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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대한 생각들...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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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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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18 08:13:33 조회: 2,729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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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대한 생각들...

연습장 거리에 대한 글을 보다가, 거리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정리를 한번 해보고 간만에 작정하고 글하나 써봅니다. 장문의 글은 지루하니까 짧게짧게 써봅니다.

ㅇ 골프는 정해진 타겟의 거리를 정해진 거리의 클럽으로 나누어 가는 스포츠

ㅇ (거리와 방향성의) 실수를 줄이는 운동이라고도 정의

ㅇ 드라이버도 멀리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정한 거리(가급적이면 멀리)를 보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 오잘공이어서 막창 나는 경우가 가끔 있음. 제일 열받음.

ㅇ 거리의 확인은 필드에서 하는 것이 제일 좋음. 돈이 많이 듬. 어쩔수 없음.

ㅇ 연습장(인도어=닭장)에서는 좀 짧게 떨어지는 경향. 공이 낡으면 더 그러함. 그래서 연습장에서 거리를 맞췄더라도 필드가서 확인을 해봐야 함. 거리측정기가 필요한 이유.

ㅇ (뒷땅이 없다는 전제하에) 필드에서는 거리가 더 나가는 경향이 있음. 무의식중에 세게 치거나, 플라이어 현상(잔디잎이 껴서 스핀이 안걸리고, 공이 더 멀리 나감)이 발생하기 쉬움.

ㅇ 러프에서 오잘공을 치면 (플라이어로) 막창이 나기 쉽고, 페어웨이에서도 가끔씩 플라이어가 생김. 이 현상을 모르는 사람은 거리가 늘었다고 착각할 수 있음.

ㅇ 공이 놓인 모습(잠겨있는지 아닌지, 맨땅인지 푹신한지...등)에 따라 클럽을 선택한다는 고수의 말은 곱씹어 볼만함.

ㅇ거리를 먼저 만들고, 방향은 나중에 잡으라는 말도 곱씹어볼만함. 임팩트나 힘을 실어 때리는 스윙 등...기초가 잡혀야 거리가 어느정도 나오는 것이고, 방향은 주말골퍼 기준으로는 죽을때까지 오락가락 함. 슬라이스가 잡히면 훅이 오고, 훅이 잡히면 슬라이스가 옴. 다 그렇게 살고 있음.

ㅇ 너무 먼 거리도 어렵지만, 적당히 가까운 거리도 어려움. 고수일 수록 가까운게 어렵다고 함. 만회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 큼.

ㅇ 새로운 장비, 비싼 장비로 거리를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 고반발 드라이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케팅임. 로프트를 세워서 거리가 더 나간다는 것임.

ㅇ 그러나 새채 효과는 있는 것 같음. 장비를 바꿔야 테스트 해본답시고 연습장에 가서 연습함. 장비질을 안하면 연습도 안하게 됨. 그러므로 적당한 장비질은 최소 연습량을 만들어 줌

ㅇ 남의 채가 가끔씩 잘 맞는 이유는... 70-80%의 스윙을 하기 때문임. 내가 사서 100%로 휘두르기 시작하면 안맞음.

ㅇ 필드에서 70%로 스윙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100% 스윙임. 나는 한입만 먹는다고 하지만 옆사람 관점에서는 라면 다쳐먹고 있는 것임.

ㅇ 대체로 정타가 안나는 사람은 아예 길게 잡고 치는게 나음

ㅇ 필드에서 정타확률이 높은 사람은 짧게 치는게 나음. 런도 있고, 짧은 것이 기회가 더 많았음. 대체로 오르막그린임

ㅇ 퍼팅은 다소 짧은 것이 유리함. 지나가야 들어간다는 말은 맞지만, 그런 마음으로 치면 쓰리퍼트, 포퍼트임.

ㅇ 거리측정기는 진리임. 저렴한 것이라도 있는게 유리

ㅇ 가급적 최신형, 최고급을 한방에 사는게 유리함.

ㅇ 거리측정기를 재빨리 사용하는 요령을 터득해야 함

ㅇ "런"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해야 함. 랜딩 지점의 잔디, 경사, 온도, 탄도와 스핀 등 많은 변수에 영향받는 결과값임.

