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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어떤 회원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코리아퍼블릭 9홀을 다녀왔습니다. 드라이버는 2번만 잡을 수 있고 폭이 좁대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치고 왔습니다. 대학 동창을 골포에서 만났거든요 ㅎㅎ (feat. 리딩히터님)
도착하면 백 내리고 소박한 카운터에서 선결제 하면 됩니다. 금요일 야간 그린피 5만5000원, 셀프 전동카트 7000원 총 6만2000원이었습니다. 라카는 알아서 빈 곳 이용하면 된다는데 전 카트백에 담아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걱정보다는 엄청 좁지도 않았고 페어웨이 상태도 초여름이라 그런지 잔디가 잘 올라와 치기 괜찮았습니다. 대신 그린 뒤쪽 여유가 없어서 뒷핀일 때 잘못하면 공이 사라지겠더라고요. 공이 러프+그림자로 숨으면 찾기 힘듭니다.
그린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플레이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니었고요. 포천에 노캐디 9홀×2회에 6시간 넘긴 악몽이 있어서 밀리지 않을까 싶었으나 심한 대기 없이 잘 진행됐습니다.
문제는.. 타구사고가 두 번 날 뻔했습니다. 친구들이 나란히 세컨샷 준비하는데 그 가운데로 공이 하나 날아오더라고요. 라이트 때문에 어디서 날아온지 모르고 죄송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았어요. 7번홀쯤 홀아웃하려고 카트로 이동하는데 제 백 후방 10m 뒤로 공이 또 떨어지네요.
공 주인 불러서 주의 주려는데 멀리서 자기네 공을 왜 줍냐고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려 긴 채 쓰지 말라고 소리쳐서 경고했습니다. 전장이 길지 않고 캐디도 없어 팀끼리 간격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나니 화가 나더라고요. 티잉그라운드에 아이언으로 치라는 공지가 있는데도 굳이 우드류 잡는 건 무슨 심보인지. 코리아퍼블릭 가실 분들은 이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 차쉬넬로 앞팀 간격 보고 여유 있게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5번홀쯤엔가 화장실과 자판기가 있는데 여기서 음료 하나 뽑으셔도 될 듯합니다. 정작 스타팅하우스로 돌아오면 자판기가 없어요 ㅠㅠ 바로 옆에 카페가 있지만 늦은 시간엔 영업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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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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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잘봤습니다 9홀 2번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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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번 돌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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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4번 잡일수있지 않나요? 1번 4번 9번홀은 무조건 잡을수있고 5번홀도 캐디들이 아주 장타만 아니시면 드라이버 치게 해주더라구요 저는 야간도 10번넘게 가봤지만 위험한적이 없었는데 뒷팀이 개념이 없으셨던거같네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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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처음이라 감이 없기도 했고 아이언이나 열심히 연습하자는 취지로 놀았습니다. 9번도 무슨 공지 있어서 친구들은 아이언 치고 저만 유틸 잡았어요. 타구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무섭더라고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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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생각있으시면 야간은 조금더주더라도 용인플라자 추천드립니다. 금액차가 크지도 않은데 LED도 밝고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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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 이곳도 노캐디 가능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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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필수입니다...팀짜서 캐디피 내기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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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는 아닌데 올초에 라이트 방향 개선을 싹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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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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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려드린듯 ㅎㅎ |
