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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 왜 가르치려 드는 걸까요?
질문 |
세종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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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07 10:24:59 조회: 3,352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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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파트 연습장을 다닙니다. 

저희 아파트는 모든 세대에 관리비가 4000원 정도가 추가되고, 

모든 시설, 베드민턴, 골프장, 헬스, 스쿼시 장 등을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초보부터 그 분들말로는 싱글까지 다양한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전까지는 프로분이 계셔서 저도 레슨비를 내고 레슨을 받았었습니다. 

정말 잘, 성심성의껏 레슨해주셨던 프로 셨는데, 

아파트 연습장에서 레슨하기에는 여건이 맞지 않으셨는 지 그만 두시고 현재는 프로가 없는 상황입니다. 

 

호랑이가 없는 자리에 여우가 왕이 된다고... 

지금 연습장에 5분 이상이 "사설"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A는 연습장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레슨을 하려고 합니다. 엄청 큰 목소리로 말이죠. 

제가 민감한게 아니라 연습장 밖에서도 A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앙칼지게 큰 목소리로 레슨을 합니다. 

B는 며칠 전 JTBC나 SBS 골프채널에서 볼 법한 내용을 가지고 레슨을 하려고 합니다. 

C는 아마도 가장 잘 치는 사람인 듯 한대, C가 나타나면 A와 B가 가르치는 사람에게 가서 다시 레슨을 합니다 

C가 오면 A와 B는 다른 사람에게 갑니다. 

D는 항상 사람들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굿샷을 소리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합니다. 

E는 옆타석 사람들에게만 레슨을 합니다....그래서 이분 옆에는 저는 가지 않습니다. 

 

 A,B,C,D는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연습을 하러 갈 때 마다 있습니다.. 

E는 자주 보기는 힘드나 주말에는 항상 있는 거 같습니다. 

A,B,C,D,E 모두 저에게 와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헤드커버를 들고 와서 오른쪽에 끼고 쳐봐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습하는 내내 보다가 아이언에서 드라이버로 바꾸려면 제 아이언을 꺼내와서 다시 쳐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루에 제가 고치고 싶은 부분들을 조용히 연습하길 좋아합니다. 

또 잘 안되면 와이프에게 먼저 물어보고, 정 안되면 프로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습니다. 

그래서 "사설"레스너 들의 참견이 거북하고 기분이 언짢을 때가 많습니다.

일전에도 오지랖 때문에 글을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전해주신 말씀들 처럼, "괜찮습니다" "혼자 연습하겠습니다" 라고 거부 의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면 다들 기분이 나빠라 하는 겁니다. 

얼굴이 시뻘게 지는 사람도 있고, 기분 나쁘다는 듯이 눈을 한참을 쳐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옆으로 가서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젊은 사람이여서 힘이 좋아서 저렇게 치는 거다" 

"저렇게 연습하면 안된다"

"저렇게 힘을 빼려고 하면 안된다" 

등등 대놓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사설"레스너 들끼리는 동호회 같은 것을 하는 지 제법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지만, 

여건 상 연습을 자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타 연습장에 15만원 가량을 주고 다니기는 부담입니다. 

연습장에 갈 때, 저들을 만나면 또 은근 스트레스 입니다. 

제가 나타나면 한번씩 흘겨보는 시선도 좀 짜증이구요 ㅜㅜ 

 

"사설"레스너 들은 왜 사람들을 가리치고 싶어 하는 걸까요?  

"싫다" 라고 거절을 하면 왜 기분 나빠 하는 걸까요? 

왜 생면 부지의 남의 연습을 뒤에서 그렇게들 지켜보는 걸까요? 

그들의 삶이 가끔 궁금해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추천 18 반대 0

댓글목록

이어폰 껴서 노래 틀고 쳐보시는건 어떨까요??

    5 0

헛. 제가 쓰려던 댓글이 바로..ㄷㄷㄷ
꼭 노래는 안 듣더라도.. 이어폰 끼고라도 있어 보세요.
안 들리는 척.. 무시하기에 딱 좋은 방법인듯.

    0 0

저도 이 댓글 쓰려고 했는데,,,
오지라퍼한테 대응 하려다가 서로 감정만 상하고 두고두고 불편할거 같습니다.

이어폰 끼고 완전한 무대응이 최고 최선 아닐까요. 한달만 각인 시켜주면
상대방도 무관심해 질거 같아요

    0 0

병신들이라 그래요...
그냥 무시하세요...
전 태광 연습장을 다녀서 그런지
저런 병신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0 0

저는 단호하게 여기 고용된 프로세요? 저 안가르쳐주셔도 됩니다 하고 최대한 기분나쁜 표정으로 말합니다. 그다음에 치면서 계속 아이 ㅆ... 후.... 하아... 이런소리내면서 연습하다가 짜증난다는 듯이 한번씩 쏘아보고 집에 복귀합니다 ㅎㅎ 일부러 이렇게 연기로 해야지 마음먹고 하면 신기하게 마음의 짜증은 덜하더라구요

    1 0

프로 자격증 보여달라고 하세요 -_-;;

    1 0

새벽에 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새벽 아니더라도 빌런들 출몰하지 않는 시간에 가서 연습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0 0

엄연히 관리비 내고 사용하는 공용 시설이니, 시설 관리중인 관리사무소에 가서 이런저런 고충 고지 후 연습장 내 또는 엘리베이터에 공고글을 부착하는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2 0

고충 많으시겠네요. 엘리베이터 공고글 추천드리고...

