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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대략 6년전 전 직장에서 스크린골프 동호회를 창설하게 되어 처음 접했습니다.
그때 골포를 하고 있었더라면 저는 아마 우등생이라 칭찬 받았을겁니다.
내가 이 작은 공을 치지 못하는건 내 채가 없어서야 하고 다음날 바로 구매를 결심합니다.
그때는 여친이었지만 지금은 의리로 똘똘 뭉친 와이프가 한마디 합니다.
마! 남자가 중고가 뭐꼬! 새거로 질러라! 이정도면 골포 여신인가요?
그렇게 골프의 지식이 1도 없는 상태에서 풀세트를 구매하게 됩니다.
어디서 들은건 있다고 난 서구형 체형이니까 하고 us스펙으로 사버립니다. 그런데 또 들어보니 초보에게 무거운건 무리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네 R 플랙스로 다 사버립니다.
제 체를 사도 안되는건 안되더군요....
그렇게 이리저리 현실크리와 불운의 사고를 겪으며 훌쩍 몇년이 지나가고 골프채는 딱 두번 휘둘고 먼지만 쌓이더군요.
그러다 올해 중순부터 다시 불타오르게 됩니다.
사고로 좀 오래 병상에 있던 탓인지 채가 너무나도 버겁더라구요.
덩치는 여전히 거구 인데 근력이 거의 뭐 어휴.....
의욕만 앞서 갈비뼈 등뼈 엘보 손목 발목 오만 부상이 오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골포를 알게 되어 고민은 배송을 늦춘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고 실력이 프로가 아니라도 장비는 프로가 되자는 골포정신에 입각하여 열심히 눈알을 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스릭슨 z565가 제 눈에 들어오네요~ 후기가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그래 이거다 했습니다.
오호 가격도 훌륭하여 검색해봤습니다.
어라 전 왜 90만원대죠???????????? 음 ?????
중고를 알아봅니다. 매물 올라오는 순간 순삭입니다??????
그렇습니다 ㅠㅠ 너무 늦었던 거였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z565와 골포의 위상을 뼈져리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지름은 타이밍 이더군요 후후후
이제 다시 큰 배움을 얻고 좋은 매물이 나올때까지 존버를 타야겠습니다.
후 주저리 주저리 긴 글이네요 ㅎ
한줄요약을 하자면
고민은 배송을 늦춘다...... 이건 정말 진리네요 ㅎㅎ
이제 빚내서라도 친다는 가을골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항상 간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골프라이프 되십시요!!!!
이상 골린이의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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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중고가 뭐꼬! 새거로 질러라!' 이후 부러움에 눈이 멀어 글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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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녀가............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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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클럽 비닐 까는 재미에 맛들이시면 못 헤어납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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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뭐든 벗ㄱ ㅣ..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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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비닐까셔야 진정한 우등생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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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진짜 장학생아닌가요 구건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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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65를 90에 들이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P790 핫딜 추천드립니다. 950S 정도면 괜찮으실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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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90은 ㅎㄷㄷ 중고만 눈빠지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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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45 아이언세트 이월 정품 50만원대에 들이면서 비닐깔때 흐뭇했던 2년전이 생각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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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드에서 비닐까고 칠려고 블랙골프데이에 구입한 아이언 고이모셔갔는데 회사에 일이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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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ㅠㅠㅠㅠ 그 허탈감 ㅠㅠㅠㅠ 제맴이 찢어지네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