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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나인브릿지 블랙티 후기
골프장 |
자바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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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31 23:32:00
조회: 4,066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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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PGA 대회가 열리는 나인브릿지는 회원 동반이 아니면 라운딩이 안되어 제가 한번도 못가본 제주도 골프장이었는데 그제 갑자기 서울에서 친구가 회원이랑 내려온다고 예약했으니 시간 비우라고 기분좋은 통보(?)가 왔습니다.

 

오늘 날씨는 티샷 시점에는 흐렸지만 몇홀지나니 좋아졌고 바람은 조금 있어 나름 선선한 란딩이었습니다.

구장의 상태는 여지껏 제가 가본 골프장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잔디는 벤트그라스로 페어웨이가 다른 일반적인 골프장의 그린정도 수준이었고 디봇은 길게 잘 나는데 뗏장 부셔져 버리더군요.(이때문에 자꾸 디봇을 못메꿔 점점 샷이 소극적이 되더군요..ㅋ)

페어웨이는 최고인데 러프는 최악이었습니다. 관리가 안되어 최악이 아닌 극악의 난이도로 여지껏 어떤 골프장에서도 보지 못한 러프길이를 자랑하더군요..(아 한곳 있었네요..한 5~7년쯤전 골든베이에서 LPGA경기 열리기 직전  갔을때 러프를 길러놨었는데 그때랑 비슷했네요.. 그 LPGA대회에서도 러프에 들어가면 대부분 보기이상을 기록하곤 했었죠..) 

드라이버샷이 막창이 없는 러프로 떨어지는 걸 확인하고도  못찾은 경우가 두번 나왔고 겨우 찾고서도 채를 받으러 갔다가 다시 못찾고 헤멘경우까지 있었네요..즉, 공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보지 않으면 못찾고 찾아도 클럽이 감겨 샷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이때문에 후반 첫홀 더블에 마지막홀 트리플 했단..ㅜㅜ)
 

치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을 몇장 못찍었지만 있는 사진 올립니다..

 







 

티박스는 블랙티를 사용했습니다. 일반 골프장을 가서 블루티에서 치고자 해도 못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인브릿지는 회원이 친다면 아무소리 안했고 전반과 후반에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티등을 먹을수 있는 쉼터가 있어 캐디가 자연스럽게 시간 조절하는 느낌이라 따라오는 팀도 바짝 붙지 않았고 우리도 앞팀을 따라붙으면 앞팀이 쫒기지 않게 속도를 조절하는 느낌인데 우리가 기달리거나 느러지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작년 PGA대회 갤러리 갔었는데 그때 사용하는 티박스에서 볼을 치게 되니 이또한 묘한 흥분(?)이 되더군요..

같이 치게된 멤버로는 한놈은 서울에서 잘치는 친구(미드아마 대회 출전해서 상위권(?) 성적을 냈었다고 하고 그전 제가 두번정도 1~2타 졌던 친구)고, 여기 회원도 그 친구랑 1~2타를 다투고, 다른 친구는 80대 중반정도 치는 친구라 핸디를 3명이 스크라치고, 80대 친구에게는 8개씩을 줘서 배판 없이 쳤습니다.(내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다 돌려줍니다..ㅋ.. 캐디피는 파3에서 니어빼고 만원씩 내서 충당..)

룰은 컨시드는 있지만 나머지는 나른 PGA 대회룰이라 해져드 말뚝이 없는 곳에서 못찾으면 OB와 같은 로스트 처리하여 다시 티박스에서 볼을 쳤고 해져드도 들어간 입구 직후방에서만 쳤습니다. 이때문에 1언더로 가다가 18번홀 파5에서 티샷을 가로 질러갔는데 러프로 들어가서 160미터 남기고 2온 시도하다 해져드 빠졌고 같은 위치에서 다시쳤는데 다시 해져드, 다시 시도하여 6온후 2펏하여 트리플했네요..ㅜㅜ_)

암튼 블랙티에서 골프는 모든 클럽을 잘쳐야 하고 다른 골프장에서는 러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대회를 치루는 러프는 우리가 보통 접하는 러프가 아이었다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가본 골프장, 처음으로 사용한 블랙티에서 2오바로 여기 회원과 그동안 화이트, 블루티에서 졌던 친구한테 통쾌한 복수(?)를 하게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너무 부럽습니다.....
실력도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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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회원이 자주 내려오지 않고 내려와도 멤버 구성해 와서 란딩기회 없었는데 이번엔 휴가철이라 멤버 구성이 안되었나봅니다...ㅋ

    0 0
작성일

오 저도 여기 블랙티에서 쳐봤어요 ! 골프존에서.... ㅠㅠ

부럽습니다. 인맥도 실력도 !

