인줄만 알았는데...

 

공 치는 여친을 만나면서부터... 저번달에 첨 조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밴드에서 글 올라온것 보고 신청해서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부터 이것저것 많이도 물어봅니다.

 

저 면접 보는줄 알았습니다. 가족의 신상은 왜 궁금할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장기 털릴수 있다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 긴장된 마음으로 여친과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상대방도 커플인데 남자는 50대중반 여자는 30대 중반.. 그냥 딱 보기에도 상태가 안좋아 보입니다.

 

남자는 레슨프로이며 30년 이상을 공을 쳤고 라운딩을 천번이상 다녔고 극도의 자기자찬이 이어집니다.

 

4년된 저한테 3타차이로 지더군요.. 제가 80후반을 쳤는데.......중간에 수많은 얘기가 있지만 

 

첫 조인은 이걸로 마치며....

 

어제 2번째 조인을 가게 됩니다. 역시 커플이며 50대 초반인데 부부는 아닙니다.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카트안이 모텔인지 남자분 손이 계속 여자분 허벅지로 갑니다.

 

입을 1초도 쉬지않고 얘기하며 주구장창 슬라이스만 내면서도 본인이 언더파를 치는것 같이 얘기를 합니다.

 



 

 

1번이 저이고 2번이 문제의 남자입니다.

 

 

그런데 후반에 저한테 레슨을 하기 시작합니다.

 

순간...이거 머지?... 여친도 뻥지고 캐디도 뻥지고 ..

 

캐디가 어처구니 없어 하는 저한테 와서 속삭이듯이 얘기합니다. 여기 골프장에서 알아주는 진상이라고...

 

그래서 말섞지 말고 사장님 플레이만 하심됩니다...라고..

 

그 이후 제가 개똥보듯 쳐다보니 저를 피해 여친한테로 갑니다.

 

배운지 얼마 안된 여친은 어찌할줄을 몰라하고.. 눈치빠른 캐디가 여친만 전담마크하며 

 

남자를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디한테 욕을 해가며 라이도 못본다고 지랄지랄 ..

 

거리 똑바로 불러줘도 짧다고 지랄지랄..

 

슬라이스 난다고 지랄지랄..

 

모든게 불평불만인데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더군요.. 셀프 멀리건을 5개 이상 주면서 

 

나이스 버디를 외치는데..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여친은 자기때문에 조인을 하는 저에게 미안했는지..

 

그냥 오빠들 끼리 다니라고...자기는 알아서 배우겠다 하는데 ..

 

저런 사람들보다 매너 좋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니까 괜찮다고 위로해 주었네요.

 

힘든 조인 후기였습니다 .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다음엔 좋은 조인팀 만나시길요. 에효.... 왜 자기를 안 불러주는지도 모르고 살 겁니다. 평생을...

    0 0

예의라는게 없습니다
담배도 카트에서 내려 피는데
그 커플은 카트안에서 물고 삽니다
페어웨이 까지 물고 들어가서 페어웨이에 버리고 오더군요

    0 0

기억나네요. 저도 라운딩 전에 자기 차태워달란 사람 있었는데.. 눈때문에 취소됐었어요. 아마도 갔음 진상이었을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의외로 많음을 느끼네요.

    3 0

조인인데
차를태워달래요???ㅋㅋㅋ
대박

    0 0

와....ㅋㅋㅋㅋㅋㅋ

진짜 상상이상입니다

    0 0

여태 보고듣던거 중 최고인것 같습니다. ^^b

    0 0

대 to the 박

    0 0

면접까지는 아니고 핸디 물어보더라구요. 가는도중 친해질겸 타고 가자는데..  그땐.  그런가? 싶었어요. ㅋ

    0 0

오와...요즘같은세상에 살짝 멀어지심이

    0 0

자기돈 내고 못볼꼴을 너무 많이 보셨군요.

    0 0

커플이 와서 자기들끼리 치는 분도 있더군요.

우린 언제 치냐구요. ㅎㅎㅎ

각자 돈냈는데 왠 상관이냐? 라고...

세상은 넓고 지멋대로 사는 인간들이 넘 많습니다.

    0 0

와 ㅋㅋ 진짜 골때리네요
성격있는 분한테 걸렷으면 양지바른곳에 파묻엇을듯요

    0 0

공치는 여친 만나신다는게 핵심인거죠?? ㅜㅜ

    2 0

골프장에 부부가 아닌 커플이 생각보다 많이 오나보네요. +_+;

    0 0

작년 6월 어느 월요일에 필드레슨을 갔는데 앞팀이 20대 여자 둘 40대 남자 둘, 올 타이틀리스트 의류 ㅋㅋㅋ
첫홀부터 남자들이 슬라이스 OB를 내고 한번씩 더치고 여자분들 티 꽂아 주고 연신 굿샷 외치면서 플레이를 하더라고요. 전반 첫 PAR3홀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남자들이 각 2번의 티샷 여자들이 각 2번의 티샷 제 뒷팀까지 대기를 하면서 그광경을 보다 남자 한명이 해저드에 빠진 볼 찾아줄려고 하다 물에 빠졌습니다. 라운드를 자주 다니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지만 매너 없는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2 0

폄하는 아니지만 역시 진리의 젊은이+풀타이틀의류...

    1 0

늘 항상 조인 하는 다른 커플을 구하세요. 그럼 편해지실거에요 ㅎㅎ

    0 0

정말 세상은 넓군요. 풀타이틀 기억하겠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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