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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큰 맘 먹고(?) 일요일 골프 라운딩을 빼고
와이프와 PGA West에서 열린 The American Express에 다녀왔습니다.
AMEX가 스폰서라 티켓 & 음식 모두 Amex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LA에서는 2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이고,
선수들이 유러피언 대회 출전하느라 분산이 되어서 그런지
Final 라운드지만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는 없었어요.
케빈나 이경훈 선수 조 한번 마주쳤고요.
주로 임성재 선수 조를 따라다녔고요
샷 하는거 동영상으로 좀 담고, 하이파이브도 한 번 하고,
임성재 선수가 17번홀 홀아웃 할 때 집으로 오는 바람에 싸인은 못받았네요 ㅠ.ㅠ
버디도 많이 잡았지만 후반 9홀 중간에 더블보기 한 다음에
연속 버디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친구 대단하구나 느꼈습니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홀에선 동반자들이 둘 다 워터 해저드에 빠트릴 때 혼자 온그린 시키고 버디 잡아냈어요.
그 앞 조인 폴 케이시 토니 피나우 조도 몇 홀 따라다녔습니다.
폴 케이시는 제가 갔을때 19언더로 단독 4위인가 했었는데
그 홀이랑 그 다음홀에 연속으로 더블보기 하는 바람에 순위가 확 내려왔어요.
그 과정을 쭉 지켜보는데 마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ㅠ.ㅠ
재밌었던 일 중에 하나는
자원봉사자(주로 학생)가 그 조 스코어보드를 들고 따라 다니는데
하필이면 이름이 아래 처럼 써있었거든요.
IM (임성재)
TODD (브랜든 토드 - 이번 시즌 2승한 선수죠)
ROACH (Wes Roach라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들 둘이
아임 토드 로치? 아임 토드 로치? 몇 번 그러더니 지들끼리 실실 웃더라고요
I'm
Todd => Toad (두꺼비)
Roach => 바퀴벌레
Toad나 Roach나 좋은 뜻으로 쓰는 말은 아니라서 좀;;;;
임씨 성을 가진 분들이 영문 표기할 때 IM으로 많이 쓰는데 이게 뒷 단어랑 조합에 따라 놀림거리도 되더라고요.
제가 아는 분 중 하나는 이름이 한국이름이 임소영인데
Im So Young으로 영문 이름을 써서 학교 다닐때 놀림 많이 받았대요 ㅠ.ㅠ
지금은 아예 이름을 영어 이름과 신랑 성으로 바꿔버렸습니다 ㅎㅎ;;
느즈막히 가서 3시간 정도 구경하고 다시 와서
사진이나 동영상은 많이 못찍었는데요
드라이버 스윙 모음입니다.
브랜든 토드 : https://www.instagram.com/p/B7h06lJhjkc/
임성재 드라이버 : https://www.instagram.com/p/B7hniLOBUmO/
폴 케이시 : https://www.instagram.com/p/B7h0NeDhMO8/
토니 피나우 : https://www.instagram.com/p/B7hzlgMheKu/
분위기 느끼시라고 사진 몇 장 같이 올립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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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눈호강 잘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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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도 깔끔하고~ 눈호강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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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사진이 좋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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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가 멋집니다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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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영에서 피식...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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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영이야가 왜 웃긴가 10초 생각하다가 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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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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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호강 하고 갑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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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좋네용 ㅎ 인스타 팔로했습니다. 덕분에 염담허무님 드라이버 스윙도 구경했네요. 스윙 좋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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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사진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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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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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종종 가는 곳인데 TV 로 보니 또 새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