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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F 등급에 대해 알게된 후 구정연휴 전 급하게 캘러웨이 xhot 아이언을 구매햇습니다.

스크린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그라파이크 샤프트를 사용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대만족입니다.

일단 MPF 수치상으로 866점으로 JPX919 보다 250점 가량 높게 나오네요.

우선 스크린에서 테스트해봤는데 7번 기준 비거리는 145-150m 이고, 생각외로 방향성도 괜찮네요. 왠래 히터인데 가벼워서 그런지 살짝 휘둘러도 되니 스윙어로 변신도 가능할듯 합니다.

스코어는 비슷하게 나왔는데 혼자 2게임 치는동안, 확실히 피로감은 덜 한것 같습니다.

실전 테스트를 위해 가족들을 처가집에서 쉬는동안 포천 락가든 노캐디 9홀을 다녀왔는데, 필드에서도 아주 좋은 결과를 보였네요.

919의 경우 훅이 너무 심해 극단적인 우측 에이밍을 했었는데, xhot의 경우 힘을 빼고 쳐서 그런가 너무 똑바로 날아가서 놀랐습니다. 정확한 비거리는 아니나 150m 말뚝 20미터 뒤에서 친 7번 아이언 샸이 런포함 온그린하여 쉽게 파를 했습니다.

스코어에 무관하게 6-P까지 골고루 사용해봤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서 당분간 919 스틸 아이언을 사용할 일은 없을듯 하네요.

그간 왠지 모르게 그라파이트 쓰시는 분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쩌면 제 신체조건이나 스윙 템포에 그라파이트가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영상을 한번 올리고 조언을 구해보겠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아이언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어의없었던 동반자 할머니의 행동으로 재미가 반감되었네요.

해당 골프장 조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기에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노캐디 2인 카트를 사용하다보니 할머니를 모시고 9홀을 돌았습니다.

매 개울마다 공 줃으시느라 너무 바쁘셔서 본인 클럽을 안가지고 다니셔서, 처음 몇번은 가져다 드렸느데 나중에는 당연히 요청하시더라구요 --;;

성격이 너무 급하셔서인지 카트 서자마자 레이디티로 돌진 후 먼저 티샷하시고, 돌아오신 후 화이트티에서 또 티샷 ㅎㅎ + 세컨샷 최소 2~3번... 이거 뭐 너무 많아서 언급하기가 민망하네요. 같이 라운딩하신 매너좋은 부부께서도 상당히 난처하셨으나, ㅎㅎ 저포함 나중에는 그냥 무시하고 공쳤습니다. 물론 저는 무급 드라이빙 케디였기에 잘 모시고 다녔네요.

정말 다행인건 막티였기에 뒷 팀에 피해를 안줬다는게... 암튼 그렇게 9홀을 3시간만에 끝냈습니다.

락가든GC 에 대한 총평은.. 저렴한 가격(주말 9홀 그린피 5만, 카트 1만), 넓은 페어웨이와 보통 빠르기의 그린, 러프와 벙커, 해저드가 적절했습니다. 더불어 락가든이란 이름과 같이 바위와 소나무의 조합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점은 클럽하우스가 없다보니, (실제 사용은 안해봤으나) 간의 탈의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며 타올 등을 다 챙겨가야 한다네요. 저는 주차하고 좀 놀랐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푸드트럭이 서 있고 거기서 체크인 후 바로 카트타고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노캐디임에도 거리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이 없으며, 말뚝도 부정확하여 거리측정기가 없으면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암튼.. xhot 그라파이트 아이언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 알려주신 트윈스V3님 감사드리고, 트윈스의 2020년 우승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