그것보단 눈에 콱 박히는 문장이 하나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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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 안되면 와이프에게 먼저 물어보고, 정 안되면 프로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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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의 고충이 느껴지는 전반부입니다 ㅠㅠ

    2 0

저두 아파트 연습장에 연습 하는데 꼭 그런 무리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치는 방식이 다 다른데 어쭈잖은 지식으로
훈수 두는걸 보면 짜증 날때도 있습니다
멘탈 강화 한다는 생각으로 저는 연습하고 있습니다
80~90타는 자기가 먼저 가르칠려고 하고
싱글은 물어보면 가르치고
프로는 돈을 받아야 가르친다고 합니다

    1 0

노답들이죠.. 개정색 몇번하고 사이 멀어지는게 답입니다.

    0 0

이어폰 추천.
프로들도 연습 라운드전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 0

며칠전에 LPGA 브리티시 대회에서 프로들이 이어폰 끼고 연습하네요..라고 캐스터가 얘기하니까. 해설자가.. 정서적인것도 있지만.. 이래야 다른 사람이 말을 안 걸어요...라고 하더란.ㅋㅋ

    1 0

프로세요?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이어폰을 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ㅎㅎ

    3 0

최고 !! 乃
프로세요? ㅋㅋㅋㅋ

    0 0

길고 정성스러운 글에 깊은 빡침을 느낍니다.
이틀 배운 사람이 하루 배운사람 가르친다는 신비의 운동 아니겠습니까?
사설 레스너들의 레스너가 한번 되보시죠? 그들이 하는 방식으로...
물론 말을 안섞는게 최선이긴 합니다.

    1 0

이어폰+용문신 팔토시면 좀 괜찮지 않을까요?
살고 계신 동네라 안되나.. ㄷㄷㄷㄷ

    1 0

스트레스겠네요 생각만해도 ...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레슨 금지? 등록된 프로만 레슨가능 등 붙여놓는게 어떨까요?

    1 0

레스너들 스윙영상 찍고 한번 보여주세요~~
그리고 프로 스윙영상 한번 보여주시구요

이래도 가르쳐주실껀까요???
해보시는건 어떨가요???

    0 0

이어폰 강하게 끼시면 됩니다.  이어폰 끼고있는데 다가와서 말걸면 못들은척하세요 툭툭 치면 아 이어폰 껴서 몰랐다면서 안녕하세요 인사만 하고 다시 이어폰 껴버리세요 ㅋㅋㅋ

    0 0

90도리들은 남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안달나있고, 싱글은 누가 물어봐야 가르쳐주고, 진짜 프로는 돈 받아야 가르쳐준답니다.
100도리 벗어나면서 누구나 그런 시기가 오게 마련인데 좀 상태가 심해진 분들이 문제입니다.
아는 척 많이 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0 0

얼마전 피칭과 52,58도웻지로 거리별 벙커샷 연습하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저에게 ‘벙커샷은 무조건 탈출만하면 굿샷~’ 이라며 훈수두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0 0

지인 없이 혼자 연습장에 가게되면 이어폰을 끼고 연습을 합니다.
이어폰을 끼면 더 몸에 집중 되고 좋더라구요.

    0 0

그런데 반대의 입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남에게 한마디 가르쳐 주고 싶은 심리....는 누구에게나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백돌이 벗어난지 얼마 안되지만....
남들이 연습장에서 너무 못하는....한마디만 해주면 잘 칠 것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 뭔가 한마디 가르쳐 주고 싶은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입이 간지러운 걸 참느라 매우 힘들었습니다.

    1 0

개정색 한 번 하셔야되요. 5인조 레슨빌런들이 꽤 강력한걸로 봐선 이어폰 껴도 말걸거 같아요. i18 까진 아니더라도 다신 말걸지 말라는 의사표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0

한번 직접 보여주세요~ 하고 채를 내밀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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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연습장의 특징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저희 단지 연습장도 좀 계시죠

2번아이언 하나 타석의자에 걸쳐놓고 연습하시면 말도 잘 안걸고 편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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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먼저 타수가 어떻게 되세요? 이렇게 물어보고
한번 쳐보세요라고 권유할것같아요
그리고 스윙찍어서 제가 레슨해줄겁니다 ㅋㅋ
자주 조인하신분이 보는사람보다 레슨하고 저한테는 퍼팅 리듬은 좋은데 땡겨친다고 이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선생님 혹시 라운드당 퍼팅수 몇이나 되세요?
저는 1.9개정도되는데 한 1.5개쯤 되시나요?
이렇게 말하니깐 별말씀없으시더라고요.

    0 0

저는 다른사람을 가르칠정도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운동을 배웠습니다.
어딜가나 abcde 부류의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운동하러온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이랑 놀러온사람들이 있고 이런 놀러온사람들의 경력이 오래되다보니 말은 청산유수에요. 그런사람들 특징이 덩치크고 무섭게생기신 분들한데는 말도 안걸어요 ㅋㅋㅋ 무시하시는게 답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시면 글쓴분이랑 비슷한분들 많으실거에요.

    0 0

ABCDE를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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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가족틱한 연습장 다니고 있은데  필드 한번 나가본 아줌마도 절 가르치려듭니다. ㅎㅎㅎㅎ 재밌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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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연습장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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