ㅇ 동반자의 성향에 따라... 동반자가 말하는 거리는 믿을 것이 못됨. 드라이버 250 때린다, 파3에서 (4번 잡고서는) 아이고 5번 쳤더니 좀 기네... 이런거에 속으면 안됨.

ㅇ 항상 거리를 못맞추지만, 거리를 맞추기 위해 피드백을 스스로 해야 함.

많이도 썼네요. 거리와 관련해서 드는 생각을 한번 주욱 써봤습니다. 재미로 보시길....
(7년차 백돌이니까 믿을 건 못될 거 같습니다. ㅠㅠ)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이건 뭐 총정리네요.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가급적 최신형, 최고급을 한방에 사는게 유리함' 한 줄이 심금을 울립니다.

    3 0

http://dbada.kr/b4V7wv

예전에도 썼지만... 두번 지르세요 ㅎㅎㅎ
스코어 줄이는데도 좋지만,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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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한줄이 깊은 울림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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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 7년차의 회한어린...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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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봤습니다
리마인드하는 계기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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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꼭 성과 거두시길 빕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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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가까운거리가 어렵다...............는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핀에서 40~50미터 거리가 제일 어려워요...
52도웨지 기준 하프스윙 이하의 크기로 쳐야하는데...
이게 참 그날 컨디션에 따라 오락가락 힘들어요...
차라리 풀샷거리인 80미터 이상을 남기는게 편하네요..

    1 0

저도 40-50미터 어떻게 칠지 매번 번뇌에 빠지게 되어서... 왠만하면 80미터 이상 남도록 드라이버나 아이언을 조절합니다. 40-50미터 남으면 멘붕입니다. 맨날 연습장에서 컨트롤 샷을 연습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더군요.

    0 0

읽을때는 '맞어 맞어' 하다가도 필드 나가면 한개도 생각 안나는 마법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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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마츄어죠.
또 그래서 자꾸 나가고 싶고 다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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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비유..  xx을 탁 치게 되네요.    하프 스윙한다고 생각하고 동영상 찍어보면 오버스윙하고 있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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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필드에서 동영상 찍어보면 가관입니다. ㅠㅠ
연습스윙 잘해놓고, 본스윙은 왜 그렇게 하는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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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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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사드립니다. ^^

    0 0

짧게  치는 퍼팅이 유리하다... 에  극 공감합니다
주말에 골프시작하고 처음으로 투온5펏  트리플해보니 ....    돌아보니 길었을때 3펏이 많았던것같네요

    1 0

내리막에서는 길면 보통 2-5미터는 더 굴러갈때까 많아서...조심해야 합니다. 방향은 안맞아도 거리는 무조건 딱 맞추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살살 쳐야지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경험입니다. 요즘 3,4퍼팅이 많아서 죽고 싶어요 ㅠㅠ..

    0 0

훌룡합니다.. ^^ 
읽는 내내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

    1 0

감사합니다...
생각해볼점이 많으시다니.....
저랑 같은 (90돌이인데 남들한테는) 백돌이신 듯 ㅎㅎㅎㅎㅎㅎ

    0 0

ㅎㅎㅎㅎㅎ 한줄 한줄 정독 했습니다..
망각하고 있던 팩트 정확히 짚어 주시네요^^

    1 0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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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글이라니 ㅎㄷㄷ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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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ㄷ ㄷ ㄷ 감사합니다
저도 슈또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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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비슷한가보네요..저도 개인적으로 50미터 거리 제일 싫어합니다...56도로 스윙크기 작게 해서 쳐야지 하면 어김없이 생크가 나서 한동안 엄청 고생했네요...그뒤로 50 런닝하듯이 굴려버립니다... 지금은 그때보단 좋아졌긴했지만 여튼 50굉장히 싫어하는데..파5에서 50 거리가 한번씩 남는데 애매하더군요...

    1 0

40-50 남으면 "하아.... ㅆㅂ....ㅈ됐다" 싶거든요.
저도 파파몽님처럼... 요즘엔 8번이나 9번 잡고 30미터 쳐서 러닝으로 50미터 맞추는 작전을 씁니다.
캐리로 40-50 맞추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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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내용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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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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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는 말씀이네요~공감 99%

<퍼팅은 다소 짧은 것이 유리함. 지나가야 들어간다는 말은 맞지만, 그런 마음으로 치면 쓰리퍼트, 포퍼트임. >

요건 요즘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짧게 치면 4펏은 면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3펏은 다수 발생...
저도 계속 그렇게 했었는데....

