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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싸우는 법..미국 레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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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26 12:51:03 조회: 1,475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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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통 셧다운이지만 골프장만은 아직 열어둔 곳이 많습니다. 저희 동네의 경우 골프카트 금지, 고무래나 깃발 터치 등 금지 아래 운영중이네요. 물론 언제 닫힐지 풍전등화 신세지만요.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레슨이 있었습니다. 골프 시즌이 마침내 시작돼 필드에서 레슨할만한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이날은 일단 파4, 파5 두홀을 같이 플레이했습니다.

드라이버 굿샷, 세컨 나이스 온, 투펏 마무리. 파4홀은 제가 생각해도 좋았습니다. 프로도 자기 클럽으로 함께 플레이했습니다. 드라이버는 드로우로 저보더 한 20야드 더 보냈고 어프로치는 띄운 저와달리 역시 가볍게 피치샷으로 툭. 파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더니 어프로치를 가져오라더군요. 그린까지 10여미터 핀까지 10여미터 총 20여미터 거리입니다. 치핑을 했는데 그럭저럭 핀 2미터정도 지나 섰으나 제 낙구점을 지적하더군요.

"지금 그린은 에어프런에 맞춰야 핀 옆에 서는데, 너는 치핑을 할때 자신의 궤적을 잘 모르고 어림짐작으로 치는 것 같아. 이건 계속 연습해야해."

그리고 그곳에 맞히는 연습을 다섯차례 시킵니다. 오오 저 프로선수들처럼 훈련하나요. 프로가 옆에서 같이 치니까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많더군요. 치핑도 확실히 요령이 생깁니다. 팔은 놔두고 상체 회전으로만 투욱. 이러니 50야드 정도까진 피치샷으로 보낼만 하더군요. 프로는 약간 클럽페이스를 타겟방향으로 밀어올리는 느낌으로 돕니다. 따라해보니 전 바로 슬라이스..그냥 하던대로 하기로 합니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파5에선 거리손해도, 방향 손해도 있었습니다. 홀을 마치자마자 연습장으로 데려갑니다.

"오늘은 바람부는 날 치는 법을 해보자".
드라이버의 경우
1. 티를 낮게 꽂는다(평소의 절반쯤)
2. 타겟 우측을 겨냥한다
3. 백스윙은 그대로
4. 로우 피니쉬로 치킨 윙 만들듯 짧고 빠르게.

이러면 공이 쉬이익 뱀가는 소리를 내며 훅성, 저탄도로 날아갑니다. 1시방향 출발, 11시 방향 정도로 쏩니다. "바람이 불면 공이 컨트롤이 안되잖아. 최대한 변수를 줄이는 거야. 사실 나는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면 드라이버 안쳐. 3번 우드 가져와봐"

3번 우드로 시키는 대로 티샷. 이번엔 진짜 바닥에서 1미터나 떴을까요. 쉬익 스트레이트로 뻗습니다. "너무 낮게맞았네"하며 웃으니 "오, 노. 그거 베스트샷이야. 거리도 굴러서 거의 다 갔을걸. 그렇게만 치면돼. 그러려고 3번우드 티샷하는거야"라고 하네요.

같은 방식으로 아이언도 칩니다. 평소보다 낮고, 드로우가 강하게 쉬익. "바람부는 날에는 이렇게 바람이 너를 망가뜨리는 걸 피해서 가. 변수를 줄이고, 실수를 줄이고." 그동안 바람이 불어봤자 한 클럽 길게잡는 정도가 다였는데, 뭔가 초보가 다 소화할 수 없는 영역같은데, 그래도 뭐 또 뭔가 배운거같은 하루였습니다. 아래 7번 아이언 영상을 첨부합니다. 혼자찍는거라 매번 구도가 왔다갔다 하는 점 사과드려요.

꼭 당부드리고 싶은건 저같은 초보는 하지마시길...한동안 드라이버가 내내 훅성으로 날아가 고생했습니다 ㅠㅠ 저렇게 치는게 생각보다 재밌거든요. ㅎㅎ

일반 7번 아이언샷


낮은 피니시의 7번 아이언샷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앗 이내용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여자프로들상대로 레슨해줄때 나온 내용입니다 ^^ 추천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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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ㅎㅎ 잊어버리면 꼭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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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나가 바람불때면 언제나 프로나 티비보면 막 뱀샷으로 낮게 보내고 하던데를 생각하며,
정작 본인은 한,두 클럽 더 잡았었는데 언젠가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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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지금은 동반자들에게 구찌한번 먹을거같지만 뭐, 나중엔 써먹을 수 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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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놔두고 상체 회전만으로 툭!
요부분이 포인트 같군요 ^^
치핑 때 어떤 클럽으로 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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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약 20미터 이내?)은 무조건 샌드나 56도를 쓰게 시키더라고요. 피칭들고오면 의아해하고..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만 쓰다보니 채 여러개 안들고다녀도돼 편하긴합니다. 조금만 뒷땅나도 너 또 손썼다고 지적을 하셔서리..ㅎㅎ 이제 뒤땅은 거의 안납니다. 왼발에 무게를 둔 후 백스윙- 상체회전..진짜 가볍게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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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 프로님은 낮은 탄도는 티를 거의 오른발 앞에 꽂고 타겟 왼쪽을 에임하고 치라고 하더군요.
아마 티의 위치때문에 미국프로님과 임진한 프로님 레슨내용이 정 반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임진한 프로님 말씀대로 해보니 완전 푸쉬 방향으로 날아가는데 낮은 탄도였습니다.
필드에서 해봐야하는데 항상 날 좋은 때만 나가니 해보기가 쉽지 않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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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페이드로가면 공이 멀리 안구르니 좀 더 컨트롤이 쉬우려나요. 저도 좀 찾아봐야겠어요. 날 좋을때만 나가시니 부럽습니다 저는 비맞고 바람맞고 발 젖어가며..크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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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그렇지 요즘 날씨는 샌디에고 부럽지 않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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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코로나 ㅎㅎ 그래도 한국 골프장은 문전성시라고요. 여기도 사람들이 사화적거리두기가 가능한 운동이 골프 뿐이라 으르신들 많이들 나오시는데 어찌 불안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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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지네요.... 물론 내용도 너무 멋집니다 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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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만 옮길 뿐 잘 모릅니다 ㅎㅎ 도움되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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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프로님 대사는 내안의 줄리안강이 읽어주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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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게 줄리엔강 사진보여주면 좋아하겠네요 ㅎㅎ 실제로도 얄상하니 잘생기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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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오늘 좋은거 배워 갑니다. 로우샷관련이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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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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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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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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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네이티브가 얘기하는 피칭과 치핑은 무슨 차이가 있나요?
피치샷과 칩샷의 차이를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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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프로가 따로말한건 없고 그냥 제가 정리한건데요. 찾아보니 제가 쓴것과 비슷하게 설명한 글이있어 공유해요 ㅎㅎ
http://www.golfzon.com/column/view/COL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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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 거지만 "가서 배우고 싶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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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표 끊으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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