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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란에 풀셋을 바꿨습니다.. 좋은 기회에 25살 부터 골프를 접해 구력은 17년 정도 지만 중간에 쉰거 생각하면 중급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자세한 경험담을 끄적여보겠습니다..

먼저 기존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m5
우드 m6
유틸 m6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ap3 플젝 5.0
52도 56도 15년전 웨지(오일캔 모델)..타이틀리스트
퍼터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에서
pxg xf 샤프트는 이븐플로우 화이트 60s
우드 동일
유틸 아크라
아이언 4~w 0311p 샤프트 에어로테크 i95 s
웨지 sm8 05 54 58
퍼터 pxg gen2 머스탱

스크린 한번 쳐보니 손맛이 없습니다... 드라이버는
드로우 페이드 잘 걸리긴하나 비거리가 260미터 평균에서 230미터로...
우드 유틸은 잘 맞고 잘나가 주네요 220 우드 210 유틸
아이언.. 그라파이트가 처음인지라 적잖히 당황했습니다.. 손맛이 없어요.. 충격을 모두 흡수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샤프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퍼터... 스카티와 무게는 같은데 헤드쪽이 훨씬 가벼운 느낌이라 5미터 안은 비슷하게 보내는데 5미터 넘는 퍼팅은 컨시드 받을 수 없을 만큼 멀리 벗어나네요..
안되겠다 싶어 kpga 프로인 사촌동생에게 달려가서 시타를 요청했습니다.. 프로는 프로인지라 드라이버 300미터.. 7번아이언 180 미터 똑바로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내 몸이 문제겠다 싶어 바로 다다음날 필드로 갔습니다.. 한림용인 3부 티업 했는데.. 1번홀 드라이버 오비... 더블.. 드라이버는 200미터만 보나고 7번 기준 150만 치자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은 탄도가 ap3 기준 높게 뜨는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이 후 홀은 드라이버 우드 유틸 모두 생각 보다 깔끔하게 잘 갔습니다만 문제는 계속 아이언이었습니다.. 핸드퍼스트 다운블로우로도 쳐보고 공만따보고 해도.. 잘 맞은건지 안 맞은건지 전혀 감이 안오더라고요.. 혼란스러웠습니다.. 퍼터.. 스카티가 주는 타감이랑은 좀 다른 가벼움이 느껴졌습니다.. 어찌어찌 18홀을 다 돌고 나니 10오버..
집에 돌아와 한참을 복기해 봤는데 잘 맞았던 혹은 손맛이 짜릿했던 순간이 없었음을 깨닫고 잠을 설쳤습니다..

일기 같은 글이지만.. 결론은 이렇게 났습니다..
골포정신을 발휘하여
0311p 에서 0311t 샤프트는 플젝 5.5 4~w
이것만 다시 주문 했네요..
0311t가 오면 0311p는 방출 하던가 해야 겠습니다..

두서 없는 경험기였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