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올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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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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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06 11:01:19 조회: 1,223  /  추천: 8  /  반대: 0  /  댓글: [ 11 ]

아버지 더 늙으시기 전에 같이 라운딩 나간다는 핑계로 골프를 시작!!
작년9월에 시작해서 코로나로 못나가다가 토요일에 아버지 모시고 논산 더힐로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몇군데 부킹해보려했는데 부킹 가능한 시간대가 없네요. 인도어랑 골프장은 코로나 피해가 없는듯 합니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날씨도 흐렸지만 '천천히!! 힘빼고!! 스윙만!!' 을 외치며 나름 잘 치고 온것 같습니다.

첫 라운딩이라 좋은 기운으로 치고싶어 첫 드라이버는 장인어른이 주신 터이틀 prov1으로 시작!! 연습장 쒸레기 공 치다가 짜장면 값이라는 공이 다르긴 다르네요ㅋㅋㅋ

그런데 정작 감동은 다른공으로 받았습니다.

올리마볼이라고 대만 3피스 우레탄볼인데 평들이 나쁘지 않고 가격이 저렴?(1타에 2만원)한것같아 구매해봤습니다. 찰떡타감이라고 하시는 말씀들이 무슨 말씀인줄 알겠더라구요. 드라이버 끝에서 쫄깃한 무엇인가가 맞아가는 손맛!! 짜릿합니다 ㅠㅠ 배트로 홈런치는 타감이었습니다. 배트랑 공이 찌그러졌다 나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9번홀이 내리막이라 한번 있는 힘껏 때렸다가 남의집에 보내고 힘빼고 천천히를 다시 외치고 멀리건 받아 치는데 내리막이긴 했는데 그린 30미터 앞까지 가있네요..

내리막이 심하니 굴러굴러 갔다고 해도.. 짜릿한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즐겁고 짜릿하고,행복하고 정신없는 좋은시간 이었습니다!!

퍼팅이 너무 어렵네요 ㅋㅋㅋㅋ 집에서 매트깔고 나름 열심히 한다 하는데.. 역시 퍼팅은 엑스퍼트인가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골포는 지름!! 엑스퍼트 구매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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