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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 골프 입문하고 허우적 대다 보니 생각이 듭니다. 3개월 레슨 받고 나름 양민 학살하며 뻐길땐 1~2년 내면 순진하게 나의 골프를 완성시키는지 알았습니다. ㅋ
팔로만 친다고 공 날리고, 힘도 안실리고 그래서 하체만 중점으로 하니 팔은 허욱적 대서 개훅.
다시 팔로테이션 신경 쓰다 보니 하체 얌전 엎어치기 소녀임팩트, 다시 하체 어쩌구로 회귀 무한반복
머리 고정 축흔들린다 신경쓰다 보니, 다시 하체는 얌전 모드.
다시 개털날리듯 남자스윙한다고 힘차게 비거리 나오다가 축흔들려서 다시 머리 잡고
팔 펴고 쳐야 아크 크고 좋은 스윙 나온다고 해서 팔붕대 감은듯 하다가
방송프로는 구부러져도 된다 자연스렇게 하라 하다 손목 장난질로 바껴서 다시 초기 리셋
생크 무서워서 점점 공이랑 멀리 서다 문득 7번 아이언이 롱아이언 간격 되서 탄도 낮아지고
다시 다가가니 머리 들고 배치기 시전.. 아.. 다시 멀리
백스윙 탑 너무 높아 훅나고 댕겨 치고 하는거 같아 바깥으로 빼니 어라 잘맞네 하다,
과도한 인아웃 궤도로 생크 작렬 옆타석 위협사격
어느 프로는 샬로윙 하면 오히려 독된다고 하고, 어느 프로는 샬로윙은 필수라고 하고'
어느 프로는 인아웃 스윙하라하고, 어느 프로는 인투인 스윙하라 하고
연습장 바짝 깨달음에 들떠 필드 씹어먹으러 동반자들한테 입털며 호기롭게 출정했다 개피보고
전날 밤새 술퍼먹고 못들어가 바지도 못챙겨 청바지에 흰티 입고 카트 보리차 벌컥먹어댄 날은 라베하고
어느날은 개훅나고, 어느날은 슬라이스
어느날은 퍼팅 귀신-롱게임 폭망 세트, 어느날은 비거리 대마왕-숏게임 불구자 세트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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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하나하나에 제이야기 같습니다 구력은 짧지만 ㅜㅜ 더욱 정신해야겟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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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진짜 저도 비슷한 길을 걸어온것 같습니다. 구력은 7년이지만 독학한답시고 레슨을 안받다보니 뭐가문제인지도 모르고 연습장에서 씩씩대면서 공한테 화내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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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랑 똑같은길을... 주르륵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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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인줄~ 이번 생에는 틀린거 같아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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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지금 헤매는 저로서는....제 이야긴 줄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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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프로는 샬로윙 하면 오히려 독된다고 하고, 어느 프로는 샬로윙은 필수라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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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윙이건 인아웃이건 인투인이건 하체고정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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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iyahrehe님의 댓글 jooniya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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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글 재밌게 잘 쓰셨네요~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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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이 인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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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구력은 짧지만, 극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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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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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긴줄ㅜㅜ 어느분이 말씀하신 뫼비우스의 띠가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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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레슨 받고 볼스피드 50, 발사각 18, 백스핀 5000, 스퀘어 이 정도면 완벽해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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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더 빠져들게 만드는것 같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