    2 0
작성일

저두 작년 대회 갤러리 다녀와서 골프존으로 쳐보긴 했었네요..ㅎㅎ

    0 0
작성일

와..  뭔가 진짜 골프를 치신 느낌이네요 ㅜ
저도 얼른 그런 실력이 되고싶습니다 ㅜㅡㅜ
부럽습니다

    1 0
작성일

골프장에서 블루티도 잘 안열어주는데 회원제라 그런지 블랙티가 그냥 열려있더군요..
잘 정돈된 골프장에 난이도 있는 코스 설계, 엄청났던 러프등 골프치는맛을 제대로 느낀 날이었습니다

    0 0
작성일

실력이 엄청나시네요...와우

    1 0
작성일

80대 초반 친구들도 평소엔 스크라치인데 블랙티의 거리 차이로 인해 친구들이 무너지더군요..
그리고 벙커도 관리가 잘되어 일정한 모래질이었고 벙커 세이브도 두번 하는등 그린주변 벙커와 어프로치가 생각한대로 되어 좋은 스코어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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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스코어 부럽습니다.

    1 0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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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진도 스코어도 너무 멋집니다 ㅎㅎ
저 18번홀 아일랜드 그린을 보니 대회보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그나저나 블랙티에서 18번 홀을 가로지르시다니, 엄청난 장타자이신가봐요 ㄷㄷ

    1 0
작성일

저두 그 시그니쳐 홀에서 PGA 선수들도 반정만 시도한 가로지르는 티샷을 해봤고 조금 감겨 왼쪽 러프로 갔지만 그거 하나로도 트리플과 그로인해 언더를 못친게 그리 짜증나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간다고 해도 다시 시도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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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우와~ 블랙티에서 놀라운 스코어네요 ㅎㅎ

    1 0
작성일

마지막홀 빼고는 파플레이가 최선었는데 운좋게 버디가 몇개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대단하네요. 짝짝짝

    1 0
작성일

감사해요~~

    0 0
작성일

왠만한 프로보다 잘치는거 아나가요?

    1 0
작성일

레슨 프로들과는 가끔 핸디없이 치곤합니다^^

    1 0
작성일

헐...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신 거 같은데요. 스코아카드가 ㅎㄷㄷ입니다. 막판 트리플이 언더파를 겨우 막았군요 ㅠ
대단하십니다!

    1 0
작성일

불과 3년전 제주도 내려와서는 화이트에서 80대 중반이었습니다..
매년 3~4타 정도 줄였네요~~
블루티도 많이 안쳐봐서 블랙티 치자고 하니 약간의 두려움과 PGA선수들과 같은 티에서 티샷을 하면서 스스로 그들과 비교하게되어 묘한 흥분도 생겨 생애 가장 기억나는 란딩이 될듯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페어웨이 가운데 두개의 벙커(돼지코)가 pga 선수들도 일부만 넘긴 맛바람에 250미터 이상 캐리가 나와야하는데 넘겨 캐디까지 놀래켰네요..

요즘 드라이버를 세팅중인데 G410에 TPT 15lpk 44.75인치로 스윙웨이트 D3에 총중량 322g으로 총중량 늘리기위해 그립밑에 납테이프 12g 붙여 처음 나갔는데 방향성도 더 좋아졌고 평소보다 10미터 이상 더나간 느낌입니다..
인생 샤프트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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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분 채소 티칭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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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순수 아마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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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는 파를 하면 그 홀 성공한 기분인데
파를 못하시면 망한 기분이시겠네요. 부럽습니다. +_+

    1 0
작성일

파를 하면 상공이죠^^
보기할땐 보기하지만 더블 이상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극악의 러프로 더블과 트리플이 나왔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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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혹시 티비중계하는 아마추어 대회 같은데는 안나가시나요?
거기서도 충분히 잘치실것 같습니다.
 골포 대표로 한번 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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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친 친구가 예전 나갔었다고 하면서 서울에 있었으면 같이 갔을듯합니다만 전 카메라 울렁증때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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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와 정말 잘봤습니다 멋진코스에 멋진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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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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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크..이것이 고수의 스코어카드로군요..눈호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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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거의 선수시네요. ^^

작년 싱글 치는 후배와 라운딩을 4번 했는데  74타, 78타, 76타, 80타 치더군요.
드라이버가 가끔 죽기도 하는데 커버도 잘 하고, 역시나 숏게임을 잘 하더군요.
그 후배는 골프를 잘 쳐서 그런지 주변에서도 초청을 많이 해주더군요.  부러웠습니다. ^^
저 같은 백돌이는 잘 불러주지도 않는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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