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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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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06 01:06:53 조회: 1,976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8 ]

 

얼마 전 혼마 행사 때 피터분께 드라이버 샤프트 추천을 받았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드라이버와 스펙은 핑 G400 TP-5S 10.5 입니다.

골프존 기준 볼 스피드 60-65m/s, 하지만 론치 앵글이 17도 정도 됩니다. 각도 최대 내려도 별반 차이 없습니다.

훅성 드로우 구질이구요.

 

트랙맨으로 보신 피터분이 BB-5X를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침 압구정 황팀장님이 BB-5S를 정말 좋은 가격에 주셔서

마침 가지고 있던 타이틀 915D2에 이식하였습니다.

 

그런데 노노골마켓을 갔더니 골포에서 좋다고 하는 175 65R 매물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샤프트도 샀습니다.

 

그런데 진짜 골마켓을 갔더니  골포에서 좋다고 하는 F9 헤드에 투어AD VR-5S 매물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드라이버도 샀습니다.

 

일단 F9 헤드 타감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VR-5S 는 훅성 구질을 만들어 주는 샤프트라 제가 치니까 훅이 너무나네요.

헤드는 정말 좋은 것 같은데, 페라리 같은 느낌의 헤드 정말 섹시한데, 게다가 민트급인데

아..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915D2에 꽂은 BB 샤프트.. 

오.... 피터분이 추천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같은 50그램 샤프트 인데도 강직도가 좋습니다. 으응?

BB는 투어AD 샤프트 중에서도 극단적인 페이드 구질을 만들어 주는 샤프트라 제 훅 구질을 스트레이트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탄도와 거리에서 오는 잇점은 없네요.

제가 그동안 한번도 쓰지 않았던 915D2 헤드에 적응이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현재 헤드에 삽입한 느낌은 그렇습니다. 

 

175 65R 헤드는 뭔가 굵고 강직도도 좋아서.. 으응?

매우 듬직합니다. 채 떨어짐도 좋긴한데 써오던 TP-5S 와는 뭔가 다른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직빨도 좋고 휘두르는데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미국 스펙이라 그립이 좀 굵습니다.

 

그래서 여러 샤프트를 경험한 저는 다시 TP-5S를 G400에 삽입하고

휘둘러 보았겠지요?

 

호오.... 좋은데요. 훅성 드로우가 걸리긴 하지만 일단 G400이 헤드가 작고 그램수가 가벼워

휘익휙 휘둘러 지고 오랫동안 궁합을 맞춰왔던 샤프트라 어깨를 잡아돌리고 잡아 내리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우삼삼으로 쳐주면 좌삼삼으로 날아갈 것이 예견이 되므로 스크린 기준 OB는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VR을 제외한 세개의 샤프트가 고만고만해서 고민이고

F9은 이뻐서 고민입니다. 헤드 도색이 까지는 문제가 있는건 함정이지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직빨 안전성이냐.

 

그동안 느껴오던 편안함이냐.

 

F9에 BB를 삽입하는 첫경험이냐.

 

아........... 이걸 어찌해야 될지.....

 

 

사서 고생이 따로 없네요....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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