올해 퍼팅이 전년보다 나아진 계기가 있었는데...그건 조금만 길게 치자라는 거 같아요.
결국 숏펏 확률이 높아져야하는 거 같아서요. 결국 숏펏을 잘 넣어야 하고 그러려면 조금 더 길게 쳐야 확률이 높아진다는거죠.

예를 들면, 10미터 남은 상황에서 2미터를 짧게 치느냐, 길게 치느냐로 보면
지나가서 2미터, 짧아서 2미터는 같은 상황이죠.(오르막 내리막 상황 제외)

그러나 남은 2미터를 어떻게 치느냐는 다른 상황인거같습니다.
오차범위를 오케이 받는 정도의 오차범위로 볼때
2미터를 오케이 받게 짧게 치면 무조건 3펏이되는거고
2미터를 오케이 받게 길게 치면 가끔 2펏으로 마무리 된다고 봐서요....

사실 제가 쓴 상황은 모두 다 알고 계신 상황이긴 하죠...
물론, 뭐 압니다. 늘 우리는 또 가끔씩 머리가 하얗게 되어 퍼팅에서 장타를 쳐서....4펏 5펏도 나오니...
근데, 그게 짧게 친다에 각인이 되면 결국 늘 숏펏을 못넣게 되는 습관이 되는거 같아서요.

올해 바꾼건...
1. 조금 짧게 친다는 생각 대신 조금 길게 쳐본다는 생각으로! 그게 몸에 각인되도록 노력
2. 내리막과 오르막 차이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자(내리막과 오르막의 거리와 라이)
3. 라이를 앞뒤 좌우에서 열심히 봐보자.

올해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가끔씩 터지는 바보퍼팅이 줄었으니까요...
그러나, 여전히 3펏 매니아라는 것도 사실입니다.ㅋㅋㅋㅋ

    2 0

아이고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뭐 저도 1미터 짧게 치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길게 치다보면 내리막 같은 곳에서 하염없이 줄줄 흘러가서 그린아웃 하는 낭패가 나니까... 거리 딱 맞춰 치는 느낌으로 치라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제일 모범답안은... 50센티 더 길게 치라는 것인데...이게 잘 안되지 않습니까...

저는 하도 공격적으로 퍼팅하다가 스코어 개망한 적이 많아서요... 짧게짧게 치자는 생각으로 거리를 맞추려고 애 많이 쓰는 편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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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격적인 퍼팅이라면 말씀하신게 맞을꺼 같아요.
넣겠다는 욕심 컨트롤이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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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거리측정기를 재빨리 사용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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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제가 한번 별도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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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퍼트는 길게 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짧게 치면 OK 받기가 더 쉬운 경우가 많지만 들어가는 확률도 떨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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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나한 말인거 같긴 한데...
길게 치다보면...
하염없이 길게 되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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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용 ㅎ

근데 정말 페어웨이에서도 플라이어가 나나요? 볼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없을 때도 날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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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회님ㅎㅎ

제가 실험을 모든 상황에서 정교하게 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페어웨이에서도 공이 잠겨있거나, 잔디가 좀 길거나, 7-8-9번 같은 숏아이언을 칠 때는 많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스핀이 덜 걸리는 롱아이언으로 갈 수록 플라이어 효과는 적어지는거 같고요.
볼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없으면 당연히 안생기고요, 여름에는 사진처럼 풀자국이 나니까 확실히 알수가 있죠.
클럽페이스 타격점이 생각보다 아래입니다. 공의 절반 아래더군요. 로프트 각도를 생각해보면..ㅎ
예전 제 글 보면... 플라이어를 모르고, 아이언 거리가 늘었다고 고민했던 글이 있습니다. ㅎㅎ  그게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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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렇잖아도 궁금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RedNight 님이 골포에 쓰셨던 지난 글이 똭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사진과 함께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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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ㅋㅋ 필드에서 70%면 예외없이 120% 스윙이더라구요.... 30%만 하는 연습이라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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