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좌절모드 격하게 겪고 나서... ;;

드디어 내 품 안에 들어온 917F2 우드를 껴앉고 있다가.... 

빈 스윙을 좀 해 보았습니다. (거실등이랑 거실 가구들 안 부딛히게 살살요 ㅋㅋ)

왠지 샤프트가 짱짱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문득 어제 있었던 일 중, 스크린 드라이버가 떠올랐습니다.

제 드라이버 칠 때보다샤프트가 낭창거린다는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실제 궤적도 거의 스트레이트가 나와서...

헐... 하우스채도 다른 사람 채 법칙을 따르는가... 생각했지요.

그래서... 밤 늦게 컴퓨터 앞에서 협력사 접속을 하려는데, 자꾸 에러가 나는 겁니다.

다른 싸이트는 다 잘 열리는데, 유독 협력사만 접속 불가로 나오니... 이거 왜 이래? 이러면서,

락바텀을 비롯한 이모저모 싸이트들 방문하면서 드라이버 구경이나 해 볼까 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꽂힌 917D2 드라이버... 락바텀에서 excellent 컨디션, 155불짜리가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한사코 거부하고 있었으나, 이미 손은 마음과 다르게 체크아웃 버튼을 누르고 있었고,

제 몸은 제 마음과 다르게 배송대행 신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이미 지른 거... 또, 이미 장비에 몸을 못 맞춘 저주받은 인생(?)이지만....

또다시 장비에 몸을 맞춰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시간이 흘러서 드라이버가 제 품에 안기는 날, 또 지름 신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추석, 즐거운 골프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