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런 질문글을 올렸었죠...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467493​

써보신분도 안계신지 댓글도 없고 ㅠㅠ 

골포정신에 입각하여 질렀습니다.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S (stability).

저는 새로운 퍼터를 판단할때 

첫째, "테이크 백" 할때의 흔들림을 제일 먼저 보는데 여태 만져본 퍼터 중 스파이더 아크가 발군의 1위였고 그와 비슷한 퍼터를 만나보지 못했었는데 새로 영입한 스파이더 S의 테이크 백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둘째, "완전 정타와 대략 정타의 거리감 차이"를 보는데 moi가 높거나 인서트에 기술이 많이 들어갈수록 그 차이가 커지게 되는 결과로 인해 가급적 적정(?)기술의 인서트를 선호 합니다.

스파이더 S 영입을 위해 처분한 스파이더 X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주었지만 다른퍼터들에 비해 어드레스에서 부터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있고 꽤나 신경을 써야만 테이크 백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팬텀X 6는 테이크백 안정감은 아크에 비해 떨어지지만 헤드가 되돌아올때 낮게 깔리는 느낌이 아주 좋고 최소 기술의 특별한 가공없는 페이스면은 역시나 방향성에서 날카롭거나 예민한 특성을 보여주는 대신 완전 정타와 대략 정타와의 거리감이 거의 같아서 터무니 없이 잘 맞추어서 핀을 지나쳐 2미터를 더굴러가는 재앙을 피할수 있습니다 ㅎㅎ

스파이더 아크는 특유의 테이크백 안정성으로 인하여 전반적인 퍼터 헤드 궤도의 안정을 가져올수 있고 퓨어롤 인서트로 인하여 방향성에서 분명한 보정이 있고 완전 정타와 대략 정타의 차이도 그리 크지 않은 장점을 가져서 결과물로는 최고점을 주고 남음이 있으나 우주선같은 생김새로 인한 동반자 구찌를 당해낼 재간이 없어 주전이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ㅎ

새로이 영입한 스파이더 S는 아크의 특성을 대부분 이어 받았다고 느껴집니다만 테이크 백 부분에선 살짝 못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미려한 외관으로 구찌를 피할수 있고 가운데 구멍으로 공을 집을수 있다는 장점으로 팬텀 대신 주전으로 백에 꽂았습니다.

팬텀으로 연습하다가 인서트가 들어간 스파이더 S로 굴려보니 역시 그 인서트의 보정량 만큼 거리가 짧습니다. 템포를 살려서 조금 더 경쾌한 스트록이 나은 결과를 내긴 하는데 아직 익숙하진 않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